신랑 신부 모두 학생이었지만, 신부 아버지가 병으로 여생이 선고되어 버려
2명 모두 졸업학년으로 취직처도 정해져 있고 생활 기반이 괜찮을 것 같았던 것도 있어서,
조금 빠르지만 아버지에게 새신부 모습을 보여주자, 고 결정된 결혼식.
신랑 친구의 스피치가 너무했다.
2명의 달콤한 생활의 내용을 상당히 구체적으로, 신부의 반응이 별로 그렇다고 하는 것까지 이야기하고,
다그치는 듯이 「지금부터는 ●●씨도 적극적으로 하지 않으면 안되요 www
○○군에게 좀 더 찰싹 달라붙어야.
빨리 건강한 자녀분을 만들어 주세요」하고 능글능글 하면서 지적했다.
단상에서는 신랑도 능글능글 거리고 있었으며
명백하게 신랑과 친구의 사이에서, 신부와의 생활을 농담거리로 하고 있었던 기색 확실.
신부는 처음 망연. 곧바로 새빨갛게 되어 눈물 글썽글썽.
606: 2/2 2008/11/29(토) 22:17:44
그러자 친족석에서 「딸을 모욕하지마!」하고 큰 소리로 호통치는 소리.
휠체어에서 일어난 신부 아버지가 성큼성큼 걸어 와서 친구를 후려쳣다.
그리고 단상의 신랑에게도 한 방.
거기까지 하고, 역시 테이블에 손을 대고 움직일 수 없게 돼버려
당황하며 휠체어를 밀고 신부 어머니와 스탭에게 부축받아 퇴장.
신부도 신부 언니가 데려가서 퇴장.
뒤쫓아서 신랑 부모님도 나가 버리고, 얼마동안 웅성웅성 거렸지만
10분 정도 지나자 신랑 부모님과 신부 어머니를 데리고 신부가 돌아와
「보기 흉한 장면을 보여 줘서 죄송합니다. 이 다음은 식사모임으로 하겠습니다.
이곳의 요리는 아주 맛있으므로, 모쪼록 끝까지 드시고 가 주세요.
축의금은, 자리에 돌려드리러 가겠습니다」
하고 인사했다.(가끔 더듬고&메모를 보면서 했지만, 끝까지 제대로 이야기했다)
그리고 신랑 부모님이, 양가의 초대객 모든 자리를 돌고, 사과하면서 축의금을 돌려주었다.
당연히 파담.
신부 아버지는 흥분한 탓에 상태가 나빠져 병원에 직행. 입원하고 한때는 심각했던 것 같았지만
「저런 일이 일어난 것도, 나의 병 때문에 서둘러서 결혼시키려고 탓이다.
그런 데다가 쉽게 죽어서, 이 이상 딸을 울게 만들 까보냐~」
하는 집념으로 부활. 게다가 기적적으로 병에서도 회복해 버렸다. 지금은 자택에서 평범하게 생활하고 있다.
그 신부에게도 새로운 그이가 생겼지만
「결혼한다고 말하든가 하면, 아버지 이번에야말로 죽어버릴 것 같고・・・」하고 쓴 웃음 짓고 있다.
그 신랑과 친구는 그 뒤에도 상당히 불행하게 되었지만, 스레 다르고 길어질 듯 해서 생략.
607: 사랑과 죽음의 무명씨 2008/11/29(토) 22:22:51
우오오오 신부 아버지 초GJwww
게다가 병까지 몰아내 버릴 정도의 정신력 굉장해!
따님도 이번에는 행복해질 수 있으면 좋지만, 혼인신고는 하지 않았던 걸까
랄까 여기까지 쓰면 신랑과 친구의 후일담도 듣고 싶다.
608: 사랑과 죽음의 무명씨 2008/11/29(토) 22:22:53
후일담 플리즈
610: 사랑과 죽음의 무명씨 2008/11/29(토) 22:27:12
>>606
길어져도 괜찮으니까 그 후의 불행을 자세히좀
618: 605-606 2008/11/29(토) 23:06:07
자세히좀 감사합니다(땀)
기대에 응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만, 그럼.
(가능한 한 짧게 정리할게요. 문재 없어서 미안합니다)
전 신랑와 스피치 한 친구가 소속되어 있던 것이
성문화(성에 관한 차별 문제 등)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교수의 연구실.
학생 결혼이기 때문에, 그 교수가 주빈으로서 출석하고 있었다.
일련의 소동을 보고 그 교수도 격노.
「지금까지 지도를 받으며 너희는 아무 것도 배우지 않았다」고 졸업 논문 지도를 동결.
「지도받기를 바란다면, 다시 한 번 새로 공부해라」하며, 상당한 양의 레포트를 지시했다는듯.
그리고, 전 신랑이나 친구도, 원래 그다지 성실한 학생이 아니었던 것 같아서,
레포트를 제출하지 않았는지, 내도 인정받을 만한 내용이 아니었는지 해서, 결국 졸업 논문도 제출하지 못하고 유급.
취직도 취소.
친구는 다음해 졸업했지만 프리터.
전 신랑은 퇴학하고 그 뒤의 소식은 불명(일자리를 찾아 도쿄에 나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교수, 연구 내용과는 달리 성격은 고지식한 곳도 있고,
식후 전 신부와 만났을 때에는, 「자신의 지도가 스며들지 않았다」하고 아주 진지하게 사과하거나
(양친분에게도 사과하러 간다, 고 말한 듯 하지만, 당시 아버지의 용태가 심각했기 때문에 전 신부가 거절했다)
그 밖에 불려왔던 교수에게, 반 농담으로 「학생의 지도가 안됐어요」같은 말을 듣거나
상당한 피해를 당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저 애들, 공짜로 책&비디오 보기 위해서 우리 연구실에 들어왔던건가」
결혼식에서얼마동안 지나고 나서 있었던 세미나 회식에서, 교수가 학생에게 그렇게 불평했다는 것 같다.
더욱 더 여담이 됩니다만,
신부 아버지와 같은 병원에서, 역시 여생 선고를 받고 나서 병이 나은 사람을 1명 알고 있으므로
우리들(식에 나오고 사정을 알고 있는 친구 끼리. 아, 자신은 신부 친구입니다) 사이에서는
「그 병원 여생 선고 내리는게 너무 빠르지!?」
라는 일이 되어 있습니다.
622: 사랑과 죽음의 무명씨 2008/11/29(토) 23:09:18
>>618
자세하게 수고했습니다.
역시 신부, 결혼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교수가 조금 안됐지만…
623: 605-606 2008/11/29(토) 23:10:55
몇번이나 미안합니다.
호적 건을 보충합니다.
직접 듣지 않았습니다만, 당일의 예정이
낮 피로연 → 동사무소에서 입적(참관인 친구 몇 명과 함께) → 입적 보고&2차 모임
으로 되어 있었으므로,
아마 아슬아슬하게 회피할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625: 사랑과 죽음의 무명씨 2008/11/29(토) 23:12:58
다행이다!미입적 GJ wwwwww
확실히 하늘은 보고 있구나—
전 신부가 행복해지도록 빌고 있어
631: 사랑과 죽음의 무명씨 2008/11/30(일) 02:30:23
>>623
정말로 고마워요.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w
입적회피 할 수 있어서 잘됐어.
634: 사랑과 죽음의 무명씨 2008/11/30(일) 11:27:39
>>606
신부가 신부 언니와 함께 퇴장한 뒤라든지, 신랑 부모님이 양가의 초대객 전석을 돌며,
사과하면서 축의금을 돌려주고 있는 동안 신랑의 모습을 자세히좀!!
635: 사랑과 죽음의 무명씨 2008/11/30(일) 12:35:35
>>606
신랑&신랑 친구의 모습, 나도 자세히좀
647: 605-606 2008/11/30(日) 17:46:29
몇번이나 나와서 미안합니다.
신랑과 친구의 모습.
친구는 맞은 뒤 엉덩방아 찍고 망연.
신랑은 단상의 의자에서 망연.
신부 퇴장의 뒤에도 그대로 였으므로, 두구보지 못한 신랑 친척이 신랑을 데리고 퇴장.
그 다음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어떻게 되어 있었던 건지는 수수께끼.
친구는, 다른 신랑 친구가 자리에 데리고 돌아왔다.
맞았을 때 안경이 비뚤어진 것 같아서
「안경이 망가졌다」라고 투덜투덜 말했었습니다만
「너가 부순 것은 안경 정도가 아니잖아」라고 지적받는 것이 들렸다.
그 뒤 교수에게 끌려서 양가 친족석에 사과하게 되고
축의금을 돌려주고 있던 신랑 부모님에게도 사과하고 있었다.
(타이밍적으로 신부 부모님에게는 사과할 수 없었던 모양)
회식은 하지 않고, 짐갖고 먼저 돌아갔던 거라고 생각하지만・・・좀 그 부근은 기억 애매합니다.
되려 분노하거나 하지 않았지만, 어째서 이렇게 되었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느낌이었다.
아, 사족이지만, 신부에게 보고 허가는 받았습니다.
이미 새로운 그이도 있고, 몇년전의 일이므로
「함께 웃어줘」하고, 후련한 느낌이었습니다.
또 619씨, 어젯밤은 보고가 늦은 걸 보충받아서, 미안합니다.
648: 사랑과 죽음의 무명씨 2008/11/30(일) 17:49:00
대학생인데 이해하지 못하다니 대단해
자세히 고마워요
650: 사랑과 죽음의 무명씨 2008/11/30(일) 17:57:12
뭐라고 할지, 입은 재앙의 근원. 옛날 사람은 좋은 말했구나….
그렇지만, 결혼전에 바보남이라고 확실하게 알고 인연 끊어지고, 정말로 잘됐어요 전 신부씨.
***** 私は見た!! 不幸な結婚式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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