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6: 무명씨@오픈 2014/10/01(수)20:35:12 ID:eSeQ7MdFY
이런 친구와의 절연도 있다는 거야.
고등학교 때 친구는 현 경계에 있는 산간부에 부모님 집이 있고
고등학교 근처에서 하숙하고 있었다.
그녀의 부모님 집이 있는 마을은 옛날 풍습이 아직도 남아 있으며,
여자 아이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반년이나 일년 사회 공부한 다음
나쁜 벌레가 붙기 전에 시집 보내야만 한다는 생각으로
졸업 뒤에는 곧바로 맞선 당하는 듯 하다.
그리고 19살에 결혼했다.
초대장을 받을 때까지 전부 비밀로 하고 있었다.
「○코(나)는 이해할 수 없을테니」라고 말했는데,
솔직히 이해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그녀가 바라는 대로, 피로연에서는 접수를 해주고
친구 대표로서 스피치도 했다.
결혼 뒤에는 불러도 마을에 나오는 일이 없었다.
결혼한 여자가 이리저리 거리에 나가거나 하면
저집 며느리는!이라는 말을 듣기 때문이라고, 이것도 나에게는 이해불능이었다.
그래서 언제나 내 쪽에서 편도 2시간 걸려서 놀러 가고 있었다.
고교시절에는 그렇게 즐거웠는데 ,
단기대학에 다니면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나와
시부모님과, 신랑과, 허니문 베이비를 기르는 그녀와는
생활 그 자체가 완전히 달라서,
의식적으로 그렇게 된 것도 아니고, 점점 소원해져 가서
성인식을 하고 나서는 전화로 가끔씩 이야기하는 일이 있는 정도.
그렇지만, 아이들이 손을 많이 타지 않게 되면 또 함께 놀 수 있을지도 모르고
나도 언젠가 결혼하면, 선배로서 여러가지 물어보고 싶고,
우정은 아직 남아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24 때 약혼했으므로 전화로 그녀에게 보고하고
초대장 보낼테니까 피로연에 출석해달라고 부탁했다.
그 때는 「응, 알았어. 축하해!」라고 말했는데・・・
그렇지만 답신한 엽서에는 「결석」에 ○이 그려져 있었다.
깜짝 놀라서 전화하니까 「남편과 아이가 있는데 숙박 여행은 할 수 없다」고.
나는 예식도 새 주택도 다른 현으로 결정되어 있으니까.
「여행이 아니잖다. 친구의 결혼식에 출석하는 것도 안돼?」
라고 물으면 「그런 건 남편에게 물어 볼 수 없다」고.
솔직히, 어느 시대 이야기야 라고 생각했다.
이미 헤이세이야? 지금부터 앞으로, 일평생 마을에 붙들려서 살아갈거야? 라고 생각했지만
그녀를 몰아넣을 뿐 일거라고 생각하고 이해했다.
덧붙여서 교통비나 숙박비도 이쪽에서 내겠다는 것은 전해두었다.
그리고 일주일 정도 지나서, 결혼 축하 선물이 보내졌다.
작은 토끼 봉제인형이 올려져 있는 목제 사진틀.
졸업한 고등학교 근처에 있던 팬시 상점의 포장지.
아마 2000엔 정도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혹시, 이 정도의 돈도 자유롭게 쓰게 해주지 않는 생활인 것일까.
그렇지 않으면 나의 존재는 그 정도의 물건이었던 것일까.
여러가지 생각해보니, 지금 이것으로 이제 인연을 끊는 것이 그녀도 편해지지 않을까 생각되어서,
결혼을 계기로 그녀와는 친구로서의 인연을 끊었다.
697: 무명씨@오픈 2014/10/02(목)15:17:25 ID:qmEZV5b6k
>>696과는 조금 다르지만, 비슷한 느낌으로 친구 그만둔 경험 있다.
학생시절은 적어도 학교에 오면 모두 평등하다고 할까
단순히 마음이 맞는가 어떤가로 사이좋게 지낼 수 있었던 것이
사회에 나오면 그렇게는 되지 않는 부분도 있고,
게다가 결혼하면 더욱 더・・・그렇지요.
기분나쁜 말투지만, 기혼 여성은 자신과 같은 레벨과 환경끼리
사귀기 쉽다고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友達をやめる時 inO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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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8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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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 막장】시골 출신 친구는 19살에 곧바로 맞선하고 시집갔다. 그녀와는 점점 소원해져서 인연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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