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16일 목요일

【2ch 막장】태풍이 오는데 바다를 보러 가자는 친구들의 권유를 거절했다. 그 친구들이 죽자 부모가 원한을 품어서….

655: 무명씨@오픈 2014/10/14(화)13:15:35 ID:???

태풍 뉴스로 생각나서 씀.
결혼이 결정되고, 남편이 우리 부모님에게 인사하러 왔을 때, 이상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이야기하고 있었지만, 남편이 갑자기 얼굴을 굳히면서
「결혼 전에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나와 결혼하면, 아가씨나 이쪽 집안에 이상한 사람이 오거나
수상한 전화가 있을 지도 모릅니다.
정말로 죄송한 일입니다만」이라고 말했다.












학생시절, 부활동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친구 2명으로부터
『태풍이 오니까 바다를 보러 가자』와 권유받았지만(바다가 가까운 학교였다),
자신은 혼자만 자전거 통학이었으므로,
『바람도 심하고 비 내리기 전에 돌아가고 싶다, 너희들도 바보같은 짓 하지 말고 돌아가』하고
거절하고 곧바로 돌아갔다.

집에서 저녁밥을 먹을 때 드디어 태풍이 상륙했다고 뉴스에서 보았다.
다음날 학교에서 교사에게, 바다를 보러 갔다는 2명이 행방불명 되었다고 들었다.
나중에 사체는 발견되었다.

그 뒤, 죽은 2명 가운데 한쪽 부모님이
「당신이 2명을 멈췄다면, 살아났을텐데.
바다를 보러간 것을 부모나 교사에 알려줬다면 살아났을텐데.
어째서 당신만 태평하게 사는 거야」
하고 자신이나 자신의 부모님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그 이래, 진학이나 취직할 때마다 그 부모님이 나타나서는, 학교나 사장에게
「저녀석은 2명의 인간을 죽게 내버두었던 한 악마」
라고 투서 보내거나 직접적으로 와서는 떠들거나 했다.
한 번 경찰에 넘겼지만 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니까, 결혼해도 나타날지도 모른다,
고 하는 이야기였다.
그런 이야기를 할 때, 남편은 굉장히 지친 얼굴이었다.


실제로, 결혼하고 1년 뒤에 친정에 상기와 같은 전화가 걸려왔다고 들었다.

「아무리 혼내면서 길러도, 남자 아이는 바보 같은 짓을 할 때가 있다.
바보같은 짓을 한 아이가 모두 죽는 것은 아니다.
죽은 것은 ○○군(남편) 탓이 아니다.
당신 탓도, 죽은 자녀분 탓도 아니다」
하고 아버지가 말하자, 철컥 끊었다고 말하셨다.
그 이래 나타나지 않았다.

우리 아들에게도, 태풍 때는 바다나 강에 가지 말라고 몇번이나 말하고 있다.
저런 부모가 되는 것은 싫다.





656: 무명씨@오픈 2014/10/14(화)14:40:42 ID:???

무서워요—
아이가 노려지지 않도록 조심하도록 해—





657: 무명씨@오픈 2014/10/14(화)15:14:09 ID:???

이미 원한의 덩어리구나
자신이라면 「너의 육아 방법 탓이잖아」라고 말해버릴 것 같구나
무서우니까 말하지 않겠지만





658: 무명씨@오픈 2014/10/14(화)15:58:29 ID:???

우리 현지에서도 파도에 떠내려가는 아이(대부분 고교생 남자)가
몇년에 한 번 나온다
그것도 잊었을 때마다
아이를 잃은 부모를 탓할 수는 없지만,
다른 아이를 탓하는 것은 번지 수가 틀렸지

655의 아버님의 말이 그 부모를 구해주었기를 빈다





          
659: 655 2014/10/14(화)17:58:08 ID:???

>>658
옛날, 아버지의 남동생이, 큰 비가 온 다음날에 강에서 놀다가 떠내려가버렸어요.

조모가 「잘도 부모를 이렇게 괴롭게 만드는구나,
하고 그 아이가 원망스러워질 때가 있다.
마음이 새까맣게 타오를 때가 있다.
그럴 때는 그 아이가 웃고 있는 사진을 구멍이 뚫릴 정도로 본다」
라고 중얼거리던 것을, 잘 기억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남겨진 인간의 후회나 외로움,
같은 것은 웬지 모르게 알 것 같다,
그러니까 무슨 짓을 해도 괜찮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하고 아버지가 남편이 없을 때 말했었어요.





660: 무명씨@오픈 2014/10/14(화)19:59:10 ID:???

읽고 울어 버렸다
할머님의 말이 너무 안타깝다
남자 아이는, 그 모험심이
세계를 바꾸거나 발전시키거나 하고 있으니까

모르는 사람이지만 죽은 분의 명복을 빌겠다




661: 무명씨@오픈 2014/10/15(수)08:12:52 ID:???
설교가 아니고, 격려도 아니다
진실로 공감에서 나온 말은, 상대에게 닿는 것이니까

그 친구부모에게 아버님의 마음이 닿아서 암흑에서 빠져 나올 수 있었다면 좋겠다
그렇지 않으면, 죽은 자녀분의 영혼도 성불하지 못할 것이고



今まで生きてきて凄く衝撃的だった体験
http://ikura.open2ch.net/test/read.cgi/ms/1395766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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