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 무명씨@오픈 2014/10/17(금)09:41:58 ID:eMk2rm3xD
시어머니는 잔소리가 많고 연락없이 찾아오기도 하지만,
세세한 것을 말해 주는 것은
내가 다른 곳에서 부끄러워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이고,
연락없이 찾아오는 것도 아기가 밤에 울어대서 잠을 잘 수 없는 나를
쉬게 해주려고 와주는 것도 알고 있다.
다만 방법이 서투른 사람이니까
(말투가 고함치는 느낌이거나, 연락를 하지 않고 와버리거나.)
주위에서 보기에는 단순히 며느리를 구박하는 할망구로 보이게 되버린다.
하지만 내가 없는 곳에서 시어머니 여동생에게
「정말- 좋은 며느리다.
내가 고함쳐도 눈물 하나 보이지 않아.
갓난아기 데리고 있어서 힘들텐데 ◯◯(남편)을 수발해준다.
너무 열심히 해서 내가 걱정되고.」
하면서 칭찬하고 걱정하고 있었다고
가끔씩 알려주고 있으니까 정말 참을 수 있다.
그렇게 엄격한 시어머니가 너무 좋아.
그런데, 시어머니가 단순히 나를 너무 싫어해서
구박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었던 듯한 남편.
출장 준비를 내가 했지만, 양말이 한짝 부족했던 듯 한데
엄청 화내면서 시댁에 가출해버렸다.
귀찮다고 내버려두니까 잠시 뒤 나의 휴대폰에 남편이 전화.
울면서
「미안합니다만 지금부터 집에 올 수 있습니까?
택시라도 상관없어요. 나의 용돈으로 지불할테니까….」
이렇게 말하니까 무슨 일인가 하고 시댁에 급행.
현관의 구두 벗는 곳에서 정좌하고 있는 남편과
복도에는 지팡이를 장비한 시어머니가 있었다.
우선 남편에게 돈을 받고 택시에 주고,
무엇이 어떻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물어 보았다.
시어머니에 의하면, 남편이 나를 엉망진창으로 깍아내리며
「저녀석은 출장 준비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몹쓸 아내.
어머니에게 미움받는 것이 당연해ㅋ 어머니 호되게 훈련해줘ㅋ」
라고 푸념했다고 한다.
아마 남편으로서는 「그렇구나!정말 그 며느리는!」
하고 동의 해줄꺼라고 생각했겠지.
그 남편의 말에 시어머니 대격노
뜨거운 차 뿌리거나 지팡이로 힘껏 때렸다고 한다.
「갓난아기를 돌보는 것 만으로 힘든데,
어째서 어른의 여행 준비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거야!
네 손으로 해라아—! 게다가 며느리가 몹쓸 아내라고오? 이 지팡이 봐라아!
나의 생일에 며느리가 사와준 거야!
몹쓸 아내라면, 이렇게 마음 씀씀이가 깊을리가 없어!
너는 나의 지팡이가 너덜너덜 해진걸 알고나 있었던 거냐!?
며느리가 몹쓸 아내라면 너는 몹쓸 몹쓸 몹쓸 몹쓸 몹쓸 몹쓸 몹쓸 몹쓸 아들이야 멍텅구리!」
하면서 새빨개진 얼굴로 더욱더 지팡이로 폭폭 때렸다.
시어머니 나의 앞에서 머리 숙이면서
「너에게 실컷 엄하게 말했는데 우리 아이는 예의범절조차 되어있지 않다니!
미안했다! 미안했다!」라고 울어서 나도 울어 버렸다.
남편에게는 시어머니로부터 1개월 가사취사 명령이 내려왔다.
「맞벌이하는 주제에 전부 며느리에게 시키다니!
며느리가 한 것처럼 해봐라! 며느리가 마음씀씀이가 깊다는걸 수 있을테니까」
마음씀씀이가 깊어지게 된 것은
시어머니가 잔소리를 많이 해주신 덕분이에요.
631: 무명씨@오픈 2014/10/17(금)09:43:35 ID:NDjOOfj2J
좋은 시어머니여…
632: 무명씨@오픈 2014/10/17(금)11:00:29 ID:2bfXzDusm
좋은 사람이여
今までにあった修羅場を語れ【その5】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410252925/
2014년 10월 19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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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 막장】시어머니는 잔소리가 많아서 구박한다고 오해받지만 좋은 사람, 그런데 그걸 구박한다고 착각한 남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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