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5: 무명씨@오픈 2014/10/16(목)13:25:12 ID:KE7DLQFFH
지난 주말, 친척 A의 5번째 결혼식에 출석했다.
A의 집은 유복하고, 부모님이 고령이 되서 낳은 외동딸이므로
무작정 응석을 받아주면서 길러서
소녀 만화에 등장하는 거만한 아가씨 처럼 성장했다.
A가 중학생 무렵에 A아버지가 업무중에 돌아가시고 고액의 유족연금이나 보험금이 들어와
A어머니는 그녀를 경제적으로도 많이 응석을 받아 주었다.
그런 A의 첫 결혼은 20살 쯤.
초대손님 150명 정도로 호화로운 결혼식을 거행했지만, 3개월 뒤 이혼.
다음 해 행해진 2번째 결혼식도 100명 넘는 호화로운 것이었다.
그리고 2개월로 이혼.
그 5개월 뒤에 임신해서 결혼.
라고 해도 낙태 금지기간을 지나지 않았으니까
배가 커지기 전에 식만 올리고 싶다고 하는 A의 희망으로 입적은 후일 하기로.
그런데 결국 아기는 유산해버려서, 입적하지 않고 몇개월 만에 헤어졌다.
1년 반 뒤, 4번째 결혼식.
3번째 때 부터 신부 측 참석자는 많이 줄어 들었고,
이 때는 신부 친구가 대량으로 캔슬.
그리고 역시 반년으로 이혼.
이혼하고 11개월 지난 지난 주말,
5번째 식에서는 출석인원수가 회복되어 있어서 놀랐다.
아무래도 A는 알바를 돈주고 부른 것 같다.
나도 3번째부터는 A어머니에게 축의금으로 쓸 돈과
아르바이트 비를 받고 출석하고 있으니까 알바 같은 것일까.
하룻동안 묶여있지만 맛있는 것을 먹을 수 있고
횟수를 거듭할 때마다 알바비가 오르니까 기쁘게 출석한다 w
매번 A가 생각하는대로 각각 다른 장소에서 호화스럽게 거식・피로연을 하고 있지만
A는 제대로 일했던 적이 없고
결혼식 비용에서 A의 브라이들 에스테 비용,
신혼생활의 비용까지 A어머니가 내주고 있다.
이번 식을 위해 A어머니가 토지를 조금 팔았다고 하는데,
이제 슬슬 자산이 위험해진게 아닐까 하고 친척들 사이에서 이야기가 나돈다.
결혼이혼을 반복하면서 매번 결혼식을 하는 A와
딸인 고집을 모두 받아주는 A어머니가 스레 타이틀(※그 신경을 모르겠어!).
397: 무명씨@오픈 2014/10/16(목)13:43:45 ID:cGfQkPfKf
>>395
정리하자면, 20 살부터 거의 매년 결혼과 이혼을 반복한게 약 5년?
대단한데!
그이가 생기고 헤어지는걸 단기간으로 반복하는건 이해하지만,
결혼 이혼을 매년 하다니 엄청나게 터프하구나.
랄까 그 정도 까지 결혼 이혼 반복한다는 것은, A는 결혼식을 아주 좋아하는 거겠지?
저런 귀찮은 짓을 잘도 그 정도 까지 반복할 수 있구나.
1번 하면 충분한데.
398: 395 2014/10/16(목)14:12:53 ID:KE7DLQFFH
>>397
나도 자신이 결혼식을 올렸을 때 놀랐습니다만, 준비 귀찮네요.
도대체 언제 결혼 준비를 하고 있는지 정말로 의문입니다.
매번 「이번이야말로 운명의 상대!」하고 기운차게 결혼하고 있습니다만,
생각하시는 대로 식을 즐기고 싶은 것 뿐일지도.
어쨌든 생명력 만은 대단하다고 감탄하고 있습니다.
399: 무명씨@오픈 2014/10/16(목)14:28:32 ID:LX9UbEgHp
>>395
A, A어머니도 신경을 모르겠지만, A와 결혼하려고 하는 남자들의 신경도 모르겠다.
1회, 2회라면 뭐 있을만할지도 모르지만, 4회째 5회째의 남자들은 뭐야?
A어머니의 재산 노리는건가?라고 생각해버렸다.
その神経が分からん!その3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41102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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