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2: 무명씨@오픈 2014/09/26(금)01:09:26 ID:MssRnSuse
지금부터 약 10년 전 이혼하고 아이 딸린 언니가 교통사고로 죽었다.
아이는 두 명. 당시 10살 여자와 9살 남자.
부인과 질환으로 아이를 만들 수 없는 몸인 나는 조카들을 그야말로 정말 사랑했다.
조카들의 생명이 위험해진다면 나의 생명을 대신이라도 바칠 정도로 사랑했다.
언니가 죽고, 조금 안정되었을 때, 아이를 어떻게 할까 하는 대화를 했다.
그 때 곧바로 내가 거두어가겠다고 말했어.
왜냐하면 조카들이 ○○쨩이라며 내 이름을 부르면서 끌어안고 울고 있었던 걸.
유유자적한 독신생활에서 세 명의 생활. 즐거웠다.
갑작스럽게 어머니로서 일하게 되니 당황스럽고, 수입면에서도 어려웠던 때도 있었다.
역시 조카들은, 정서불안해져서 한밤중에 울거나
스트레스로 머리가 빠지거나, 갑자기 울음을 터트리거나.
5년 정도 셋이서 내 천(川) 자로 잠잤어.
학교의 엄마 친구들이라고 하는 거던가? 저것도 이것저것 굉장하고, 귀찮았다.
PTA도 했다. 반상회도 전부 참가했다.
그렇지만 어떻게든 열심히 했어.
어제 조카가 스무살이 되었다.
대학 가고 있어서, 독신 생활이라 함께 축하해 줄 수 없었지만, 라인 메시지가 왔어.
나의 진짜 엄마는 없지만, ○○쨩이 지금의 소중한 엄마라고 생각하고 있다.
애인이 생겼어. 이번에 함께 밥 먹으러 가자!
아직 35세니까, ○○쨩도 그이 만들어요!
나와 누나를 푸념 한마디 하지않고 키워줘서 고마워요.
사랑해요!
그렇대 w 이모 기뻐서 술 잔뜩 마셨어 w
그리고 조카에게 그이 만들어! 라는 말을 들은 것이 지금의 수라장 w
두 명이나 아이 딸린 여자를 좋아해 주는 사람 지금부터 찾다니 그런건 할 수 없잖아 w
너무 취해서 문장 엉망진창이고 길어서 미안.
753: 무명씨@오픈 2014/09/26(금)01:39:40 ID:erj48tMpu
>>752
열심히 했어요
친부모조차 몹쓸 부모 독 부모 가득한 세상에서, 젊은데 잘 했어
진짜 지금부터야, 행복해져!
754: 무명씨@오픈 2014/09/26(금)01:41:13 ID:5BE94S2o9
>>752
멋진 사람이야, 틀림없이 누군가가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도 행복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앞으로도 더욱 더욱 행복해 지세요.
今までにあった最大の修羅場を語るスレ2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407507980/
2014년 10월 1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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