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0:무명씨@오픈 2014/09/18(목)06:55:33 ID:7kdaPYYTI
어머니의 이야기
어머니가 대학을 나오고 일하기 시작했을 무렵,
엄마와 동거하고 있었던 그이가 요즘 말하는 니트, 라고 부르기보다는 기둥서방에 가까웠다.
하지만, 집에는 개와 고양이가 있으며,
어머니가 일하고 있는 시간에는 돌봐주고(+가사)을 있기 때문에 괜찮을 까나 하고
일하라고도 말하지 않고 그이를 돌보고 있었다.
한편의 그이는 경마를 아주 좋아하며, 개와 고양이를 돌보면서,
토일요일은 중앙경마, 평일은 난칸(南関,※관동 남부 경마)을 텔레비전으로 계속 보고 있는 생활을 했다.
그런 동거 생활이 1년을 지났을 무렵, 어머니는 회사 상사에게 고백받았다.
「결혼을 전제로 사귀어 주세요」
엄청나게 흔들렸다.
라고 해야 할지 어떻게 그이를 일 시킬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 날, 집에 돌아가서 뜻을 굳히고 그이에게,
「이대로는 안돼. ○군(그이)도 일해 주세요. 그러지 않으면 헤어집니다」
라는 말을 꺼냈는데,
그는 당황하며 편의점에 가서,
도쿄 스포츠 신문(東スポ)
을 또 한 부 사서 가져온 듯하다.
「눈치채지 못해서 미안해, ○쨩(어머니)도 경마 하고 싶었던 거지?」
아니야 바보, 이제 이래선 안된다, 이녀석을 내쫓자.
「이제 싫어졌어. 나가 주세요」
그는 『알았다』하고 순순히 따랐다.
개와 고양이도 따라 가려고 했다. 어머니가 막았다.
1551:무명씨@오픈 2014/09/18(목)06:55:47 ID:7kdaPYYTI
그리고 어머니는 상사와 사귀기 시작하고, 순조롭게 결혼까지 가야 할 것이었다.
그러나 사귀고 나서 보니, 상사의 나쁜 부분도 많이 보게 되고,
집에 돌아가서,
「오늘은 어떤 일이 있었어?」
하고 이야기를 들어 주는 사람이 없다. 게다가 어머니가 주인으로 기르던 애완동물도 기분이 안 좋은듯.
어라-뭔가 아닌데-라고 생각하던 때, 개가 죽었다. 어머니 힘들어한다.
상사도 일을 잔뜩 맡게 되어, 어머니의 푸념을 들어줄 수 없다.
게다가 어머니는 일에서 실수해서 한직으로 옮겨짐.
혹시 나 선택 잘못해버린 걸까?
당황한 어머니는 상사와 헤어지고, 재결합 하려고 그를 찾았지만,
당시는 휴대폰도 없었기 때문에, 연락을 하려고 해도 할 수 없다.
경마 잡지에 광고를 올리기도 했지만, 전혀 연락할 수 없다.
어쩔 수 없게 되서 그 해 연말, 어머니는 마지막 찬스라고 생각해서,
1년에 가장 큰 레이스를 하는 나카야마 경마장에 갔다.
그렇지만 10만명 이상 되는 관객 가운데 1명의 사람을 찾아낼 수 있을 리가 없다.
레이스가 모두 끝나고, 어머니도 포기하고 돌아가려고 했을 때,
뚝뚝 눈물을 흘리며 울고 있는 남자가 있었다.
그이였다.
어머니는 기겁했지만, 일단 말을 걸었다.
「야호—, 오래간만이네」
그러나 어머니가 있는걸 눈치챈 그는,
「○쨩(어머니), 테이오 좋았지, 테이오 좋았지」←토우카이테이오라고 하는 이긴 말의 이름
하면서 어머니에게 달라붙어, 또 울기 시작했다.
어머니는 이제 뭐가 어떻게 되도 좋게 되어 버려서, 울고 있는 아버지에게,
「한평생, 경마하고 있어도 좋으니까, 한번 더 같이 살아줘요」
라고 프로포즈 해버렸다.
그리고 여러모로 분쟁이 있던 것 같지만(당연하다) 2명은 결혼했다.
그리고 지금도 아버지는 일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나 선택 잘못해 버린 걸까」
라고 웃고 있는 엄마는 굉장히 행복해 보이고,
뚝뚝 눈물 흘리며 울고 있는 아버지를 상상하면 우습고, 나는 몇번이나 이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조른다.
1552:무명씨@오픈 2014/09/18(목)07:23:18 ID:Iy3rKXnIa
토우카이테이오, 이미 죽었어
경마안하는 자신도 이름 알고 있을 정도로 강한 말이었지
1556:무명씨@오픈 2014/09/18(목)15:00:21 ID:uM7aHt7QT
>「눈치채지 못해서 미안해, ○쨩(어머니)도 경마 하고 싶었던 거지?」
>아니야 바보, 이제 이래선 안된다, 이녀석을 내쫓자.
웃었다 wwwwww
일하지는 않아도 좋은 사람이겠지 일하지는 않지만.
1555:무명씨@오픈 2014/09/18(목)14:14:33 ID:OJ1OgKstU
아빠 일해 www
何を書いても構いませんので@生活板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339062156/
2014년 10월 20일 월요일
>>Home >
[2ch 연애] >
분류:사랑의 이야기 >
분류:웃기는 이야기 >
소재:결혼 >
소재:연애
【2ch 연애】어머니의 고백 「한평생, 경마하고 있어도 좋으니까, 한번 더 같이 살아줘요」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