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14일 금요일

【2ch 아이마스 SS】치하야「if」



1: ◆sIPDGEqLDE:2014/06/21(토) 15:29:57. 33 ID:yyXq5Zcd0

자명종 시계가 전자음을 울려서 아침을 알립니다.
시각은 아침 6시.
침대 안에서 손을 뻗어서 자명종을 끈다.

치하야 「응……앞으로 5분……」

아직 여유가 있다고 생각하여 눈꺼풀을 닫고 선잠에 가라앉아 간다.
이 두 번째 잠에 빠질 때가 기분이 좋습니다.

시야가 새카맣게 칠해지고, 의식은 한번 더 꿈 속으로.



2: ◆sIPDGEqLDE:2014/06/21(토) 15:31:05. 74 ID:yyXq5Zcd0

몸이 흔들려서, 깨어났습니다.
나의 몸을 흔들고 있는 것은 남동생 유우.

유우 「누나 일어나, 지각해~」

어머니에게 부탁받았겠지요, 유우는 나의 팔을 잡고 몸을 흔들어 열심히 일으키려 하고 있습니다.

치하야 「응……후아~……안녕, 유우」

유우 「안녕, 누나」

시계를 보면, 알람을 멈추고 나서 1시간 정도 경과하고 있었습니다.
방의 문을 열고 리빙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3: ◆sIPDGEqLDE:2014/06/21(토) 15:33:24. 34 ID:yyXq5Zcd0

치구사 「겨우 일어났네 잠꾸러기」

치하야 「안녕, 엄마」

리빙에서 어머니가 아침 식사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메뉴는 토스트와 달걀 후라이에 샐러드.

치구사 「이봐, 빨리 얼굴 씻고 아침밥 먹으세요. 지각할거야」

치하야 「네에」

아직 졸린 눈을 비비며 세면대로 향합니다.
차가운 물로 얼굴을 씻고, 눈도 떠서 상쾌한 기분이 되었습니다.



4: ◆sIPDGEqLDE:2014/06/21(토) 15:33:52. 95 ID:yyXq5Zcd0

타올로 얼굴을 닦고, 하는 김에 흐트러진 매무새를 고치고 리빙으로 돌아온다.
테이블에서는 이미 유우가 아침 식사를 먹기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나도 자신의 자리에 앉아 준비되어 있는 아침 식사를 먹습니다.

치하야 「잘 먹겠습니다」

적당하게 구워진 토스트에 버터와 잼을 발라서 조금씩.
토스트의 고소한 향기와 잼의 달콤함이 입 안 가득히 퍼집니다.



5: ◆sIPDGEqLDE:2014/06/21(토) 15:34:20. 83 ID:yyXq5Zcd0



텔레비전에는 동년대 정도의 아이돌이 노래하며 춤추고 있는 영상이 흐르고 그것을 보며 분위기가 들뜨고 있는 객석의 모습도 비추어지고 있었습니다.
머리에 리본을 단 여자아이가, 즐거운 듯이 노래하고, 관객도 그것을 전력으로 즐기고 있습니다.
그것을, 어딘가 머나먼 세계의 사건처럼 바라보고 있다.
나에게는, 상관 없는 세계군요.

나의 그런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똑같이 텔레비전을 바라보고 있던 유우가 입을 열었습니다.

유우 「누나도 이렇게 남들 앞에서 노래하거나 하지 않아?」

치하야 「헤?」

완전히 예상외의 물음에 얼빠진 소리를 내버린다.



6: ◆sIPDGEqLDE:2014/06/21(토) 15:35:15. 83 ID:yyXq5Zcd0

치하야 「나, 나에게는 무리야. 이런 식으로는, 노래할 수 없어요」

유우 「으~응, 그럴까?나, 누나의 노래는 잘부른다고 생각하고 정말 좋아해」

어릴 떄부터 유우는 나의 노래를 즐겁게 들어주고 있었다.
그것은 지금도 바뀌지 않습니다.
하지만, 결국 아마추어인 내가, 텔레비전에 나오거나 남의 앞에서 노래하다는 것,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나는, 정말 좋아하는 노래를 부를 수 있으면 그걸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치구사 「이야기하지 말고 빨리 먹어요, 아무리 기다려도 정리할 수 없잖아요」



7: ◆sIPDGEqLDE:2014/06/21(토) 15:35:51. 30 ID:yyXq5Zcd0

어머니에게 재촉받으며 아침 식사를 다 먹고, 학교에 갈 준비를 합니다.
제복으로 갈아 입고, 잊어버린게 없는지 가방 안을 체크.
응, 괜찮아.

시계를 보면 이제 슬슬 집을 나갈 시간이네요.

도시락 상자를 받아서, 유우와 집을 나옵니다.

치하야, 유우 「다녀 오겠습니다」

치구사 「다녀오너라, 길조심해라」

어머니에게 전송받으며, 둘이서 학교까지 걸어 갑니다.
중학생인 유우와는 도중에 길에서 헤어지고, 고등학교에 도착했습니다.



8: ◆sIPDGEqLDE:2014/06/21(토) 15:36:20. 24 ID:yyXq5Zcd0

교문을 지나서, 교실을 향합니다.
도중, 클래스 메이트와 합류하여 함께 교실에.

자리에 앉으니 먼저와있던 친구 치아키(智秋)가 말을 걸어왔습니다.

치아키 「안녕, 치하야」

치하야 「으응, 안녕」

치아키 「오늘 아침 뉴스 봤어? 역시 귀엽지! 아마미 하루카!」

이 아이가 말하는 것은, 아침에 보고 있던 텔레비전에 나오던 여자 아이에 대한 것이었다.



9: ◆sIPDGEqLDE:2014/06/21(토) 15:36:54. 36 ID:yyXq5Zcd0

치하야 「예능관계 일은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노래하다니 대단해요」

내가 말하자 치아키는 당황한듯한 얼굴을 보이고, 그리고 큰 소리로 웃기 시작했습니다.

치아키 「무슨 말하고 있어, 너 합창 콩쿨에서 1위한 실력이잖아!」

웃으면서 등을 팡팡 두드립니다.
아프다…….

잡담을 하고 있으니 선생님이 왔습니다.
그것을 본 치아키가 자리에 돌아갑니다.



10: ◆sIPDGEqLDE:2014/06/21(토) 15:38:20. 50 ID:yyXq5Zcd0

――――HR와 수업이 끝나고 앗 하는 사이에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치아키 「치하야~, 함께 먹자」

치하야 「으응, 물론」

점심밥을 가지고 둘이서 함께 옥상으로 이동합니다.

치아키 「너 진로 같은거 어떻게 할거야?」

먹으면서 약간의 장래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11: ◆sIPDGEqLDE:2014/06/21(토) 15:38:50. 27 ID:yyXq5Zcd0

치하야 「아직, 아무것도……」

치아키 「나 말이야, 너라면 진짜로 가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 노래 잘하고」

그렇게 말해 주는 것은 기쁘지만, 나에게는 무리예요.
노래는 좋아하지만, 그것 뿐인걸.

치하야 「……치아키는 어떻게 하려는 거야?」

치아키 「나는……우선 진학일까나~」

치하야 「그래……」



12: ◆sIPDGEqLDE:2014/06/21(토) 15:39:32. 64 ID:yyXq5Zcd0

조금만, 상상을 해 본다.
내가 스테이지에 서서, 많은 사람 앞에서 노래하고 있는 모습을.
스포트 라이트에 비추어지며, 눈부시게 화려한 의상을 입고.
동료들과 노래하며, 춤춘다.
그런 미래를.

치하야 「역시, 나에게는 연이 먼 세계예요……」

옆에는 들리지 않게 혼잣말한다.
무엇보다 그렇게 큰 스테이지에서 노래하다니 부끄러워서…….



13: ◆sIPDGEqLDE:2014/06/21(토) 15:40:10. 89 ID:yyXq5Zcd0

그런 것을 생각하고 있으니 예비종이 울렸습니다.
점심 시간도 끝입니다.
둘이서 나란히 교실로 돌아와, 오후의 수업을 끝낸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 평소와 같은 일상.

방과후, 친구와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얘기를 하고, 가라오케에 가서.
주변이 어둑해지고 나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14: ◆sIPDGEqLDE:2014/06/21(토) 15:41:26. 76 ID:yyXq5Zcd0

집에 돌아가면 엄마가 저녁 식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현관을 본 느낌으로는, 유우는 아직 돌아오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옛날부터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했던 유우는, 중학교에 들어가 미술부에 들어간 듯 하여, 날마다 즐겁게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치하야 「다녀 왔습니다」

치구사 「어서와요, 치하야」

방에 돌아와 제복에서 실내복으로 갈아입고, 부엌에서 엄마를 돕습니다.
요리는 자신있지 않지만, 이렇게 조금씩이라도 할 수 있게 될 수 있다면 좋을듯.



15: ◆sIPDGEqLDE:2014/06/21(토) 15:41:54. 88 ID:yyXq5Zcd0

유우 「다녀 왔습니다」

저녁밥 만들기를 돕다보니 유우가 돌아왔습니다.

치하야 「어서 오세요, 유우. 오늘은 카레야」

유우 「카레!?얏호!」

치구사 「후훗, 빨리 갈아 입고 오세요」

유우 「네~에!」

쿵쾅쿵쾅 뛰어서 방에 들어가는 유우를 바라봅니다.




16: ◆sIPDGEqLDE:2014/06/21(토) 15:42:51. 60 ID:yyXq5Zcd0

치구사 「정말, 서두르지 않아도 없어지지 않아요. 후훗」

잔소리를 하고 있습니다만, 그 얼굴이 뻐보이는 것은 착각이 아닙니다.
요리를 기대받거나, 맛있게 먹어 주는 것은, 틀림없이 기쁜 일이네요.
나에게는, 아직 잘 모르는 것이지만.

어머니에게 배우면서 포테이토 샐러드를 만듭니다.
만든다고 해도 마요네즈를 넣어 섞을 뿐이지만…….

옷 갈아입은 유우가 리빙으로 돌아오자 마침 저녁밥의 준비도 끝났습니다.
식탁에 세 명 분의 식사가 준비되었습니다.




17: ◆sIPDGEqLDE:2014/06/21(토) 15:43:55. 66 ID:yyXq5Zcd0

치하야 「아버지는 오늘도 늦어요?」

치구사 「지금, 바쁜 시기같구나」

유우 「힘들겠구나아……」

아침은 우리들보다 빨리, 밤은 우리들보다 늦으니까, 벌써 몇일이나 아버지 얼굴을 보지 못했습니다.
우리들 가족을 위해 노력해주는 것은 알겠지만, 너무 무리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18: ◆sIPDGEqLDE:2014/06/21(토) 15:44:34. 38 ID:yyXq5Zcd0

세 명 「잘 먹겠습니다」



엄마의 카레를, 오늘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거나 텔레비전을 보면서 먹습니다.
텔레비전 화면은 아침과는 다른 금발의 소녀가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을 비추고 있었습니다.
격렬한 댄스를 즐겁게 춤추고 있는 소녀는, 굉장히 빛나는 것처럼 보입니다.

치구사 「……치하야, 네가 그런 길로 나아가고 싶다면 나는 말리지 않을 거니까요」

특별히 깊은 의미도 없고, 그냥 보고 있었을 뿐이지만, 엄마에게는 그렇게 보였던 것일까요.




19: ◆sIPDGEqLDE:2014/06/21(토) 15:45:22. 56 ID:yyXq5Zcd0

치하야 「정말, 엄마까지……. 나에게는 무리예요, 이렇게 격렬하게 춤추거나 하는건 결코 할 수 없어요」

유우 「누나라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치하야 「그만해줘, 부끄러워요……」

도망치듯이 리빙을 뒤로 하여 방으로 돌아옵니다.
정말, 다들 정말…….

하지만, 조금 전 금발의 아이, 대단했어요…….
격렬하게 춤추면서, 그래도 깔끔하게 노래하고 있었어.
많이 레슨 하면, 그런 것도 할 수 있게 될까?



20: ◆sIPDGEqLDE:2014/06/21(토) 15:45:55. 49 ID:yyXq5Zcd0

숙제를 끝마치고 목욕을 하고, 방에 돌아와 침대에 들어갑니다.
시각은 22시를 조금 지났는데.
내일도 학교이고, 이제 자겠습니다.

그건 그렇다 해도, 어째서 모두 내가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것일까?
동경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도저히 그렇게 될 수 있다고는 생각 할 수 없어요.

……정말, 생각해도 소용없겠네.
나에게는 연이 없는 세계이기 때문에.

그런 것을 생각하면서 잠들었습니다.



21: ◆sIPDGEqLDE:2014/06/21(토) 15:46:22. 48 ID:yyXq5Zcd0

――――――


――――


――



22: ◆sIPDGEqLDE:2014/06/21(토) 15:48:22. 70 ID:yyXq5Zcd0

자명종이 전자음을 울려 아침을 고합니다.
시각은 아침 10시.
침대 안에서 손을 뻗어 자명종을 끈다.

치하야 「……꿈……인가」

엄마가 있고, 유우가 있고, 그렇지만, 나는 아이돌이 아니고.
만약, 유우가 살아 있어 줬따면, 가족이 떨어지지 않았다면, 저런 현재가 있었을까?

침대에서 일어나니, 리빙에서 소리가 납니다.

무엇일까……?



23: ◆sIPDGEqLDE:2014/06/21(토) 15:48:55. 88 ID:yyXq5Zcd0

문을 열면

치구사 「앗……. 아, 안녕, 치하야……」

치하야 「엄마……뭐하는, 거야……?」

리빙에서, 엄마가 아침 식사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아직 꿈이라도 꾸고 있는 걸까……?



24: ◆sIPDGEqLDE:2014/06/21(토) 15:49:39. 57 ID:yyXq5Zcd0

치구사 「저, 저기요……그……」

엄마는 겸연쩍은 듯 했습니다.

치구사 「아, 마음대로 들어와서 미안해…….

   그, 무엇을 하고 있을지 신경 쓰여서……」

신경이 쓰여서, 상황을 보러 온 것 같습니다.



25: ◆sIPDGEqLDE:2014/06/21(토) 15:50:58. 40 ID:yyXq5Zcd0

치하야 「걱정……해 주셨군요……」

기쁜 듯한, 간지러운 듯한.
그런 복잡한 기분이 가슴에 소용돌이칩니다.

치구사 「모친이 딸의 걱정을 하는 것은 당연하잖아요?」

치하야 「엄마……!」



26: ◆sIPDGEqLDE:2014/06/21(토) 15:51:41. 20 ID:yyXq5Zcd0

바로 아까전에 꾸고 있던 꿈 속과는 조금 다르지만, 엄마와 이렇게 또 같은 식탁에 앉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꿈 속에서는 연이 멀다고 멀리했던 세계에, 나는 몸을 두고 있다.
화면 너머로 보이던 저 너머 쪽에 서서,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만약의 세계에서도, 그렇게 되어 가는 걸까.

지금 와서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나는 계속 노래를 부르겠지요.
만약의 세계까지 닿도록.






27: ◆sIPDGEqLDE:2014/06/21(토) 15:52:46. 34 ID:yyXq5Zcd0

끝입니다.
유우가 살아 있고, 치하야가 평범한 여고생으로 지내고 있다면 어떨까 해서 써보았습니다.

조금이라도 즐겨주었다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눈을 더럽혀 실례했습니다.



転載元
千早「if」
http://ex14.vip2ch.com/test/read.cgi/news4ssnip/1403332197/
http://elephant.2chblog.jp/archives/520882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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