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23일 일요일

【2ch 아이마스 SS】미키 「오니기리(思握)」



1 : ◆sIPDGEqLDE 2014/11/23(일) 00:06:55. 84 ID:McnBXhBu0


하루카 「돌아왔습니다~」

코토리 「돌아왔어요 하루카 쨩」

하루카 「코토리 씨, 다녀 왔습니다」

코토리 「오늘도 일 수고 했어~」

하루카 「감사합니다! 이젠 흐늘흐늘 하고 배도 꼬륵꼬륵 합니다」

미키 「어라, 하루카. 어서와요」

하루카 「미키. 다녀 왔어. 미키는 지금 돌아가?」

미키 「그렇다요」






2 : ◆sIPDGEqLDE 2014/11/23(일) 00:07:27. 00 ID:McnBXhBu0


하루카 「그럼 함께 돌아갈까」

미키 「아하☆ 응, 좋아」

코토리 「우후후, 조심해 돌아가요」

하루카 「돌아가는 길에 뭔가 먹고 갈까. 나 배고파서……」

미키 「그렇구나」

하루카 「미키는 배고프지 않아?」

미키 「으~응, 주먹밥(おにぎり)이라면 먹고 싶을지도」

하루카 「주먹밥인가~. 그러면 편의점에서 뭔가 사서 가볼까나」



3 : ◆sIPDGEqLDE 2014/11/23(일) 00:08:24. 28 ID:McnBXhBu0


미키 「그것도 좋지만, 괜찮다면 미키가 쥐어 볼까(握ろう)?」

하루카 「쥐어볼까? 라니, 스시(お寿司)가 아니니까……」

) 초밥, 스시(お寿司)은 쥐다(握る, 니기루)고 표현한다.

미키 「그 밖에 표현이 없는걸」

하루카 「그, 그런가. 그렇지만 미키가 만든 주먹밥인가~. 에헤헤, 그러면 부탁해버릴까나」

미키 「아하☆ 맡겨둬!」

하루카 「그렇지만, 어디서 만들 거야?」

미키 「사무소에서 하면 되지 않아?」

하루카 「에에……!?」



4 : ◆sIPDGEqLDE 2014/11/23(일) 00:09:22. 20 ID:McnBXhBu0


미키 「저기 코토리. 밥솥의 쌀 써도 괜찮아?」

코토리 「에, 내가 저녁밥으로 하려고 생각했는데……」

미키 「코토리에게도 주먹밥 만들어 줄테니까」

코토리 「어머, 그것은 고맙네」

미키 「교섭 성립이구나☆ 그럼 만들어 오는 거야」

톡톡톡



5 : ◆sIPDGEqLDE 2014/11/23(일) 00:10:46. 95 ID:McnBXhBu0


하루카 「코토리 씨, 여기서 저녁밥 먹습니까?」

코토리 「잔업이 오래 끌었을 때는 그렇게 해」

하루카 「그러고보면 나날이 가전제품이 늘어서, 누가 가지고 온거지 하고 모두가 이야기하고 있었구나……」

코토리 「어머나, 그랬던 거구나」

하루카 「그 때는 틀림없이 바쁜 프로듀서가 가져온게 아닐까 하는 이야기가 되었습니다만

   설마 코토리 씨 라고는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코토리 「으~응, 뭐어 나와 프로듀서 씨와 리츠코 씨 셋이서 공동출자한거니까 반드시 잘못된 것도 아니예요」

하루카 「그랬던 겁니까!?」



6 : ◆sIPDGEqLDE 2014/11/23(일) 00:12:09. 70 ID:McnBXhBu0


코토리 「에에. 밥솥과 바리스타와 식기, 조미료 각종. 게다가 식재료의 저장분도 세 명이서」

하루카 「완전히 사물화가 아닙니까……」

코토리 「아니 하지만 밖에 사러 나오는 것과, 여기서 간단하게 만드는 건 시간도 별로 다르지 않고

   갓 지은 밥을 먹을 수 있는 것은 역시 기뻐요」

하루카 「그것은 웬지 모르게 알겠습니다만……」

코토리 「뭐어 사장도 허가해줬으니까」



7 : ◆sIPDGEqLDE 2014/11/23(일) 00:13:03. 87 ID:McnBXhBu0


하루카 「사장까지……!」

코토리 「바리스타는 사장의 요망이기도 했어」

미키 「다된거야~!」

하루카 「미키, 상당히 빨랐네」

미키 「그럴까? 상당히 시간 지났다고 생각하는데」

코토리 「피요!? 벌써 30분이나 지났다!」



8 : ◆sIPDGEqLDE 2014/11/23(일) 00:14:09. 32 ID:McnBXhBu0


하루카 「우에!? 아, 진짜다……. 이야기 하고 있으면 앗 하는 시간이네요」

코토리 「잔업 끝날까나……?」

하루카 「아. 미, 미안합니다 코토리씨, 일을 방해해버려서……」

코토리 「에? 아, 우응. 하루카 쨩 탓이 아니예요」

하루카 「그렇지만……」

미키 「저기 두 사람 모두. 미키의 주먹밥 먹어 주지 않는거야……?」



9 : ◆sIPDGEqLDE 2014/11/23(일) 00:17:01. 32 ID:McnBXhBu0


코토리 「어머, 미안해요. 그러면 잘먹을께」

미키 「응. 코토리가 지은 쌀이니까, 코토리 것은 많이 만든 거야」

코토리 「와아~, 고마워요 미키 쨩」

미키 「하루카과 미키는 집에 돌아가면 저녁밥도 있고, 한 개만이야」

하루카 「응!」

3명 「「「잘먹겠습니다~아!」」」



10 : ◆sIPDGEqLDE 2014/11/23(일) 00:18:20. 31 ID:McnBXhBu0


하루카 「하암……우물우물……응. 응, 맛있어 미키!」

미키 「진짜!? 기쁘구나, 아하☆」

코토리 「으음……하음……으응……진짜, 간 맞추기도 딱이네」

미키 「후훗, 두 사람 모두 고마운 거야」

코토리 「아음……하암…… 정말 맛있어요 이거……과연 주먹밥 마스터(おにぎりマイスター)네」



11 : ◆sIPDGEqLDE 2014/11/23(일) 00:19:40. 87 ID:McnBXhBu0


하루카 「주먹밥 마스터?」

미키 「그런게 아닌 거야」

코토리 「주먹밥도(おにぎり道)의 극에 달하여 마지막에서야 겨우 도달하게 되는, 주먹밥 계(おにぎり界)의 성지. 거기서 가로막는 주먹밥 사천왕이 연달아 나타나고

   시련에 이긴 사람만이, 주먹밥 마스터로서 그 이름을 주먹밥 계에 새긴다

   라는 설정을 지금 생각했어요」

하루카 「이상한 설정 만들지 말아 주세요!」



12 : ◆sIPDGEqLDE 2014/11/23(일) 00:20:23. 50 ID:McnBXhBu0


미키 「아하☆ 그것도 왠지 재미있을 것 같네. 허니에게 제안해 볼까나

   그런 드라마를 해보고 싶다고」

하루카 「미키도 넘어가지마!」

미키 「미키는 진심인건데……」

코토리 「그렇지만, 슈퍼에서 싸게 팔던 쌀인데, 미키가 쥔 것 만으로 이렇게 맛있게 느끼는 거네」

미키 「확실히 맛있는 쌀로 만든 주먹밥은 아주 맛있는거야. 그렇지만」

하루카 「그렇지만?」



13 : ◆sIPDGEqLDE 2014/11/23(일) 00:21:06. 49 ID:McnBXhBu0


미키 「미키적으로는, 그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코토리 「더욱 소중한 것?」

미키 「응」

하루카 「무엇일까? 속?」

미키 「아니야. 미키가 제일 좋아하는 주먹밥은 소금 주먹밥(塩むすび)인걸」

코토리 「중학생인데 소금 주먹밥……」

하루카 「나는 연어 일까나」

코토리 「나는 다시마예요」



14 : ◆sIPDGEqLDE 2014/11/23(일) 00:22:17. 68 ID:McnBXhBu0


미키 「반드시 하루카라면 알거라고 생각해」

하루카 「에에!?」

미키 「저기 하루카. 하루카가 과자를 만들 때는, 무엇을 생각하고 있어?」

하루카 「과자를 만들 때? 으~응, 그렇구나아. 맛있게 만들 수 있을까 라든가, 기뻐해 줄까나 라든가」

미키 「그 밖에?」

하루카 「에에, 그 밖에? 으~응……. 아, 먹어 주는 사람에 대한 건 자주 생각해

   예를 들면 프로듀서 씨 에게라면, 틀림없이 지쳐있을테니까 조금 설탕을 듬쁙 넣는다 든가」



15 : ◆sIPDGEqLDE 2014/11/23(일) 00:23:09. 40 ID:McnBXhBu0


미키 「그것인거야!」

하루카 「에?」

미키 「주먹밥도 같은 거야. 먹어 줄 사람에 대한 걸 생각해서, 마음을 주먹밥에 담도록 쥐는 거야」

코토리 「마음을 담는다……」

미키 「그래. 아무리 쌀과 속이 맛있어도. 쥐는 사람의 마음이 깃들어 있지 않다면

   그것은 기계로 만든 주먹밥과 다르지 않은 거야」

코토리 「과연……. 확실히 어머니가 만들어 준 주먹밥 같은건, 이상하게 맛있게 느껴지네요」

하루카 「어머니의 맛이란, 그런 걸까」



16 : ◆sIPDGEqLDE 2014/11/23(일) 00:24:06. 74 ID:McnBXhBu0


미키 「미키는 마마가 만들어 준 소금 주먹밥이 온 세상의 어떤 주먹밥보다도 엄청 좋아하는 거야!」

코토리 「우후후, 틀림없이 미키 쨩의 엄마도 미키 쨩을 생각해 주고 있으니까 그렇겠지요」

미키 「에헤헤」

하루카 「속 재료의 좋은 점보다 먼저 진심이 중요하구나」

미키 「응. 거기다가 속재료가 좋으면 이제 말할 게 없는 거야!」

하루카 「마지막은 그거구나」



17 : ◆sIPDGEqLDE 2014/11/23(일) 00:24:45. 59 ID:McnBXhBu0


미키 「물론! 맛있는 쌀로 만든 주먹밥은 맛있잖아?」

하루카 「그, 그렇구나」

코토리 「그런데, 주먹밥도 먹었으니까. 두 사람 모두, 이제 슬슬 꽤 시간이 됐으니까 빨리 돌아가지 않으면、그렇지?」

하루카 「아, 그렇다. 전철 없어져버려!」

미키 「집이 멀면 큰 일이네. 아후우」

코토리 「미, 미키 쨩! 여기서 자면 안돼요!」



18 : ◆sIPDGEqLDE 2014/11/23(일) 00:25:42. 83 ID:McnBXhBu0


미키 「응, 하루카. 함께 역까지 갈래?」

하루카 「그렇구나, 그렇게 할까」

코토리 「두 사람 모두 조심해요」

미키 「응」

하루카 「코토리 씨도, 일 열심히 하는 것은 좋지만, 너무 무리하지 말아 주세요?」

코토리 「에에, 괜찮아요. 게다가, 마음이 깃들어있는 주먹밥도 있으니까」



19 : ◆sIPDGEqLDE 2014/11/23(일) 00:26:21. 37 ID:McnBXhBu0


하루카 「그렇겠네요. 그럼 코토리 씨, 수고 하셨습니다」

미키 「바이바이☆」

코토리 「네, 수고 하셨습니다~」

벌컥, 타앙

코토리 「그럼, 또 한 번 힘내볼까요!」










21 : ◆sIPDGEqLDE 2014/11/23(일) 00:28:10. 73 ID:McnBXhBu0

마지막입니다.

미키, 생일 축하해.
조금 억지입니다만, 타이틀은 「오니기리(おにぎり,주먹밥)」이라고 읽습니다.

조금이라도 즐기셨다면 다행입니다.
그러면 눈을 더럽혀서 실례했습니다.

) 오니기리는 마음(思)을 쥔다(握)는 뜻의 제목인듯 함.

転載元
美希「思握」
http://ex14.vip2ch.com/test/read.cgi/news4ssnip/1416668805/
http://elephant.2chblog.jp/archives/521086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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