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비키 「새로운 가족을 소개한다조!」
히비키 「새로운 가족과 생활한다조!」③
33 :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 (SSL) 2014/11/08(토) 14:42:36. 41 ID:3UUOX2Xr0
※열람주의
34 :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 (SSL) 2014/11/08(토) 14:43:12. 60 ID:3UUOX2Xr0
○월 △일
역시 자신의 기분탓 같은게 아니다.
최근, 타카네의 모습이 아무래도 이상하다.
아마 다른 모두는 눈치채지 못한게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961시대부터 타카네와 함께 있었던 자신은 알 수 있다.
무엇인가 골똘하게 생각하고 있고, 그것을 누구에게도 눈치채지 않도록 숨기려 하고 있다.
35 :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 (SSL) 2014/11/08(토) 14:43:49. 81 ID:3UUOX2Xr0
문득 깨달으면, 타카네가 미고스케를 지긋이 보고 있는 일이 늘어나 있었다.
미고스케 쪽도 타카네가 곁에 있으면, 평상시와 조금 상태가 다르다.
솔직히 말해서, 미고스케는 어디가 얼굴인가 확실치 않기 때문에 표정 같은 것은 모르겠지만,
미고스케를 보고 있을 때의 타카네는―― 뭐라고 할지, 결코 호의적인 표정이 아니다.
혐오감과 같은, 적의와 같은, 그런 감정을 안고 있다, 는 것처럼, 자신에게는 보인다.
36 :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 (SSL) 2014/11/08(토) 14:44:36. 27 ID:3UUOX2Xr0
아직 만나고 나서 얼마되지 않았다고는 해도 미고스케는 자신의 가족이고,
게다가 타카네는 말할 것도 없이 자신의 소중한 친구니까,
그 두 명이 어딘지 모르게 어색하게 지내는 지금의 상황은 싫다.
어떻게든 자신이 화해시켜서, 관계를 개선해 줘야지.
어쨌든, 자신은 완벽하니까!
37 :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 (SSL) 2014/11/08(토) 14:46:32. 11 ID:3UUOX2Xr0
――물론 히비키는, 매우 소중한 친구입니다.
나에게 있어서는, 처음 생겼다고 해도 좋은,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렇지만…… "저것"은.
그녀가 소개시켜준,"저것"은.
38 :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 (SSL) 2014/11/08(토) 14:47:38. 11 ID:3UUOX2Xr0
"저것"과 처음으로, 얼굴―― "얼굴"이라고 부를 수 있다면, 입니다만―― 을 마주쳤을 때,
처음으로 보았을 텐데, 나의 전신을 구성하는 모든 것이 소리치는 것처럼 느꼈습니다.
위험하다, 가까이 가서는 안된다, 지금 당장, 가능한 한 멀리, 도망쳐야 한다, 고.
이전에 어디선가 조우했던 적이 있다, 라는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고,
더 본질적인, 자신의 존재의 근원으로부터 솟아오르는 감정.
이것에 이름을 붙인다면, 「공포」라고 해야 하겠지요.
39 :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 (SSL) 2014/11/08(토) 14:48:10. 81 ID:3UUOX2Xr0
아무것도 알지 않는 히비키는 "저것"을, 매우 좋아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 그녀의 앞에서, "저것"을 피하는 짓은 할 수 없습니다.
만나고 있는 동안 쭉, 내가 신체의 떨림을 필사적으로 억제하고 있었다는 것을,
제발, 히비키가 눈치채지 않도록.
40 :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 (SSL) 2014/11/08(토) 14:49:26. 22 ID:3UUOX2Xr0
"저것"은 아직까지는 히비키와 사이좋게 지내는 것 같습니다.
둘이서 있을 때, 나는 몇 번, 히비키에게 경고하려고 했을까요.
히비키, "저것"은 아주 위험합니다, 지금부터라도 결코 늦지 않았다, 떨어져야 합니다, 라고.
그렇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나를 간파한 것처럼.
내가 뜻을 굳히고, 내가 아는 모든 것을 히비키에게 전하려 할 때마다.
"저것"은, 나의 정신에, 직접 말을 걸어 오는 것입니다.
히비키를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너에게는 손을 대지 않은 것이다.
이대로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한 척 해라, 고.
41 :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 (SSL) 2014/11/08(토) 14:50:00. 96 ID:3UUOX2Xr0
어떻게 한 것인가는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저것"에는, 나의 생각을 읽는 능력이 있는 것이겠지요.
혹시 어쩌면, 히비키에게도 그 능력을 사용하여, 무엇인가――
아아, 이러한 무서운 것은, 생각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42 :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 (SSL) 2014/11/08(토) 14:50:36. 85 ID:3UUOX2Xr0
(발견자주:여기로부터 당분간, 명료하지 않은 문자가 몇 페이지에 걸쳐서 계속 이어진다.
가까스로 읽어낼 수 있는, 몇번이나 반복되고 있는 「히비키」라는 문자 뿐이었다)
43 :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 (SSL) 2014/11/08(토) 14:51:41. 51 ID:3UUOX2Xr0
얼마동안 참았습니다만, 이제 한계입니다.
나는 아무래도 "저것"에 파멸 당하겠지요.
그러나, 똑같이 파멸에의 운명을 걷게 된다면,
그 전에 하다못해, 나의 소중한 친구, 히비키에, 진실을 전하고 나서
――이상하다. 방 바깥에서, 무엇인가 소리가
그런, 설마
44 :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 (SSL) 2014/11/08(토) 14:52:52. 23 ID:3UUOX2Xr0
창의 저편은 베란다 인접해있는 건물도 없다
"저것"은 여기에서 떨어진 곳에 있을텐데
무섭습니다만, 확인을 하지 않으면 안되겠군요
46 :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 (SSL) 2014/11/08(토) 14:56:44. 62 ID:3UUOX2Xr0
아아! 아아! "저것"은!
저 은발은!
휘황하게 불타는 연지색의 눈은!
――아아! 창문에! 창문에!
하
유
라
미
48 :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 (SSL) 2014/11/08(토) 14:57:40. 02 ID:3UUOX2Xr0
히비키 「하이사-이, 안녕 타카네!」
타카네 「아아, 안녕하시옵니까, 히비키. ……이런, 미고스케도, 안녕하신지」
미고스케 「…… ……」오들오들부들부들
히비키 「응 어떻게 된거야 미고스케? 어쩐지 기운이 없어?」
미고스케 「……」흔들흔들
히비키 「……아무것도 아니야? 정말로? 그런데 어쩐지 떨고 있는 듯한--」
타카네 「마아마아, 히비키. 너무 추궁하면 불쌍해요」
히비키 「응—, 그것도 그래. 그렇지만, 몸이 안 좋으면 확실하게 자신에게 말해야 한다조!」
49 :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 (SSL) 2014/11/08(토) 14:58:16. 65 ID:3UUOX2Xr0
타카네(…… 만일, 히비키를 슬퍼하게 만들 짓을 했을 때는…… 알고 있겠지요)
미고스케(여, 역시…… 념화(念話)를)
타카네(대답은 어떻게 됐습니까?)
미고스케(……결정했다, 맹세코, 그렇게될일은하지않습니다)오들오들부들부들
타카네(좋아)
50 :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 (SSL) 2014/11/08(토) 14:59:06. 97 ID:3UUOX2Xr0
히비키 「……타카네? 미고스케 계속 보는건 왜 야?
아, 혹시 어쩌면, 타카네도 미고스케와 이야기 할 수 있게 됐어!?」
타카네 「의사소통할 수 없을까 시험해 보았습니다만……
역시 히비키처럼 되지는 않는 것 같네요, 후훗」
히비키 「그런게—…… 유감스럽구나—, 미고스케」
미고스케 「……」오들오들부들부들
51 :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 (SSL) 2014/11/08(토) 14:59:49. 40 ID:3UUOX2Xr0
○월 ▲일
타카네의 모습이 분명하게 바뀌었다.
요전까지의 찌릿찌릿해보이는 분위기가 완전히 사라지고,
전처럼 빈둥빈둥거리는, 조금 이상한 분위기가 돌아왔다.
무엇이 있었는지 슬그머니 물어 보았지만,
예상대로 『토프시크렛토예요』로 얼버무려 버렸다.
……그렇지만, 고민하고 있었던 것을 해결했다면, 무엇보다 다행이다.
52 :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 (SSL) 2014/11/08(토) 15:01:09. 55 ID:3UUOX2Xr0
미고스케와 타카네가 험악한 느낌이었다는 것도, 아무래도 자신의 착각 같다.
타카네는 요즈음 미고스케에 상냥하게 말을 거는 일이 늘었고,
미고스케도 모르긴 하지만 타카네를 상대하는 것이 즐거운 듯 하다.
타카네가 오면 마치 등골을 뻗는 것처럼 하는 것이, 조금 귀여워.
그러고보면 미고스케는, 전에는 가끔 어디선지는 모르겠지만 금속통 같은 것을 가져왔었는데,
최근에는 전혀 하지 않게 되었다. 그 뿐만 아니라, 원래부터 있었던 통의 수도 줄고 있다.
모으는게, 질려버린 것일까?
방의 스페이스는 넓은 것 보다 좋은 것은 없으니까, 솔직히, 자신으로서는 고맙기도 하다.
53 :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 (SSL) 2014/11/08(토) 15:02:33. 66 ID:3UUOX2Xr0
※) 중간에 나오는 일지는 미고스케의 것입니다.
이어지는 SS : 히비키 「새로운 가족과 생활한다조!」④[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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