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9일 일요일

【2ch 아이마스×크툴루 신화 SS】히비키 「새로운 가족과 생활한다조!」④[完]

시리즈 SS

히비키 「새로운 가족을 소개한다조!」
히비키 「새로운 가족과 생활한다조!」④[完]


54 :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 (SSL) 2014/11/08(토) 15:03:06. 10 ID:3UUOX2Xr0


히비키 「저기 프로듀서, 최근 961 프로의 사람들, 보이지 않는다」

P 「아아, 그러고보면 그렇구나. 쥬피터도 그렇고, 쿠로이 사장도」

히비키 「어떻게 된 거지? 전에는 쓸데없이 자신들에게 시비걸어 왔었는데」

P 「그렇구나…… 뭐, 평화로운 것은 고마운 거야」



55 :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 (SSL) 2014/11/08(토) 15:03:52. 94 ID:3UUOX2Xr0


P 「그러고보면 히비키, 요전에 961 프로에 놀러 갔다고 말하지 않았던가?」

히비키 「응, 모처럼 가족이 늘었으니까, 쿠로이 사장들에게도 소개해두려 해서.
    그 때는 사장이나 쥬피터도 건강했었으니까 말야, 더욱더 신경이 쓰인다조」

P 「헤에, 그럼 틴다로들 모두 데려갔던 건가?」

히비키 「물론이다! 오래간만이었지만, 접수 언니라든가 경비원 씨라든가
    모두 얼굴이 패스카드인 것처럼 들여보내주써어, 약간 VIP느낌이라 즐거웠어—」
 
P 「그런가, 그건 다행이네」



56 :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 (SSL) 2014/11/08(토) 15:04:22. 58 ID:3UUOX2Xr0


히비키 「……그런 만큼 자신, 조금 걱정이다.
    쿠로이 사장들에게 무슨 일이 없다면 좋을텐데」

  
P 「뭐 괜찮겠지. 이렇게 말하면 나쁘지만, 쿠로이 사장도 쥬피터도
    그렇게 간단히 어떻게 될 거라고는 도저히 생각되지 않고, 하핫」

히비키 「……아하하, 너무하네 프로듀서! 그렇지만 확실히 그럴지도!」



57 :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 (SSL) 2014/11/08(토) 15:04:53. 99 ID:3UUOX2Xr0

 
 
 
 
 
 
 
 
 

 
 



58 :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 (SSL) 2014/11/08(토) 15:05:38. 97 ID:3UUOX2Xr0



모월 모일

오랫만에 만나고 싶다고 히비키 쨩으로부터 연락이 왔을 때는,
달콤함이 아직 전부 사라지지 않았다고 불쾌하게 생각하는 반면, 기쁘기도 했다.

이미 나아가는 길은 나뉘어 있어도, 그녀는 나를,
일찌기 함께 걸은 적이 있는 전우로서 인정해주는 것이라고.




59 :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 (SSL) 2014/11/08(토) 15:06:13. 24 ID:3UUOX2Xr0



여건이 된다면 쥬피터와도 만나고 싶다는 그녀의 이야기를 전하면,
역시 세 명 모두 내키지 않는 것도 아닌 모습이었다.
우리는 남몰래, 그녀가 방문해올 날을 은근히 기다리고 있었다.




그것이, 왜.
어째서, 이렇게 되어 버렸던 것인가?




60 :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 (SSL) 2014/11/08(토) 15:06:42. 35 ID:3UUOX2Xr0



그 날, 저, 생각하는 것도 꺼림칙한 순간.
『하이사ー이!』라는 명랑한 히비키 쨩의 인사가 들리고,
그녀가 나와 쥬피터가 기다리는, 사장실에 발을 디뎠다.

그리고 그녀에 이어서 들어온 "저것들"의 모습을 한번 보자마자,
나의 의식은 완전히 어둠에 삼켜졌다.




61 :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 (SSL) 2014/11/08(토) 15:07:24. 98 ID:3UUOX2Xr0



쥬피터 세 명은 개인적으로 연줄이 있는 병원에 입원시켰다.
지금 시점에서 면회가 가능하게 될 전망조차 없다.
설령 면회가 가능하게 되었다고 해도, 내가 거기까지 갈 수 있다는 보증도 없지만.



아직도 나는 자신의 눈이나 정신을 믿을 수 없다.
그 날, 히비키 쨩를 기다리고 있던 나와 쥬피터의 앞에 나타난,
형용하기 어려운, 상상을 초월하는 무엇인가의 무리를――




62 :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 (SSL) 2014/11/08(토) 15:08:14. 15 ID:3UUOX2Xr0





그 때, 문을 노크하는 가벼운 소리가 울렸다.
연락도 하지 않고 이곳을 방문하는 인물이 존재한다, 는 것만으로
나에게 의심을 품게 하는건 충분하다 못해 지나칠 정도였지만,
직후로 들려 오는 소리는 나를 선뜩하게 만들어, 완전한 공황상태에 빠뜨렸다.






「쿠로이 사장-! 자신다조, 가나하 히비키! 있지요—, 열어줘요!」




63 :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 (SSL) 2014/11/08(토) 15:08:50. 09 ID:3UUOX2Xr0


바보같은.

이런 일은 있을 수 없다.

어떻게 그녀가, 이 주소를 알고 있다.

여기에 대해서는, 누구에게도 알려준 적이 없는데.



64 :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 (SSL) 2014/11/08(토) 15:09:25. 67 ID:3UUOX2Xr0


「이상한데…… 혹시 어쩌면 정말로 부재중…… 응? 왜 그래?」


「…… 안에서 사장의 냄새가 난다? 고마워! 역시 여기가 정답이군」


「네에—, 쿠로이 사장도 참! 없는 척 하는건 그만해—, 사장과 자신의 사이잖아?」




그녀는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냐.
나와 그녀는, 비즈니스 이상의 관계는 아닐 것이다.



65 :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 (SSL) 2014/11/08(토) 15:10:34. 33 ID:3UUOX2Xr0


애초에, 그녀는 "누구"와 회화를 하고 있지?
아까 전부터 그녀 이외의 목소리는, 나에게는 전혀 들리지 않았다.




……아니,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겠군.
확실히 나의 귀에는, 사람의 목소리나 사람의 말은 들리지 않았다.

그러나, 나의――불행하게도――예민한 귀는, 인식해 버렸던 것이다.

아무래도 인간의 것이 아니기는 커녕 이 세상의 것이라고는 도저히 생각되지 않을 법한,
낮은 신음 소리…… 아니, 목소리, 모독적인 진흙이 기어다니는 듯한 찰과음,
역겨운 날개와 같은 것이 일으키고 있는 듯한 대기를 교반하는 떨림
그러한 모든 것이 발생시키는 공기의 진동을.




문을 하나 사이에 둔 저 쪽에서, "저것들"이.

또, 와있다.



66 :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 (SSL) 2014/11/08(토) 15:11:26. 26 ID:3UUOX2Xr0


대답도 하지 못하고 있는 나를 아는가 알지 하는 건가,
문 밖의 목소리의 주인은 마음대로 궁리를 계속하고 있는 것 같았다.


「으ー응…… 핫!
 호, 혹시 어쩌면 사장, 안에서 쓰러지거나 한 것이 아닐까!?」



「만약 아니라면 사과하면 괜찮겠지…… 틴다로! 잠깐 안을 보고 와!」


안? 티…… 티인, 다로우? 그녀는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야?
잠깐 안을 보고 와, 란, 도대체 무슨 말이야?




……기다려. 뭐야, 저것은.



67 :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 (SSL) 2014/11/08(토) 15:12:47. 60 ID:3UUOX2Xr0


방 한쪽 구석에, 무엇인가 있다.
아니, 있는 것은 아니다, 지금 이 순간에 갑자기 나타났던 것이다.

대형개 정도의 크기인 "그것"이 있는 공간에 시선을 집중시키면,
액체를 가득 채운 글래스 너머로 보이는 풍경처럼, 벽이나 세간이 왜곡되어 보인다.

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떨고있는 나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그것"은 실내를 바라보다가
확인하는 듯한 기색을 보이고, 다음의 순간, 기척조차 남기지 않고 소실했다.

원리도 그 정체도 전혀 모르지만, 적어도 눈앞에서 떠나 준 것으로
나는 아주 약간이지만 안식을 얻을 수 있을 듯한 기분을 느꼈다.




그리고, 밖에서 들려 온 말로, 나는 또다시 절망의 구렁에 떨어뜨려 졌다.




「그런가, 사장은 확실히 안에 있고, 특별히 쓰러지거나 하지도 않았구나?」


「그렇지만, 병문안 하러 왔고, 역시 제대로 얼굴 보지 않으면 안심할 수 없구나—……」






「저기 미고스케, 이 문 열거나 할 수 없을까나?」



69 :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 (SSL) 2014/11/08(토) 15:13:30. 53 ID:3UUOX2Xr0







명백하게 정규 열쇠와는 다른 무엇인가가, 문에 접촉하는 소리가 난다.
거기에 맞춰, 조금씩 금속이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리게 되었다.

게다가 방금전부터 흘러오던 불길한 소리들도 조금씩 커져서,
지금은 문 저 편에서는 형언하기 어려운 일종의 연회가 열리고 있는듯 하기조차 하다.

「조금만 더하는 거다조, 미고스케」

히비키 쨩의 목소리가 난다.
지금 와서는 이미 이것조차도, 착란한 나의 정신이 만들어 낸 환청일지도 모른다.



70 :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 (SSL) 2014/11/08(토) 15:14:15. 93 ID:3UUOX2Xr0


그녀를 만나서는 안되었던 것이다.
내가 유례없이 드문 아이돌의 원석이라고 생각한 소녀는――

아니, 애초에 그녀는 정말로 아이돌의 원석이었던 것인가?

그녀는, 평범한, 소녀, 였던 것인가?



71 :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 (SSL) 2014/11/08(토) 15:15:46. 06 ID:3UUOX2Xr0




문고리가 철컥철컥 하고 소리를 내고 있다.
저쪽에서 강하게 끌려가서, 삐걱삐걱 하고 눈에 뛰게 경첩이, 문이 삐걱거린다.
때때로 열리는 틈새에서 외광이 방에 새어들고, 그것과 동시에 힐끔힐끔,


         새카만 부정형 오욕 투성이가 된 안개와 같은 것이――


  ――   아아, 그 쑥 튀어나온 눈은 뭐야――


   날개를 가진 갑각류와 같은 무엇인가가 열심히 문을 붙들고 있다――


고양이다, 고양이마저 보인다, 드디어 나의 마음은 이젠 안 될 것 같다




그리고, 마침내 그 순간이 찾아와, 문이 크게 열어 젖혀졌다.


「하이사-이! 쿠로이 사장-!」


그것이, 나의 취약한 정신이 바닥이 보이지 않는 완전한 어둠의 영역에
들어가 버리기 직전, 마지막으로 들은 말이 되었다.














\우, 우갸-앗!? 사장, 사장! 정신차려—! /



72 :VIP에 대신해서 NIPPER가 보내 드립니다 (SSL) 2014/11/08(토) 15:16:18. 65 ID:3UUOX2Xr0


끝.



転載元
響「新しい家族と生活するぞ!」
http://ex14.vip2ch.com/test/read.cgi/news4ssnip/1415423114/
http://elephant.2chblog.jp/archives/521069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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