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26일 수요일

【storyis 와타모테×아이마스 SS】모콧치 「아이돌!?」[덤] - 1 -

 모콧치 「아이돌!?」을 읽고, 창작한 3차 창작입니다.
시계열은 특별히 관계없이, 쿠로키 토모코가 765 프로 아이돌로서 활동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765사무소]

모콧치 (한가할 때도 있구나….)

모콧치 (그 사건 이래, 버라이어티 계 프로그램에 출연 일거리가 들어오고 있기는 했지만 아직 단발 게스트 수준이다. 애초에 그다지 일거리가 많지는 않아.)

모콧치 (뭐 아직 신인 딱지를 떼지 못했으니까 어쩔 수 없는가.)

모콧치 (대신에 레슨을 늘리고 있다. 프로듀서도 지금은 기초를 다지는게 더 중요할 것 같다고 말하고 있고.)



모콧치 (그리고, 오늘은 특별히 일이 없다. 한가하다….)

모콧치 (그렇지만 레슨을 받아야 하니 사무소에는 나오고 있다.)

모콧치 (사무소 분위기에도 아직 익숙치 못해서 조금 안절부절.)



하루카 「안녕! 토모코 쨩!」

모콧치 「아, 안녕, 안녕하세요.」

모콧치 (이 녀석은 아마미 하루카. 아이돌 이라기에는 놀라울 정도로 평범한, 아무데서나 눈에 뛸 것 같은 평범한 인상의 녀석이다.)

모콧치 (특징이 없어서 기억하는 것도 어려웠다.) ←사람 얼굴과 이름을 기억하는게 서툴다.

모콧치 (지금은 어떻게든 리본으로 인식하고 있다.)



하루카 「토모코 쨩은 오늘도 레슨이야?」

모콧치 「으, 으응...」

하루카 「잘됐다! 같이 하겠네. 나도 오늘은 레슨이야.」

모콧치 (이 녀석 왠지 지금처럼 일 없이 사무소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만나는 일이 많다.)

모콧치 (......이 녀석도 나처럼 일이 없나?)

모콧치 (개성이 별로 없으니 역시 그럴지도....)



하루카 「?」갸우뚱

모콧치 (...아차차차. 생각하다가 대화 페이스를 놓치겠다. 빨리 뭐라도 말하지 않으면)초조초조

모콧치 「저, 저기.」

하루카 「응.」

모콧치 「어째서 모자와 안경을...?」 (이제와서 개성이라도 만들어 보려는 거야?)

하루카 「으와앗! 벗는거 깜빡했다!」허겁지겁

하루카 「헤헤. 실은 길에서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지도 몰라서 살짝 변장한 거야.」

모콧치 「하하하...」(아니아니 너같는 평범녀, 어차피 눈에 뛰지 않으니까. 자의식 과잉이라고 생각하지만.)

하루카 「나도 참 덜렁거린다니까」

모콧치 (그러고보면 이 녀석 실수하는 일이 많지. 돈가라갓샹으로 유명해. 실수하는 모습이 귀엽다는 의견도.)

모콧치 (뭐 실수라면 나도 한 실수 하지....)

모콧치 (...그만두자 생각하다보니까 슬퍼졌다.)





하루카 「토모코 쨩도 해보는게 어때? 이렇게 하는 것이 아이돌로서 자각이 된다고 할까.」

모콧치 「아, 아뇨. 그건 좀.」

하루카 「으응. 역시 아직 부끄러울까나.」

모콧치 (고글과 마스크 장비했다가 경찰에 면담당했거든! 트라우마 거든!)






하루카 「참, 그렇지. 쿠키 먹을래?」

모콧치 (그러고보니 이 녀석 언제나 과자를 가져온다.)

모콧치 (혹시 어쩌면 다른 아이돌을 살찌게 만들어 몰락시키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는 것은 아닐까!?)




모콧치 (....뭐, 나는 살이 안찌는 체질이라 괜찮아.)←위장 나쁘다

모콧치 「고, 고마워요. 자, 잘 먹겠습니다.」오물오물

하루카 「맛있어?」

모콧치 「으응」끄떡끄떡

하루카 「다행이다! 아참, 토모코 쨩은 과자 같은거 만드는거 좋아해?」



모콧치 (하아? 그런거 프로필 보면 알잖아?)

모콧치 (수치심 없이 '아기 만들기(子作り)'라고 써둔건 그쪽이지요. 이쪽은 '게임'으로 되어있는데.)←착각하고 있음




모콧치 (그럼에도 일부러 물어보는걸 보면 나와 자신을 비교하려는게 분명해! 무섭다! 아이돌 세계! 평범을 가장하여 언제나 여자력 어필에 필사적!)

모콧치 (그에 비해 이쪽은 중학교 이래로 가사 심부름도 제대로 하지 않은 니트녀!)

모콧치 (그러나 나도 아이돌이 되기로 결심한 이상! 여기서는 물러날 수 없다! 허세라도 부린다!)

모콧치 (케이크 정도 만들어 본 적 있고!)


모콧치 「케, 케이크를 조조, 조금」더듬더듬

하루카 「와아! 대단하네! 나 케이크 까지는 만든 적 없는데. 어떤 케이크였어?」

모콧치 「이만한 크기로 생크림에 딸기와 초콜렛을 얹어서….」

하루카 「맛있겠다! 거의 가게에서 파는 수준이구나. 나 그렇게 본격적으로 만들어본 적은 없는데. 몇번이나 해봤어?」

모콧치 「몇십개. 아니 백개 정도는 될듯.」

하루카 「정말 대단해!」

모콧치 「므흣」우쭐(그헤헤헤. 뭐 거짓말은 아니지만)

하루카 「토모코 쨩. 의외로 과자 만들기 잘 하는 구나.」(이래서는 나의 얼마 안되는 개성이! 좀 더 노력하지 않으면)



P 「안녕. 하루카와 토모코가 있었구나.」

하루카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씨.」

모콧치 「아, 안녕하세요.」

하루카 「프로듀서 씨, 실은」여차저차 쑥덕쑥덕...

P 「뭐 토모코가 케이크 만든 경험이 있다고? 사실이야? 토모코」

모콧치 「그, 그것이 거짓말은 아닌데….」

모콧치 (어어?)

P 「좋아. 그럼 토모코는 하루카와 함께 다음 게로게로 키친에서 팀을 짜서 대형 웨딩케이크 만들기 도전에 참가하도록 하자. 마침 잘됐어.」

모콧치 「아, 아니 그게….」

P 「괜찮아! 경험자가 있으면 든든하지! 좋아. 토모코의 스케쥴에 하루카와 함께 넣고, 케이크는 사이즈를 5단으로 늘리자!」

모콧치 「저, 저기.」(에엑. 이게 아닌데.)

하루카 「열심히 해보자! 토모코 쨩!」

모콧치 「아우아우아」(그게 아니라...)

하루카 「괜찮아. 토모코 쨩은 케이크 만든 적이 있지?」

하루카 「제대로 된 케이크를 만든 경험이 있다면 분명 할 수 있을 거야!」

모콧치 「우아우아우아」

하루카 「토모코 쨩이 만든 케이크 기대해볼께!」

모콧치 (케이크는... 확실히 만들었던 적이 있지만 그게.... 아우...)

모콧치 (이제와서 말할 수도 없어!)



모콧치 (확실히 케이크를 만든 적은 있지만,
실은 케이크 공장의 생산 라인에서 초콜렛을 꽂았던 적이 있을 뿐이라고는!)

허세는 최악의 결과를 부른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오늘도 몸소 그 교훈을 배우게 되는 모콧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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