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이외에는 수라장이지만 그만 웃어버린 이야기.
우리 집은 구조 문제인가, 계단에서 2층의 복도가 매우 어두침침하다.
손님이 있으면 전기를 켜지만,
우리집 사람은 익숙해져 있어서 다소 어두워도 태연.
요전날 그런 우리 집에 빈집털이를 당할 뻔 했다.
아들과 딸을 남겨놓고, 장보러 가고 있었을 때 침입한 것 같다.
미수인 것은, 빈집털이가 계단 아래로 굴러떨어져 기절했기 때문에.
병원에 옮겨진 범인은 「나왔다!귀신(お化け) 나왔다!」라고 소란 피우고 있는 모양.
어두운 계단과 복도에서 뭔가 잘못 보고 계단을 굴러서 떨어진 것 같습니다 하고
경찰에게 듣고 핑 하고 왔어요.
결론으로부터 말하면, 귀신의 범인은 우리 초등학교 2학년 딸이었습니다.
다니고 있는 학동(学童,※방과후 학동보육)에서 유령의 집 놀이를 한다고 해서,
브릿지하고 복도를 빨리 걷고, 마지막에는 그대로 물구나무 서서 반회전하여
히주욱, 하고 웃는 연습을 하고 있었던 거예요.
게다가 팔도 다리도 근육질이라 힘이 강하고, 몸도 선천적으로 부드럽기
(다리 사이에서 얼굴이 나옵니다)
때문인가, 브릿지 걷기의 속도가 장난 아니다.
캐물어보니까,
이상한 아줌마가 들어 왔기 때문에 위협해주려고 생각해서 쫓아가보니까
마음대로 계단으로부터 떨어졌기 때문에 내버려두었다고 실토했습니다.
576: 2/2 2014/11/28(금)20:29:24 ID:5Cw
역시 위험, 만약 습격당하면 어떻게 할거야 하고 꾸짖으면
「상처를 입지않았고, 오빠 있으니까 때문에 아무렇지도 않은걸」이라고.
그러고보니 큰 아이는 뭘 하고 있었어 라고 생각헀는데,
방에서 배 내밀고 잤었대 고교생…
쓸모없네ー집보기잖아 어이!
결국 빈집털이는 근처에서 며느리 구박하기로 유명한 할망구로서,
며느리가 자신에게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집에서 없어졌다!
사이좋게 지내고 있는 그 집에 있는게 틀림없다!
끌고 돌아와 주겠다!
열쇠 걸려 있지만 부엌문 열려 있으니 거기로 들어가서 집수색 해주겠다!
라는 이유로 우리집에 침입해서 아픈 꼴을 당했다고 합니다.
덧붙여서 며느리는 몇일전에 이 할망구 님에게 「확실하게 말해두고」
친정에 놀러 돌아가 있었던 듯 해서
민폐료+할망구 님 병원에서 치매 검사
+피해를 당한 부엌문 쪽에 있던 고구마 값(밟혀 뭉개졌다)
+며느리 친정 명산물인 아주 맛있는 해산물로 손을 털었습니다.
부엌문 열어둔 것은 우리 자식들이 한 거였고.
이 소란이 퍼진 덕분에
딸은 지금 현지 스포츠 클럽에 입회 권유받고 있습니다.
「올림픽의 메달을 목표로 하자」고 덩치 좋은 선생님이 이야기하러 왔지만
딸, 「올림픽보다 요괴 워치의 메달이 좋다」고 거절하고 있습니다.
578: 무명씨@오픈 2014/11/29(토)00:41:39 ID:2b5
>>576
근처의 심술쟁이 할망구가 범인이라 다행이네
고구마 값 ㅋ
579: 576 2014/11/29(토)16:23:11 ID:5di
>>578
고구마 비쌌어요…통판으로 보내온 안노우이모(安納芋,※)라서
10개 이상 부서졌기 때문에 상자채로 폐기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저런 많이 부서지는 거야ㅋ
※) 안노우이모(安納芋)
일본의 고구마 브랜드. 큐슈 가고시마 현 타네가시마(種子島)에서 나는 특산물.참조
今までにあった修羅場を語れ【その6】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41458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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