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3: 무명씨@오픈 2014/12/09(화)22:37:58 ID:jgJ
그이 없는 경력=연령인 친구에게 부탁받고 혼활에 몇번인가 함께 해줬더니,
「남자 낚기가 취미인 빗치」
라는 소문을 퍼트렸다.
친구는 스타일도 옷 센스도 좋고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도 잘한다.
소지품이나 행동 같은 것도 나보다 훨씬 세련 되었다.
아마 자신에게 자신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어느 혼활 파티나 마치콘에서도, 내 쪽이 압도적으로 인기많았다.
인기있다고 하는 것보다는, 혼활에 오는 내성적인 남성이 말을걸기 쉬운 용모였다는 것 뿐으로, 별로 미인인 것이 아니다.
자주 길을 묻게 되거나, 줄서고 있는데 끼어들어지거나 하는 얼굴을 상상해봐.
요컨데 압력에 약해보이는 듯한 얼굴이란 것.
그렇지만, 그녀는 그걸로 프라이드가 갈기갈기 찢어졌다고.
소문의 출처가 그녀라고 알게 되고, 그걸 들었을 때의 충격이란 참 뭐라 말할 수 없었어.
나는 좋아서 혼활에 함께하고 있었던게 아니고.
그래서,
「애초에 맞선 파티나 마치콘 같은 저속한 것은 A쨩(친구)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A쨩 정도의 스펙이 있으면 마음대로 골라잡기.
A쨩은 선택받는 입장이 아니라 선택하는 입장에 있어!」
라고 역설하고, 현지에서 악명높은 결혼 상담소에 입회시키기로 했다.
「굉장히 평판 좋은 곳 같아!」
라고 구워삶았다.
입소문 사이트(口コミサイト,※음식점 등 업체의 평판을 등록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사이트)도 보여줬다. 저런거 기본적으로 좋은 이야기 밖에 써있지 않잖아.
A는 진실로 받아들였다.
고액의 세팅비와 연회비로 괴로워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만에 하나 결혼에 겨우 이르게 된다고 해도, 6자릿수 후반에서 7자릿수의 성혼료를 빼앗긴다는 것도 알고 있기도 했고, 나도 쓸데없는 짓을 함께하지 않아도 되니까 일석이조.
그때로부터 3년 지나지만, A는 아직 결혼 안 했다. 탈퇴도 하지 않았다.
너무 마음대로 골라잡으려 해서
「조금만 더 기다리면 더 좋은 사람을 소개 받을 수 있을지도」
하고 욕심이 일어나 결정할 수 없다고 한다.
대기업의 임원이나 의사나 변호사와도 맞선 본 것 같지만, 그것도
「조금만 더 기다리면…」
하면서 떠나보내고 있는 사이에 33세.
이제 슬슬 마음대로 골라잡을 수 없게 될거야—.
한편 나는 마치콘에서 만난 하이 스펙인 사람과 결혼했다.
復讐とまではいかないちょっとしたいたずらや仕返しを語れ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395985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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