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8년전의 이야기이지만.
내가 16세 무렵, 치매가 진행된 아버지 쪽의 조부가 시설에 들어가 있어서
자주 병문안 하러 갔다.
평소에 별로 이야기한 일이 없는 조부였지만 실제로 이야기해보면
평범하게 회화가 성립되어있고 나의 발언에 대해서 질문이라든가도 해오고
「정말로 치매인가?」
라고 생각할 정도.
까끔씩 어라? 라고 할만한 일은 있었지만.
그만큼 견실한 조부로부터 둘 만 있을 때
「네가 태어나기 전에 너의 누나는 양자로 보냈었구나?」
라는 말을 들었다.
16년간, 계속 독자라고 생각했던 나는 충격을 받았다.
내가 그에 대한 질문을 해도 그러한 대답이 돌아왔다.
누나의 이름이나 그 때의 궁핍한 생활 상황.
내가 어렸을 적은 그렇게 가정이 큰 일이었던 건가,
그런 것보다도 누나의 존재가 신경이 쓰여 어쩔 수 없었다.
1개월 정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골똘히 생각했다.
왠지 부모님에 대해서 울컥한 마음을 느끼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궁핍한 가운데 나를 키워 주었다, 하는 여러 가지 기분 떄문에
서서히 불안정하게 되서 학교도 쉬기 쉽상이 되었다.
그래도 여러 가지 생각하다가 참지 못하고 어느 날 부친에게 물어 보았다.
거기서 모든걸 파악할 수 있었다.
조부는 나를 자신의 아들(나의 부친)
이라고 믿어버릴 정도로 치매가 진행되어 있었다.
그 양자로 내보낸 누나도,
지금은 여러가지 행사 때마다 얼굴을 내미는 숙모에 대한 것이었다.
조부가 말한 누나의 이름은 숙모의 이름이었고.
게다가 실제로 양자로 내보낸 것은 아니고,
종종 친척에게 양자로 주지 않을까 상담을 받고 있었고,
당시는 정말로 궁핍해서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었던 것은
확실했다고 조모가 말했다.
그런데도 배아파서 낳은 우리 아이를 타인에게 맡길 수 있을건가,
해서 어떻게든 넘었던 것 같다.
그러나 조모 자신도 그 일은 말을 들을 때까지 생각나지 않았다고 웃고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치매 환자의 말을 그토록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엄청 고민한 사춘기는 지금 생각해도 얼굴이 붉어진다.
그러나 치매가 진행되어도 옛날 일을 잘 기억하고 있구나 하고 굉장히 감탄했다.
今までに聞いた修羅場、衝撃話を語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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