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21일 수요일

【2ch 막장】「우리는 어떤 장애물이라도 넘어 보겠다」 「저희들을 갈라 놓으려는 사람이 있어도, 저희들은 결코 헤어지지 않습니다」던 남편과 불륜녀는 빨리도 이혼했다.

49: 무명씨@오픈 2015/01/19(월)09:15:21 ID:od1
남편이 바람피었다.
애초에 인기있는 남자는 아니었고, 돈벌이가 좋은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상냥하고 성실하고, 언제나 싱글벙글 웃고 있고, 거기에 반해서 결혼했다.
맞벌이를 열심히 하며, 아이들(자매)도 생기고, 일・가사・육아를 남편과 함께 열심히 했다.
하지만 남편은 바람피었다.
상대는 회사의 젊은 여사원.
나중에 알았지만, 부친이 없고, 남편 같은 연상에 무해할듯한 외모의 남성이 취향이었던 듯 하다.

남편은 숨기는걸 잘 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바로 상태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았다.
설마 바람같은 짓을 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불안해져서 조금 찔러보니 태도가 대놓고 이상했다.
부끄러움을 참고 친구(조사 일을 하고 있다)에게 상담해서, 전문가를 저렴하게 소개받아 조사를 부탁했다.

결과는 바로 나왔다.
남편도 여사원도 러브러브해서 다른게 보이지 않고, 숨기고 있다는 생각만 했을 뿐이었던 듯하다.
러브호텔로 드나드는 사진만 있어도 충분한데, 카○스 하는 동영상까지 찍혔다.
이것에는 기가 막혔다.
다른 증거로는 쇼크였고 믿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고, 지금부터 어떻게 남편과 서로 얼굴을 마주보면 좋을지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차의 앞유리창에 비치는 남편의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는 엉덩이를 보고, 너무나 꼴사나워서 그만 웃어버렸다.
덕분에 별로 고민할 것도 없어졌다. 전혀 없다는건 아니었지만.





그 다음은 북적북적대긴했지만, 그런대로 순조롭게 이혼에 이르렀다.
내용도 평범하게, 두 사람에게 위자료를 청구하고 재산은 똑같이 나눔, 아이들의 친권은 이쪽으로 양육비도 달라는 것이 되었다.
남편도 여사원도 들떠서는,
「미안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들의 사랑은~」
라든가 뭐라든가 말했다.
여사원도 사과하고 있었다.
어느쪽도 내가 둘의 장애물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고, 위자료만 내면 이혼해서 둘이 함께 할 수 있게 된 것에 맥이 빠진 것 같았다.
솔직히 말하면 내심 복잡하기는 했지만, 남편을 보면 아무래도 엉덩이가 생각나버려서, 역시 필요 없다고 생각해 버렸다.

아이들은 고교생이었으므로, 여러모로 이야기 나눴지만, 사이 좋았던 부모님이 헤어지는 것에 납득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만 동영상에 대한걸 말해 버렸다.
「저것을 보면 알거예요…」
하고 한숨을 내쉬는 나를 보고, 무엇인가 생각한게 있었겠지.
내가 집을 비운 사이에 집을 뒤져서 사진과 함께 동영상을 봐버리고, 그 이후 남편을 경멸하게 되어 버렸다.


50: 무명씨@오픈 2015/01/19(월)09:29:36 ID:od1
그렇게 해서 이혼이 성립하고, 남편은 전 남편이 되었다.
바로 여사원과 재혼했지만, 머지 않아 파국 했다.
생각했던 것처럼 부부생활이 되지 않았던 것 같았고, 여사원이 친정에 도망가 버리고, 그대로 이혼했다고 들었다.

어느 날, 전 남편이 우리 집 현관 앞에 계속 무릅꿇고 앉아 있었다.
일단 아이들에게
「어떻게 할래?」
라고 물으니까,
「냅둬」
라는 한마디만 되돌아 왔다. 여동생 쪽은 말을 안했다.
누군가 통보했는지, 경찰이 와서 우리 집에 물어왔으므로
「이미 이혼했고, 전 남편에게는 학실히 거주지가 있다」
라고 전하면 그대로 데려간 것 같다.

조금 후회하고 있는 것은, 출장지에서
「혹시 어쩌면 아이들이 바람기 증거 동영상을 찾아내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했지만, 아마 괜찮을 거라고 용무를 우선해서 바로 돌아오지 않았던 것.
찾아내면 이렇게 될거란 것은 알았다.

그리고, 전 남편은 여사원과는 오래 계속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두 사람의 관계를 알게 된 다음, 이쪽의 요구(이혼과 위자료)를 전해도,
「우리는 어떤 장애물이라도 넘어 보겠다」
「저희들을 갈라 놓으려는 사람이 있어도, 저희들은 결코 헤어지지 않습니다」
「미안하다, 너의 마음에 응해 줄 수 없게 되었다」
「아이들은 아빠를 빼앗겨서 틀림없이 저희들을 미워하고 있겠지요…」
등등, 마치 내가 이혼을 거부하고 있는 듯한 말투가 많았다.
아이들은 동영상을 보고 나서는, 이혼에 찬성하고 있었고, 여사원은 모자 가정이라
「어머니가 반대하면 어떻게 하지…」
라고 말하고 있었던 것 같지만,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나는 둘의 행복을 빌거나 하는 짓은 물론 하지 않았지만, 파국 해라 고도 생각하지 않았다.
다만, 농락당하는 것이 싫었기 때문에 열심히 사무적으로 진행했다.
특별히 연료를 내가 제공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하지만, 결과적으로 둘의 파국을 앞당긴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


復讐とまではいかないちょっとしたいたずらや仕返しを語れ 2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42111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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