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16일 금요일

【2ch 막장】화려한 양다리와 불륜, 이혼, 재혼 경험을 가지고 있는 소꿉친구가, 내가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하자 격렬하게 흥미를 보이고 있다.

692: 1/3 2015/01/13(화)21:41:05 ID:Jtq

철이 들었을 때부터 사이가 좋었던 소꿉친구 A코
귀여운 얼굴이며, 통통
(살찌지는 않았다. 좋은 의미로 통통)
긴 흑발, 얌전하지만 이야기해보면 즐겁다, 언제나 싱글벙글 웃고 있고 남성에 대해서 순종
그렇게 그야말로 그림으로 그린 듯이 인기있을 법한 타입
여자에게도 인기가 있고, 결코 클래스의 중심 인물은 아니지만,
언제나 주위에 친구가 있고, 그녀 주위에는 밝은 분위기가 감돌고 있었다
나도 A코를 아주 좋아해서 고등학교까지는 친구라고 서로 여기는 사이였지만,
대학에서 다른 현에 나가고 나서는 별로 접점이 없어져 버렸다.









693: 2/3 2015/01/13(화)21:41:36 ID:Jtq

그 사이, 대학 데뷔한 A코
이하 본인이 적나라하게 이야기 해주었던 내용과,
주위의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를 조목별로 써보겠습니다
(약간 페이크 있음)

・첫 그이 B가 생긴다
・반년 정도 뒤, 그이의 친구 C와 교제 개시. 양다리
・B에게 들키지만, 헤어지고 싶지 않다고 울며 메달려, BC 양자 공인으로 양다리 지속
・C가 다른 현에 취직했기 때문에 따라가고, B와는 파국
(B, C는 소꿉친구였다고 하지만 이것이 계기로 절연)

・C와 결혼
・결혼 전후하여 알게 된 직장 후배 D와 교제 개시. 불륜
・약 3개월로 C에 들킨다. 가족도 끼어서 수라장
・일단은 친정에 돌아가서 별거. 임신 발각
・C, D 어느 쪽의 아이인지 모르기 때문에 낙태





694: 3/3 2015/01/13(화)21:45:10 ID:Jtq

・1년 뒤 이혼 성립. 게다가 1년 남짓 지나 재차 임신. D와 재혼
・육아중 알게 된 아이의 교습 선생님에게 맹어택
(좀처럼 돌아봐주지 않는다고 상담받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지 몰라서 쓴 웃음짓는 나)
・그 뒤 얼마동안 소원하게 되었으면서도
 주워듣기로는 주 3회 파트하는 짬짬이 상당히 놀고 있었던 모양
・둘째를 임신 출산…하지만, 슬플 정도로 D를 닮지 않았다

・나에게 겨우 그이가 생겨서, 살짝 그 이야기를 하니까
「만나고 싶어 소개해줘」하는 메일의 폭풍우
웬지 무서워서 그이에 대한걸 말하지 않았으면 좋았다고 후회(←지금 여기)

친구를 그만둬아 할 것인가 고민하고 있지만, 친구로서는 정말로 좋은 아이야
남의 욕 하지 않고 언제나 싱글벙글 웃고 있고 마음 씀씀이도 좋고,
나보다 상당히 착실한 인간이라고 생각한다
단지 남성이 얽히면 아무래도 신용할 수 없다
다른 친구에게 상담도 하기 어렵기 때문에 여기에 토해 놓았습니다. 미안합니다





695: 무명씨@오픈 2015/01/13(화)22:00:05 ID:brA

철 들었을 때부터 사귀던 친구라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싶다&믿고 싶은 마음은 모르지는 않는데.

지금은 근처에 살고 있는 것도 아닌 친구의 그이 라면
「기회가 있으면 소개해줘」
정도의 메일이 예의겠지.
>「만나고 싶어 소개해줘」하는 메일의 폭풍우
이것 절대로 안돼!
당신이 딱 잘라서 친구 그만두는 것이 어렵다고 해도, 소원하게는 되어야 해요.
마구 휘둘리는 것 눈에 보인다.
당신은 당신의 행복을 지켜라!!





696: 무명씨@오픈 2015/01/13(화)22:32:21 ID:zAO

저쪽 사정으로 소원하게 지내던 시기도 있었던 것 같고
이쪽 사정으로 소원하게 지내는 시기가 있어도 상관없지 않을까






708: 무명씨@오픈 2015/01/14(수)21:00:37 ID:g9f

692입니다
어제의 기입이 빨리도 정리 사이트에 실려 있어서 놀랐다
엄격한 코멘트란 가운데, 굉장히 눈에 뛰는 레스가 있었다
「아니, 보고자는 보통 그 친구가 싫겠지
화내고 있지는 않지만 엄청 싫겠지 ㅋ」
라고

눈앞이 화악! 하고 맑아지는 것 같았다
아-그렇구나, 나 A코를 싫어했다…

소꿉친구이고, 그녀는 친구 많이 있고,
다들 지금까지의 일을 알아도 이것저것 말하지 않고
「A코는 좋은 아이, 좋아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하고 믿어 버리고 있었지만
사실은 그이의 친구와 사귀는 것도, 결혼 하자마자 불륜도, 그 뒤의 난행도
모두 이상하잖아 라고 느끼고 있었다

나는 부끄럽지만 삼십줄에 겨우 그이가 생겼을 정도로 둔한 여자라서
「연애한 적이 없는 내가 타인의 연애사를 비판하는 것은 주제넘다」
고 생각하고 있기도 했고
「나는 연애뇌인 A코와는 다르다, 그러니까 불륜 운운은 눈감고 친구로서 교제한다.
나는 어른!」
하고 멍청하게 내려다보는 시선 같은 감각도 있었다
또, 조금 질투하고 있었던 부분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쭉 모죠(喪女)인데 어째서 이렇게 인기있지,
바보인 주제에 하고
바보다. 바보에다 새까만 것은 내 쪽이었다

A코와는 서서히 관계를 끊을 겁니다
그녀와 끊어지면 현지의 친구와도 끊어지게 되겠지만,
이제 그래도 좋아

그리고, 여기까지 쓰고 깨달았지만,
A코가 말을 걸고 다가오는 친구는 모두 삼십줄 미혼 그이 없음
(그이 있었던 적 없다) 뿐이다…
어쨰서지, 어째서일까, 조금 혼란스러워졌다
나는 혹시 깔아보는 대상이었던 걸까
그러니까 그렇게 그이 신경쓰는 것일까…





何を書いても構いませんので@生活板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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