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8일 일요일

【2ch 괴담】초등학교 1학년 무렵, 우리 부모님은 매일 같이 말싸움을 반복했다. 부모님이 싸우는 소리를 참을 수 없게 된 나는….

219: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 2011/11/15(화) 20:29:48 ID:plG/Kze20
초등학교 1학년 무렵, 우리 부모님은 매일 같이 말싸움을 반복했다.
어느 쪽에서 폭력을 휘두르는 일은 없기는 했지만, 매일 저녁 들려오는 고함 소리에 견디지 못하고
언제나 이불을 머리부터 뒤집어쓰고, 어느 쪽 목소리도 들리지 않도록 울면서 필사적으로 귀를 막았다.

도저히 참을 수 없게 되어, 어느 날부터,
집 근처에 있던 큰 신사에 매일 다니면서, 새전함에 10엔 동전을 던져넣고
「이제 부모님의 고함 소리 듣는 것은 싫습니다! 나의 귀를 들리지 않게 만들어주세요!」
라고 빌었다.
(지금 생각하면 어째서 부모님이 「싸움하지 않게 되도록」이라든가 「사이가 좋아지도록」이라고 빌지 않았던 건지, 스스로도 의문스럽지만)

그리고, 2,3개월 정도 계속하고 있었는데 그랬더니 어느 날 정말로 귀가 들리지 않게 되었다.




병원에 가니까 원인불명의 돌발성 난청이라는 진단받았지만, 「이것은 평생 낫지 않는다」고 의사도 포기하는 상태였던 것 같다.
그것을 듣고 부모님 모두 대통곡, 특히 어머니가 침체되는 모습은 보통이 아니라서 「엄마와 함께 죽을까?」라고 해왔을 정도.

당시는 「소원이 이루어졌다! 신이여 고마워요!」라고 생각하는 것과 동시에,
부모님을 그렇게 슬퍼하게 만들어 버린 것에 대한 죄악감이 굉장해서
어린 생각으로도 복잡한 심경이 되었던 것을 잘 기억하고 있다.

지금은 삼십줄이라 불릴 연령이 되었지만, 지금도 나의 귀는 들리지 않는 그대로.
부모님은 옛날에는 그만큼 싸움만 하던 것이 거짓말처럼 사이 좋게, 라고 할까 차분한 사이가 되었다.
그러니까 결과적으로는 이걸로 좋았을 것이다 , 라고 생각하고 그 신사의 신에게도 감사하고 있다.

그렇지만 역시 부모님을 슬퍼하게 만들어 버린 죄악감은 사라지지 않은 채야…
그 때 저런 부탁해 버려서 미안해요. 슬퍼하게 해서 미안해요.


235: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 2011/12/03(토) 15:49:18 ID:vv1Kvm650
>>219
그저 「싸움하지 않게 해주세요」가 아니고,
「귀를 들리지 않도록 해주세요」니까 받아 들일 수 있었을지도.
자신의 무엇인가를 희생해서 까지도 바라는 것은 얻는 방법이지만.
일본의 신답지 않은, 오히려 마술의 거래같지만.


225: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 2011/11/16(수) 09:39:04 ID:iZ0fHnyl0
가정이 가진 문제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것이 아이로,
그 가정에 애완동물이 있었을 경우(개 등, 드물게 고양이라도 충성심 높은 고양이의 경우는)
그 애완동물에 난치병이 발생하거나 한다.


221: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 2011/11/15(화) 23:35:17 ID:9Wye8k1O0
의미를 알면 무서운 이야기가 아닌가…


元スレ:墓場まで持っていくつもりだった話 14墓目
http://toki.2ch.net/test/read.cgi/occult/1310188766/

댓글 없음:

댓글 쓰기

 

Contact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