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을 마구 잘라서 미안하다
조금 토해내게 해 줘
5년 전에 아내가 죽었다.
조금 상태 나쁘다고 말하며 병원 가서, 갑자기 입원하고 그대로 돌아오지 않았다.
두 명의 아이와 나를 남기고, 긴 장보기를 하러 가버렸다.
한심한 이야기이지만 그 뒤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 별로 기억나지 않는다.
멍하니 아이 돌보고 일 가고, 왠지 모르게 언제나 추웠구나-아-하는 밖에 기억나지 않았다.
최근 겨우 부부가 자고 있었던 방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게 되어
요 최근 몸이 불편해서 회사를 쉬었었기 때문에 하루종일 집에 있을 때 여러가지 정리했다.
그랬더니 학교에서 딸이 돌아와 아주 놀란 얼굴하고
「엄마 정리한 거야？」라고 물었다.
뭔 말하고 있는지 몰라서, 그리고 물건을 엄마라고 말한 것을 주의하려고 생각하고 「엄마가 아니지！」라고 강하게 말해 버렸다.
딸은 아무것도 말하지 말고 어딘가 갔고 그리고 곧바로 장인장모님이 왔다.
어쩐지 잇달아 물어보면서 질문해오는 이유를 몰랐지만 내가 아내의 뒤를 쫓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었던 것 같다.
딸이 「아버지 죽어버릴지도」라고 전화했다고.
그리고 이것저것 장인장모와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고 저녁밥 먹고 아이들 잠들자 혼자서 이것저것 생각했다.
미안 길기 때문에 1번 짜른다
769： 무명씨＠배 가득. 2014/12/04(목) 22:58:25. 80 . net
이것으로 끝낸다 길어져서 미안.
장인장모님과 딸에게 들었지만 나는 머리가 이상해져 있었던 것 같다.
요 몇개월은 진정되었지만, 왠지 집의 물건을 아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소중히 다루고 있었다는 말을 들었다.
그건 조금 자각이 있고, 아내가 사용하고 있었던 식기라든가 가구라든지가소중히 하고 있었지만 목욕탕의 몸 씻는 스펀지라든가 식기 씻는 스펀지라든가 아내의 마음에 드어하던 타올이라든가 베개 커버라든가 계속 버리지 않고 있었다든가.
확실히 딸이 버리려고 하거나, 작은 아들이 엉망으로 했을 때 엄청 화낸 적 있었던 듯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그 이외에도 여러모로 쓸데없이 물건을 소중히 하고 있었고 이제와서 갑자기 물건을 버리기 시작헀기 때문에 딸도 장인장모도 초조해졌던 것 같다.
죽을 생각은 일절 없고, 조금 한가해졌기 때문에 방청소했을 뿐이라고 말하니까 장인장모님은 돌아갔다.
그 뒤 아이와 나 셋이서 밥 먹었지만 드물게 두 사람 모두 즐겁게 떠들고 있는 것 같아 잠깐 모두 모여있던 때를 생각해 냈다.
평소라면 빨리 자는 아이들이지만 오늘은 이불에 들어가도 떠들고 있어서, 어쩐지 활기찬 것이 오래간만이었으므로 지금 혼자가 되자 점점 눈물이 나왔다.
여러가지 생각하다가 처음으로 눈물이 나왔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물어보고 싶어서 오래간만에 2채널애서 토해내고 있다.
어쩐지 정리가 안된이라서 문장으로 영문을 모르겠군
좀 너무 센티멘탈 해서 나 기분 나쁘다, 이제 무명으로 돌아온다.
만약 이것 읽어 준 사람이 있다면 고마워요. 편해졌어
770： 무명씨＠배 가득. 2014/12/04(목) 23:04:22. 29 . net
어떤 물건보다, 두 명의 아이가 아내의, 그리고 768이 이 세계에 살았다는 증거야
그러니까 아이를 소중히
771： 무명씨＠배 가득. 2014/12/04(목) 23:06:45. 08 . net
>>768울었다
따님은 「아버지까지 없어져 버린다」고 굉장히 불안해졌겠지…
당신은 자녀분들에게 사랑받아서 필요로 여겨지고 있다 힘내라！
773： 무명씨＠배 가득. 2014/12/04(목) 23:26:57. 62 . net
무명이 된다든가 말해놓고 돌아와서 미안
다 쓰고나서 명해져 있었는데 아들이 일어나서 화장실에 따라가 달라고 말했기 때문에 따라갔다.
언제나 화장실 정도 혼자서 가는데
나왔더니 눈이 새빨갰어
아내가 죽고 처음으로 아들이 우는 얼굴 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라고 할까 아이의 얼굴 제대로 본 것이 처음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나 정말 한심하구나, 아버지인데 어째서 아이들을 제대로 보아주지 않았던 거지.
이것저것 지금까지 있었던걸 생각해보면 두 사람 모두 나를 염려하여 많은 장면에서
「엄마」라고 말하고 있었던 일이 있었다
이불이라든가 부엌칼이라든가 손수건이라든가, 정말 여러가지를 엄마라고 말하고 있었어
아내가 있는 것처럼 행동해 주고 있었다는 거야
바보같구나-나ㅋ
아이에게 신경을 쓰게 해놓고 혼자만 바보짓 했던 거야 ㅋ
병원 가는 쪽이 좋을까…
물건을 엄마 부르게 하다니 머리가 맛이갔어요
두 명을 위해서도 똑바로 살지 않으면
774： 무명씨＠배 가득. 2014/12/04(목) 23:31:52. 02 . net
＞병원 가는 쪽이 좋을까…
스스로 깨달은 것이라면, 이제 괜찮아
가족의 시간을 소중히
775： 무명씨＠배 가득. 2014/12/04(목) 23:37:07. 55 . net
레스 붙어 있었던지, 미안 보지 않았다
정말로 고마워요, 두 명에게는 이제 나 밖에 없고 정말 똑바로 살지 안돼
두 사람 모두 년경이고 제일 부모 힘이 필요한 때이고
내일도 휴일이고, 한번 더 방청소할게
작은 방인데 물건 많이 있어서 모두 뭉개져가고 있어
새로운걸 사고, 하는 김에 크리스마스 트리 사올께
【夢でもいい】嫁に先立たれた奴集まれ 3 【会いたい】
http://maguro.2ch.sc/test/read.cgi/tomorrow/1365597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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