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9: 무명씨＠오픈 2014/10/02(목)15:04:02 ID:flfNiFsPO
수라장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 이상한 것입니다만…
2년간 사귀던 애인에게, 따로 좋아하는 남자가 생겼기 때문에 헤어져 달라는 말을 들었다.
나에 대해서 특별히 불만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새남자 매력적이니까 라는 이유.
그 새남자의 이름을 카케루(カケル)라고 하겠다(이름은 페이크)
당초 학생이었고 아르바이트는 하고 있었지만
그녀가 낭비많음＋데이트에 지각은 예사로 하고
각자 나눠내는걸 싫어해서 힘들기도 해서 나도
「너가 헤어지고 싶다면 어쩔 수 없겠는데」하고 쉽게 헤어졌다
그리고 얼마 지나서 거리를 걷다가보니
헤어진 그녀(전 애인)과 지금 그이인 카케루가 팔장을 끼고 걷고 있는걸 봤다
카케루의 외모는 울끈불끈한 선글래스 양아치(ヤンキー).
우헤에…라고 생각하면서도 그 자리를 떠고 잠시 있다가 전 애인으로부터 메일이 왔다.
메일 내용
카케루 짜증나！(이모티콘) ○군(나) 위로해줘～！ 진짜 짜증나！
아까 전까지 즐겁게 팔짱 끼고 걷고 있었던 주제에 무슨 말하는 거야…
하고 메일을 무시
계속
850: 무명씨＠오픈 2014/10/02(목)15:11:57 ID:flfNiFsPO
그래서 또 며칠쯤 지났다
그 동안에도 카케루 진짜 짜증나 역시 ○군(나)와 계속 교제하는게 좋았다！
하는 메일이 오는 것도 모두 무시했다.
그러나 메일은 그치지 않고 기분나빠졌기 때문에,
그 카케루에게 이런 메일이 나에게 오고 있다고 가르쳐 주기로 했다.
전 여친의 친구에게 지금의 그이는 어디에 살고있어？
라고 물으면 근처 반찬가게의 아들인 듯 하고
도보로 갈 수 있는 거리였으므로 즉시 가보기로
가게에 가보니 심부름하고 있는 카케루의 모습이 거기에 있었다.
역시 무섭다 w 튼튼하고 덩치가 크다
색안경(선글래스) 같은 것을 끼고 있다.
내가
「미안합니다, 잠깐 괜찮습니까？」라고 말하면
「네…？」
하고 평범하게 대답
나 「그녀(A코) 예전 남자지만 잠깐 이야기가 있어서…」
카케루 「에…진짜 입니까…？ 잠깐 기다려 주세요」
놀란 표정으로 일단 뒤쪽에 들어갔다가, 사복차림으로 밖으로 나왔다
카케루 「에에또…무슨 용무입니다…？」
계속
851: 무명씨＠오픈 2014/10/02(목)15:20:10 ID:flfNiFsPO
카케루에 A코로부터 온 메일을 보여부면 할 말을 잃고 있었다
카케루 「에…이것은 정말로 A코가 보낸 거지요？」
나 「그래요, 벌써 몇일이나 이런 메일 와서,
헤어진 이쪽에서는 귀찮으니까 보내지 말라고 말해 두지 않겠습니다？」
카케루 「…」
카케루은 갑자기 입을 다물더니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서 나에게 보여주었다
카케루 「○씨(나)가 A코와 헤어지기 전에, A코에게 왔던 메일입니다…」
내용은
○군(나)짜증나！ 카케루 도와줘…！ 저녀석 진짜 짜증나！ 최저！
나 「에…이런 메일 보냈습니까…」
카케루 「그럼 말이지…혹시 이녀석 이렇게 여러 사람에게
비슷한 메일 보내서 남자 만들고 있었던 거 아냐…？」
그리고 나와 카케루은 얼굴을 마주보면서 소름이 돋았다
다음에 나의 친구에게 물어보니 나의 친구에게도 비슷한 메일을 보내거나 했던 것 같다
친구도 무시했던 것 같지만
카케루도 결국 전 여친이 웬지 무서워져 헤어진 것 같다
복연해 달라는 연락이 끈질겼기 때문에 주소를 바꾸기도 했다.
특별히 눈에 뛰는 진전은 없지만
카케루 네 반찬가게를 지나면 그가 언제나 손을 흔들어 주거나
고개를 숙이고 서로 인사하는 잘 모르는 이웃 같은 관계가 되었다.
수라장도 무엇도 없어서 미안합니다.
그러면
853: 무명씨＠오픈 2014/10/02(목)16:32:20 ID:rS5joJEVv
>>851
카케루 군(가칭)은 외모와는 정반대로 사람 좋은 녀석이었구나w
그리고, 851으로 같이 사람이 좋았던 탓에 멘헬러의 정체를 깨닫지 못하고 사귀어 버렸다는…
852: 무명씨＠오픈 2014/10/02(목)16:12:28 ID:3SN2m8GOp
카케루는 외모에 어울리지 않게 좋은 사람이었다는 이야기군요
뭐, 반찬가게의 아들이며 가업 심부름으로 접객도 하고 있는 사람의 성격이 DQN이라면
폐업하는 일도 있을 수 있으니까
옛 여자친구는 멘헬러 냄새가 심하게 나서 무서워
今までにあった最大の修羅場を語るスレ2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407507980/
해피엔딩(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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