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남자친구의 꿈 속에서 내가 노숙자가 되서 길가에서 먹을걸 주세요 하고 도게자하고 있었다.
「꿈 속의 인간은 9할이 그 사람의 본성이래요」
라는 말을 듣고 옛 남자친구에 차였던 나.
굉장히 불합리해서, 하아아? 밖에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시시하기 짝이 없는 이유로 향후의 교제를 단절해버리는 남자는 사절이예요 하고 생각하고 이별을 승락.
겨우 1개월의 교제 기간이었다.
그리고 나서 10년 지났다.
나는 결혼하고 자식을 낳았다.
남편이 인도네시아에 출장가있던 시기.
그 날, 시어머니가 쇼핑하는데 같이 가달라고 메일 보냈기 때문에, 아들과 시어머니와 셋이서 대형 쇼핑 몰에 다녀 왔다.
거기서 옛 남자친구를 만나 버렸다・・・
나와 아들과 시어머니를 보고,
「남편과 헤어져 싱글 마더가 되었구나! 엄마와 둘이서 육아에 힘쓰고 있구나! 아들 군도 이제 파파를 갖고 싶겠죠? 내가 있으면 어머님은 편해질거고 일석이조네!」
하고 초절 빠르게 말해 왔다.
시어머니가
「나는 시어머니입니다만・・・」
하고 기겁하는 기색으로 대답.
아들이
「파파는 인도네시아에 출장가 있어요」
하고 싱글벙글.
내가
「누구십니까?」
라고 말하자, 옛 남자친구는
「에・・・헤어진게 아닌거야・・・」
라고 중얼거리고 떠나버렸다.
732: 무명씨@오픈 2014/10/20(월)16:58:51 ID:y1xtE24F0
3일 뒤, 시어머니가
「잠깐 며느리 며느리ㅋ」
하고 웃으면서 찾아 왔다.
PC의 전원을 켜라고 하므로 켰다.
시어머니가 언제나 이용하고 있는 넷옥션 페이지로 가서, 어떤 출품상품을 보니까・・・
출품 상품은 미소녀 게임 소프트.
상품 설명에 이렇게 써있었다.
●나는 이것을 몇년전에 구입했습니다. 주인공이 전 여친과 같은 이름이었으므로 끌렸던 것입니다.
애초에 전 여친과 헤어진 원인은, 내가 거지가 된 전 여친의 꿈을 꾸었기 때문입니다.
전 여친은 시원스럽게 이별을 받아 들이고, 그대로 소원해졌습니다.
그리고 이 소프트의 여자 아이를 전 여친으로 보면서 플레이.
진행시켜 나가는 사이에 전 여친을 만나고 싶어 어쩔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쇼핑몰에서 전 여친과 재회.
무려 그녀는 아이를 데리고 있었습니다. 취미 나쁜 옷을 입은 고령자도 함께.
나는 전 여친이 남편과 헤어져 친정으로 돌아와, 모친과 근근히 육아를 하고 있다고 판단.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고령자는 시어머니로, 남편은 외국에 출장이라고 말하는게 아니겠습니까.
나의 사랑은 덧없이 지고, 이제 이런 게임에 용무는 없다고 생각해서 출품했습니다.
733: 무명씨@오픈 2014/10/20(월)17:05:28 ID:y1xtE24F0
그 미소녀 게임을 구글하니 확실히 나의 이름과 일치.
설명문의 상황으로 보기에 명백하게 출품자는 옛 남자친구.
시어머니는 자신이 디스당하는 것에 폭소, 나도 폭소.
그러나 몇시간 뒤에는 출품이 삭제되었다.
그리고 그 미소녀 게임이 나의 친정에 보내져 왔다.
이것은 어쩌면 스토커로 발전하는 것은・・・하고 상당히 수라장이었다.
실제 그 미소녀 게임이 보내지고 나서는 아무런 접촉은 없었다.
옛 남자친구와 나의 공통의 친구에게 슬쩍 떠달라고 하니까, 자주 유아 몇 명을 데리고 산책하고 있는 보육사 씨에게 반했다고 한다.
734: 무명씨@오픈 2014/10/20(월)17:37:30 ID:Cp3uZE5uI
>>733이 시어머니씨와 사이 좋아서, 더욱 머리 이상한 전 그이의 이상함이 두드러지고 무섭다…
잘도 그런 출품 발견했네요ㅋ
737: 무명씨@오픈 2014/10/20(월)22:37:46 ID:usru9GofQ
시어머니는 어떻게 그 미소녀 게임에 도달했을까?
도대체 무엇을 검색하고 있었던 건가?
735: 무명씨@오픈 2014/10/20(월)17:57:55 ID:hFL0csGgy
요즘 web 광고는, 행동 타게팅 광고라는 고도의 것으로, 지금까지 어떤 키워드로 검색하고 있었다든가, 어떤 쇼핑을 하고 있었다든가, 어떤 사이트를 열람하고 있었다든가 하는 걸로, 표시할 상품을 골라서 바꾼다.
아까 전에 자신의 이름으로 검색했거나, 자신의 이름이 나오는 페이지 보고 있었다면, 우연히도 주인공의 이름이 자신과 같은 에로게가 web 광고에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
738: 무명씨@오픈 2014/10/20(월)23:35:10 ID:AnCni9JHB
>>735
그런 것인가. 그렇다고 해도 굉장한 우연ㅋ
今までにあった修羅場を語れ【その5】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410252925/
아니 어떻게 하는 짓마다 이렇게 황당하게 웃기는 인간이 다 있나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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