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17일 화요일

【2ch 괴담】『5층 건물 폐병원』

650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05/08/23(화) 02:09:29 ID:9/efGJN60
지난 여름, 나의 친구가 대학 써클 동료 네 명과, 즉 합계 다섯 명이서 담력시험하러 갔다.
장소는 N현에 있는, 5층 건물 폐병원.(현지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심령 스팟이라고 한다)
그 멤버는 남자 세 명과 여자 두 명이라는 구성이었는데, 그런데 그 가운데 여자 아이 한 명이,
「나, 태어날 때부터 영감 가지고 있다」고, 왠지 떠들고 다니는 듯한 녀석이었대.(그렇지만 아무도 믿지 않았다고 한다)

N현은 도쿄에서는 그 나름대로 멀다고 하고, 그 애들은 오후 10시 무렵에 출발. N현에 도착한 것은 오전 영시.
거기서 목표 지점까지는 20분 정도 였다고.

병원까지 가는 길 도중 , 그 영감녀가 「나쁜 느낌이 든다」 「돌아가자. 절대 위험하다」라든가 말하기 시작하고,
병원이 보이는 거리에 들어가자, 「싫어!무섭다!무섭다!무섭다!」하고, 엄청나게 크게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
어쩔 수 없으니까, 오는 도중 있었던 편의점에 그 아이를 두고 오자, 고 해서, 차는 왔던 길을 U턴.
그 편의점에 도착하니까, 우연히 택시가 세워져 있었다고 하며, 그 아이는 거기에 타서 돌아갔다고 한다.


651 :2/4:2005/08/23(화) 02:11:03 ID:9/efGJN60
나의 친구 등도 조금 무서워졌는데, 모처럼 여기까지 왔으니까 일단은 폐병원에 갔다고 한다.
시간 로스 했기 때문에, 병원에 도착한 것은 결국 한 시 쯤이었다고.

차를 병원 곁에 세우고, 다소 겁먹으면서도 멤버는 즉시 담력 시험을 개시.
겁쟁이인 나로서는 믿을 수 없는 일인데, 놈들은 병원을, 1층에서 5층까지 빠짐없이 탐색했대.
「안은 상상했던 것 만큼 어지럽혀져있지 않았다」라고 말했다.(그래도, 1층과 2층은 낙서 투성이였다고 한다)

어떤 괴기현상도 없이, 전원 무사히 옥상까지 도착.
네 명은 안심해서, 「뭐야 시시하구-나」 「눈치 좀 있게 나와줘」라고 서로 말하면서,
옥상에서 얼마동안 쉬고 있었다고 한다.

남자 한 명이 별 생각 없이 옥상 난간 쪽에 다가가서, 거기서 이변을 깨달았다.
「아래쪽에 사람이 있어」
「진짜?」
「영혼이라도 봤냐(웃음)」
그래도 나의 친구 등은, 그 녀석이 장난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또 농담한다 하는 그런.


652 :3/4:2005/08/23(화) 02:15:02 ID:9/efGJN60
실제로 다같이 바로 밑을 보니까, 정말 사람이 있었대. 게다가 세 명 정도.
하지만 유령이라든가 하는 느낌이 아니라, 평범한 옷 입은 아저씨라든가, 노란 원피스 입은 살찐 아줌마라든가 였대.
그놈들은 병원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병원 옆에서 멍-하니 우뚝서고 있을 뿐이었다고.
「어-이!」라고 말을 걸어도 반응 없음.
이것은 보통이 아닌 듯 해서, 모두 겁먹고 빠르게 난간에서 떨어졌다.

여자 아이가 「어쩐지 위험해. 돌아가자」고 말하기 시작하고, 다른 모두도 거기에 찬동.
하지만, 그 아저씨라가 아줌마라가는 병원 입구에 있으므로, 어떻게 할지 모르게 되었다.
우선 나의 친구가, 한번 더 난간 쪽에 가서 아래를 내려봤다.
「어이, 늘어났어!」
세 명이었던 것이, 왠지 30명 정도로 늘었다고 한다.
역시 보기에는 유령 같지 않고, 할아범이라든가 아이라든가 여러가지 있었다고 한다.
(그래도 5층이니까, 별로 잘 보이지는 않았다고)
그 놈들은 역시 멍-하니 있으면서, 우글우글 우뚝 서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나의 친구가 깨달았다.


653 :4/4:2005/08/23(화) 02:17:16 ID:9/efGJN60
「저놈들 보고 있다! 이쪽을 눈치챘어!」
그놈들은 우뚝 서있을 뿐이지만, 가만히 난간에 있는 나의 친구 등을 보고 있었다고 한다.
(5층이므로, 당장 깨닫지는 못했다)
여자 아이는 소리 지르기도 하고, 이젠 대혼란.
하지만 내려가는건 무서우니까, 전원 옥상에서 아침까지 떨고 있었대.
아침이 되면 그놈들 없어졌기 때문에, 속공으로 도쿄에 돌아갔대.

후일담.
예의 영감녀에 의하면, 「저기에 지옥의 입구가 있었다」라든가.
게다가, 처음에 병원이 보이는 거리까지 차가 들어갔을 때,
「하늘에서 무수한 영이, 병원 옆의 숲으로 내려오는 것이 창문에서 보였다」고 하는데,
그래서 비명을 질렀다고 해.(처음부터 가르쳐 달라는 느낌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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