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때, 초반항기 여동생 이외 가족전원이
멀리사는 숙부의 장례식(묵고 옴)에 갔다오니까 현관 앞에 사람이 죽어있었다.
58: 생선 입에 문 무명씨@\(^o^)/ 2015/03/12(목) 00:33:29.92 ID:oXez11vi.net
다, 다음은!?
59: 생선 입에 문 무명씨@\(^o^)/ 2015/03/12(목) 00:38:16. 96 ID:NIlO0qw7.net
대사건인데, 너무 대충이야ㅋ
60: 57@\(^o^)/ 2015/03/12(목) 00:41:21. 26 ID:7lDCfYk7.net
우리집은 홋카이도의 시영단지(현재는 헤체됨)로서,
밖에서 보면 횡렬로 문이 여섯채 늘어서 있는 구조였다.
우리 옆집에 살고 있던 중년 아저씨는 일은 제대로 하고 있었는데,
아무튼 술을 좋아해서 주말은 심야까지 마시고 다니면서
팔자걸음으로 큰 소리로 노래하면서 기분좋게 귀가하는
콩트에 나올 듯한 술주정꾼이었다.
그런 놈이 똑같은 문이 나란히 늘어서 있는 가난한 연립주택에 돌아가려 하니까
가끔 옆집인 우리집을 착각해서 열려고 하거나
쾅쾅 두드리면서 열쇠 열어 줘요-하고 소리치는 일도 있었다.
아무튼 이웃이고 친하지는 않지만 몰인정하게 다룰 수 없고
이웃 교제가 귀찮게 되는 것도 싫으니까
우리 부모님이 이웃으로 유도하거나 하는 일도 월 1회 있었다
61: 생선 입에 문 무명씨@\(^o^)/ 2015/03/12(목) 01:04:33. 61 ID:7lDCfYk7.net
그런 홋카이도의 한겨울 어느 날, 숙부의 부보가 닿았다.
가족 모두가 가려고 생각했지만, 여동생은 이런 때만은
「다음다음 달에는 고교 입시니까 남아서 공부할거니까 가지 않는다」고.
뭐 다른 전원이 갔고,
여동생이 가족에게 욕지거리를 하는 걸 보여주는 것보다는 낫다고 부모님도 생각해서,
부재중 식비를 주고 혼자 놔두고 갔다.
그 시기가 타이밍 나쁘게, 근처 아저씨가 만취한 날과 겹쳐서,
여느 때처럼 우리집 문을 두드려도 현관 바로 위가 여동생의 방.
여동생은, 이전부터 이 아저씨를 역겹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완전 무시
그러다가 소음이 그쳤으므로 근처에 사는 가족이 집에 끌고갔다고
믿어 버렸다고 한다.
우리들 가족이, 이러니 저러니 해도 어린 딸이니까
역시 걱정으로 되서 예정(귀가 개시 시간)를 앞당겨
이른 아침에 자택에 도착하니까
아저씨의 동사체가 문 앞에서 뒹굴고 있었다.
물론, 바로 경찰에 전화하거나 옆집 문을 마구 두들기거나 하면서 큰 소동.
만취해서 한겨울(-15도 라든가)에 밖에서 푹 잠들어버리면 그야 동사하죠.
덧붙여서 완전 무시했다는 부분은 어른이 되고 나서 여동생에게 들을 때까지 몰랐다.
63: 생선 입에 문 무명씨@\(^o^)/ 2015/03/12(목) 01:12:50.23 ID:yO3HXBw3.net
쌍둥이야?
64: 생선 입에 문 무명씨@\(^o^)/ 2015/03/12(목) 01:17:59.52 ID:7lDCfYk7.net
쌍둥이는 아닙니다.
여동생과 상당히 나이차가 있습니다.
65: 생선 입에 문 무명씨@\(^o^)/ 2015/03/12(목) 01:20:23.53 ID:R8CBkGYU.net
중학 3학년이라면 아무리 같은 연립 주택의 아저씨라도 무서워서 현관 열지 못해
깊이 동정한다
62: 생선 입에 문 무명씨@\(^o^)/ 2015/03/12(목) 01:11:15.57 ID:oXez11vi.net
―15도가 되는 날에 밖에서 술 마시는 감각은 관동 주민인 나는 모르겠어요
今までにあった修羅場を語れ 21話目
http://nozomi.2ch.sc/test/read.cgi/kankon/1425816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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