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버지가 이상하게 어린애 같은 사람이라 정말로 싫어진다.
식사중에 음담패설을 연발하고 사람이 기분나쁘다는 얼굴을 하는 것을 즐기거나
남의 집 매화나무가 가지를 꺽어다가, 히죽히죽 과시하러 오거나
이쪽에서 「적당히 해요」라고 화내면 「적당히해요~」하고
웃기는 얼굴로 앵무새처럼 대답하고 낄낄 웃으면서 도망가거나
진짜 무슨 장애가 아닌가 생각한다.
덧붙여서 지적으로는 문제 없고, 일(연구직)에서는 우수한 편으로 상당한 지위에 있다.
인간관계는 완전 안되는 것 같지만.
어머니는 아버지의 사촌에 해당하는 존재로, 연애가 아니라 완전히 「애보기」 목적으로 맺어지게 한 결혼이므로, 아버지의 언동에는 포기해버린 지경이다.
804: 무명씨@오픈 2015/03/23(월)12:15:12 ID:Tcn
작년, 근처의 A집안에서 차를 새로 샀다.
렉서스로 꽤 비싼거. 그것을 본 아버지가 그 렉서스에 집착하기 시작
(옛날부터 사소한 계기로 타인의 소유물에 집착 하기 쉬운 성질이 있다)
차고를 출입하는 것을 커텐을 열고 가만히 감시하는 정도라면 아직 좋았지만
최근에는 A집안 사람이 렉서스로 휴일에 외출할 때마다
출발전에 A집안 남편에게 「어디 갑니까」 「차에 흠집 생기지 않도록」
등등 지겹게 엉겨붙게 되었다.
A집안은 불쌍하게 간이 차고를 셔터 붙은 차고로 교체하고
렉서스가 아버지가 눈에 뛰지 않도록 만들어 버렸다.
805: 무명씨@오픈 2015/03/23(월)12:15:29 ID:Tcn
아버지는 그것이 불만이었던 듯 하고 A집안에 맹항의하다, 되려당해놓고 부루퉁해져서는 「우리도 차를 산다」고 말하기 시작했다.
우리집은 어머니가 면허 없음, 나와 아버지는 가지고 있지만, 나는 버스로 대학에 다니고 있고
아버지는 도저히 운전 같은걸 할 놈이 아니기 때문에 차 같은건 쓸데없는 물건.
그러나 아버지는 「산다 산다」고 말하며 듣지 않는다.
애초에 렉서스를 맞돈으로 살 수 있는 만큼 우리집에는 저금이 없다.
저금이 없는 이유는 주로 아버지의 낭비벽. 충동적으로 뭐든지 갖고 싶어하니까.
806: 무명씨@오픈 2015/03/23(월)12:15:41 ID:Tcn
포기하게 하려고 백부(아버지의 맏형)에게 부탁해서 설교하도록 하니까
아버지가 분노하고 날뛰다, 백부의 눈에 부상을 입혀 버렸다.
친척도 기가 막혀서 「관혼상제 때 이외는 얘기하지 말자」고 선언당한 우리 집은
실질적으로 무라하치부(村八分) 상태가 되어 버렸다.
주변에는 아버지의 언동이 널리 알려졌고, 친척에게는 연을 끊어져버렸고
여차할 때 믿을 수 있는 사람이…하고 망연해하고 있으니까
거실에 아버지가 들어와서, 애스턴 마틴의 카탈로그를 의기양양하게 내밀어 댔다.
거기서 아버지를 후려 갈기는 것을 참은 날을 경계로, 점점 식욕이 없어지고 불면증에 걸리고
의사에게 가니까 내과에서 심료내과로 돌려지고, 가벼운 우울증이라고 진단받았다.
아버지를 죽이고 자살해 버리지 않도록, 졸업하면 집을 나갈 예정이다.
その神経が分からん!その6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423328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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