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1일 수요일

【2ch 신데마스 SS】마유 「처음 뵙겠습니다, 사쿠마 마유입니다」

1: 이하, 무명에 대신해서 SS속보 VIP가 보내 드립니다 2015/01/14(수) 19:33:53. 92 ID:489M/iyuo
사쿠마 마유(16)















3: 이하, 무명에 대신해서 SS속보 VIP가 보내 드립니다 2015/01/14(수) 19:43:31.91 ID:489M/iyuo
우리 사무소는 결코 크지는 않다.

그래도 그 나름 커넥션이 있고, 그럭저럭 지명도가 있는 아이들이 있다.


그러니까 「나도 연예인이 되고 싶다」는, 응모가 오는 일도 있다.

양친으로부터 「우리 아이를 부탁합니다」하고 해오는 일도, 드물게 있다.

대개는 어린 아이들로서, 우리 사무소에는 너무 어리네요, 같은걸로 거절하고 있다.


……말하기는 미안하지만, 그 레벨까지 달하지 못한 아이도 많다.

내면이 어떻다, 이전에 단순히 비쥬얼이 적당하지 않다, 는 의미이다.

우리 아이는 귀엽다, 같은 말을 하지만, 이것도 그런 종류겠지만.




4: 이하, 무명에 대신해서 SS속보 VIP가 보내 드립니다 2015/01/14(수) 20:20:36.12 ID:489M/iyuo
그러는 사정도 있어서, 1차 심사라는 레벨 조차 아닌 서류 심사는 거의 내가 받아들이고 있다.

인재가 풍부한 것보다 좋은 것은 없고, 어느 정도는 덤으로 「추억 만들기」를 시켜줘도 괜찮다고도 말하고 있다.

요약하자면, 각종 수속으로 현금만 받고, 그 나름대로 작고 사소한 활동……같은 것, 을 해달라고 하는 것이다.


별로 기분 좋은 일은 아니지만, 그것도 일의 일환이다.

때때로, 작은 활동을 스텝으로 하여 그 나름대로 팔려 주는 아이도 있다.

저력이 있는 것을 알게 된다면, 지원을 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켜 나가기도 했다.


현재는 마침, 잘 팔려나가는 중인 아이가 1명 있다.

독자적인 감성을 가지고 있고, 다음 세대의 에이스가 되는 것은 아닐까, 하고 기대하곤 하기도 했다.

그러니까 지금은 새로운 아이를 모집하고 있지는 않다……지만, 응모 자체가 줄어 드는 일은 없다.

귀찮기는 하지만, 인재가 파묻혀 있을 가능성도 생각해서 대충 훑어보는 것 자체는 하고 있었다.




5: 이하, 무명에 대신해서 SS속보 VIP가 보내 드립니다 2015/01/14(수) 20:40:25.46 ID:489M/iyuo
팔랑팔랑 넘겨가는 가운데, 1장의 서류에 눈이 멈춘다.



사쿠마 마유. 15세. 취미는 뜨개질……동봉된 사진은, 조금 창피한 듯이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찍혀 있다.

본인이 기합을 넣어서 찍었다, 기보다는 가족이 응모해 버렸다……는 척을 하기 위한 것일까.

대부분 「그 쪽이 소박함도 어필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겠지만 역효과다.


……라고, 평소라면 단정하겠지만 이번은 왠지 신경이 쓰였다.

느긋하고 얌전해보이는 인상의, 조금 늘어진 눈. 귀엽다, 라고 순수하게 느꼈다.

다른 서류도 확인하지만, 이번 『당첨』은 아마 이 아이 뿐이겠지.


사장에게 이야기를 하고, 허가를 얻어 면접을 하기로 했다.

여기서 장래성이 없으면 떨어뜨리면 좋고, 장래성이 있을 것 같으면 어느 정도의 추억을 가지고 돌아가도록 하자, 고.

나는 약간 기대를 하고 있었고, 혹시 어쩌면 지금 팔리는 아이에 필적할 정도의 인재가 아닐까, 라고 생각했다.




6: 이하, 무명에 대신해서 SS속보 VIP가 보내 드립니다 2015/01/14(수) 20:48:24.00 ID:489M/iyuo
――


결론부터 말하자면, 면접은 최악에 가까웠다.

설마 그 연령의 아이에게, 부모가 붙어 올줄은.

얼마나 우리 아이 귀여운가를 역설하는 모습은 우스꽝스럽고, 무심코 웃어버릴 것 같았다.


사쿠마 씨는……양친분과 혼동하기 쉬우니, 마유 쨩이라고 하자. 마유 쨩은 곤란해하는 듯이 웃고 있었다.

「이제 됐잖아요」하고 부모를 타이르고, 적당한 곳에서 일단락 맺고, 돌아갈 때는 이쪽에게 사과하는 꼴이다.

이래서는 어느 쪽이 보호자인지 모르겠다. 서류의 위화감은 그것이었던 걸까.




7: 이하, 무명에 대신해서 SS속보 VIP가 보내 드립니다 2015/01/14(수) 20:55:53.69 ID:489M/iyuo

그러나, 그렇게 강렬한 부모를 봐도 아직 그녀에게 끌리는 것이 있었다.

그러니까 한 번만 더, 부모를 데려 오지 않고, 천천히 이야기를. 그렇게 돌아가면서 작은 약속을 했다.


아무래도 연예계는 그녀 자신이 바래서 발을 들어놓으려는 세계는 아니겠지, 라고 알았던 상황이다.

「조금만, 생각하게 해주세요」라고 말하며 또 곤란한 듯이 마유 쨩은 웃었다.


만약 흥미가 있다면, 3일 이내에는 연락이 오겠지.

특별히 잠들디 못할 것도 없고, 일에 지장이 나오지도 않고. 아주 약간만의 기대를 가지고 3일을 기다렸다.


……아무래도 전상은 잘못되었던 듯해서, 1주일 뒤에 연락이 간신히 왔다.

단념해가고 있었던 것도 있어서, 한순간 누구에게 연락이 온건지 당황해버렸던 것은 덮어 두겠다.




10: 이하, 무명에 대신해서 SS속보 VIP가 보내 드립니다 2015/01/14(수) 21:11:23.07 ID:489M/iyuo
만난 곳은 작은 커피숍.

사장도, 그녀의 부모도 없다. 연락을 받았을 때 조건으로서 그것을 들었기 때문이다.


「나는, 연예계에 걸맞는다고 생각합니까?」


나온 커피에 밀크를 넣고, 천천히 흑과 백의 경계가 녹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녀가 말했다.

이런 경우는, 적당한 문구라도 말해서 권유하면 된다. 그 부모의 모습으로 보자면, 레슨비 등으로 충분히 현금도 내놓겠지.

하지만, 구태어 그렇게 하는 것은 피했다. 그 이상으로, 무엇인가를 잃을 가능성이 있는 듯한 느낌이 있었기 때문이다.


「틀림없이, 네가 하기에 따라서다. 너를 모르는 채로, 걸맞는지 어떻다고는 일률적으로 말할 수 없다」

――그러니까, 하고 계속한다.

「좀 더 너를 알고 싶다. 그러면 틀림없이 대답도 찾을 수 있을 거야」




11: 이하, 무명에 대신해서 SS속보 VIP가 보내 드립니다 2015/01/14(수) 21:23:35.46 ID:489M/iyuo
그렇습니까, 라고 또 곤란한듯이 그녀가 웃는다.


「나, 엄마에게 이런저런 말을 들으면서 자랐습니다. 귀여운 아이가 되세요, 라고」


잠깐만 멀리 바라보다가, 이쪽에 시선을 돌리자 그녀가 말했다.


「……나를 귀엽다고 생각해 주셨습니다?」


자부하고 있는 듯한 대사이지만, 이쪽이 그녀를 불렀던 의미를 생각하면 당연하다.

그 톤은, 무엇인가를 확인하는 분위기로서. 작게 끄덕이며 긍정을 뜻을 대답해줬다.


「아직, 모르겠습니다. 엄마가 말하는 귀여움을, 내가 계속하고 있어도 좋은걸까요. 열중할 수 있을 것도 아니니까」

「그렇다면, 찾아내면 된다. 반드시, 네가 하고 싶은 것을 찾아낼 수 있을 거야」




12: 이하, 무명에 대신해서 SS속보 VIP가 보내 드립니다 2015/01/14(수) 21:29:28.17 ID:489M/iyuo
흔히 있는 대사라고 스스로도 생각한다. 그래도, 만류하지 않으면 안될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녀에게 있어서 열중할 수 있는 것을 찾을 수 있을까, 가 아니라 그녀를 만류할 수 있을까 만으로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었다.


「……그렇, 지요. 감사합니다」


설득을 계속하여, 아주 조금 빛이 보인 느낌이 들었다.

아직껏 헤매고 있는 모양은 있지만, 반드시 재능은 있다. 근거 없는 자신이 나에게는 있었다.

양친에 대해서는, 어떻게든 말참견을 많이 하지 않도록 해주기를 바라지만.


「다시 새롭게, 사쿠마 마유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천천히 인사를 하는 그녀에게, 계약관계 서류를 가져다 돌려준다.

사장에게는 이곳에 오는 취지는 이야기했다. 이걸로 정식으로, 사쿠마 마유는 당사의 모델이 되었다.




15: 이하, 무명에 대신해서 SS속보 VIP가 보내 드립니다 2015/01/14(수) 22:05:01.09 ID:489M/iyuo
――

다음날 양친이 찾아온데는 과연 쓴웃음지었지만, 그 이외는 순조롭다.

그녀는 확실히 재능이 있고, 요청받은 일에는 대부분 응해줄 수 있었다.

이 젊음으로는 드물다고 생각했지만, 양친에 대해서 생각하면 당연하다고도 생각되었다.


모델은, 독자에 대해서 어느 정도 친밀감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쪽이 팔기 쉽다.

그런 의미로, 접하기 어려울 정도의 분위기를 내보이지 않는 그녀는 일하기 쉬웠다.

적어도, 여러가지의 경비를 받고 쓰고버린다……는 것을 아깝다고 생각할 정도로는 인기도 나오고 있다.


사무소의 에이스, 까지는 아니라도 일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역시 크다.

뜨개질에 대한 칼럼. 여자아이다움에 대한 이야기. 사랑을 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

그녀는 대부분 실수 없이 해내 주었고, 이야기를 정리하는 힘도 뛰어났다.


틀림없이 여러가지 지시를 받고 있는 사이에 몸에 익힌 것일 거라고 생각하면 복잡한 기분도 되었지만.

그것을 무기로 바꿀 수 있다면 자신감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믿고.




16: 이하, 무명에 대신해서 SS속보 VIP가 보내 드립니다 2015/01/14(수) 22:18:44.36 ID:489M/iyuo
활동을 시작하고 이미 반년이 지나, 그녀는 작은 칼럼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있었다.

그곳에 실리는 문장은, 시작한 지 얼마 안될 때에 비하면 약간 자유롭고 내면에 접할 수 있을 듯하다고 생각되는 내용이었다.

처음에는 너무나도 빈틈없는 문장에 재미가 없다는 말까지 들었지만, 지금은 상당히 호평이다.


「이번 칼럼도 좋았어요. 그런데, 몇개쯤 일이 지만--」

의복 모델. 우리 사무소가 제일 강한 방면이며, 무기다.



거기에 찍혀 있는 것은 새빨갛고 귀여운 리본을 단, 핑크 의상.

평소 쓴다, 할만한 물건은 아니지만. 이런 것도 수요가 있다고 한다.


우리 사무소의 에이스로는 조금 너무 귀엽겠지, 라고 쓴웃음 짓는 것을 봐라보며 마유를 추천한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나다.

틀림없이 어울리겠지이 미지적으로도, 딱 맞다. 마유는 「기쁩니다」라고 말하며, 정중하게 고개를 숙였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인가 같은건, 나로서도 모르는데」

「신경쓸일이 아니다. 최근에는 저쪽에서 의뢰가 올 정도니까」


다소 과장은 있어도, 나쁘지 않다는 것은 사실이다.

이거라면, 텔레비전에라도 나오는 날은 머지않을 것이다.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나는 자랑스러워졌다.

마유는 또 조금만, 곤란해하듯이 웃고 있었다.




17: 이하, 무명에 대신해서 SS속보 VIP가 보내 드립니다 2015/01/14(수) 22:30:27.60 ID:489M/iyuo
――

촬영 자체는 문제 없이 끝났다.

카메라맨으로부터도 호평으로, 또 반드시 라는 말 가지 들을 정도였다.

그녀 자신도 마음에 들었던 것 같고, 또 같은 일을 하고 싶다고 희망하고 있었다.


이번은 여러가지 사무소에서 모델을 모았었지만, 틀림없이 마유가 제일이었다.

아직도 팔리고 있은 신인 아이돌 등도 있는 가운데, 그녀는 틀림없이 모델로서의 조건을 완벽하게 만족시키고 있었다.

의상에 삼켜지지 않고, 의상을 삼키는 것도 아니고. 비쥬얼로서 파는건 별로 강하게 해오지 않았지만, 좀 더 늘려도 괜찮을지도 모른다.


보고를 하니까, 사장도 아주 기분이 좋게 「물론」이라고 약속을 해주었다.

마유도 기뻐할까. 그런 것만 신경쓰이고 있었지만, 이것으로 이인삼각 노력해 가기 위한 계단이 보인 듯한 느낌이 들었다.




20: 이하, 무명에 대신해서 SS속보 VIP가 보내 드립니다 2015/01/14(수) 22:48:32.30 ID:489M/iyuo
아무래도, 예상은 적중한 것 같다.

마유는 여러가지 의상을 훌륭하게 입었고, 자신의 활동 범위를 늘리고 있었다.

비쥬얼면에서의 모델은, 자칫하면 지금까지의 팬층과 싸우게되는건 아닐까 하고도 생각했지만 불쾌하게 되지 않았던 것은 전적으로 그녀의 매력이겠지.


격려의 말을 던지고, 간식도가져다주고.

그녀의 하고 싶은 것의 윤곽이 보여 오는 것 같아서 기뻤다.

양친분도, 이때쯤에는 이쪽을 신뢰해준듯하여 마유에게도 그만큼 잔소리를 많이 하지 않게 된 것 같다.

겨우, 마침내. 그녀의 꿈의 스타트가 보였다. 그녀가 바란다면, 어떤 일도 찾아내주겠다. 그렇게 맹세했다.


모델, 칼럼, 다음은 소리를 무기로 할 수 있도록 라디오나 텔레비전을 목표로 할까.

그러나 그 쪽 방면에는 강한 커넥션도 없다. 그래도 그녀가 하고 싶은 것을 찾아낼 수 있다면 아깝지 않다고 생각했다.



「——매니저 씨. 나, 하고 싶은 걸 찾았을지도 모르겠어요」




21: 이하, 무명에 대신해서 SS속보 VIP가 보내 드립니다 2015/01/14(수) 22:57:06.93 ID:489M/iyuo
「사실이야!? 잘됐어, 그거 대체 어떤 일이야?」


마유가 그렇게 말해 주었을 때. 정말로 기뻤다.

그녀가 찾아내고 싶다고 말했던 것. 둘이서 해오던 것의 앞이 트인 느낌이었다.


「나. 아이돌이 되고 싶습니다」


과연. 그렇다면, 더욱 더 라디오나 텔레비전을 목표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노래나 댄스의 방면에는, 우리 사무소는 밝지 않다. 하지만, 문제 없을 것이다.

구체적인 미래가 보이면 할 마음도 끓어온다. 사장을 설득하고, 전개를 펼쳐 보겠다.


「그러니까, 이적합니다」

「……에?」




23: 이하, 무명에 대신해서 SS속보 VIP가 보내 드립니다 2015/01/14(수) 23:07:46.78 ID:489M/iyuo
「……이적? 농담이 심해, 마유」

「진심입니다. 나는, 아이돌이 되고 싶습니다」


그 눈은 농담을 하는걸로는 안보여서, 무심코 뒷걸음질 할 뻔 했다.

과연, 확실히 구체적인 꿈이 보이게 되었다면 우리 사무소로는 핸디캡인 걸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여기까지 함께 열심히 왔는데 너무나도 조급해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조급해 하지 않아도 괜찮지 않아. 괜찮다, 우리 사무소에서라도--」

「그걸론 안돼요」

가로막듯이 마유가 말한다. 평소의 온화함이 거짓말같았다.

무엇인가 어찌할 도리가 없는 사정이 있는 것은 아닐까. 그렇게 느낄 정도로 강하게, 그녀가 계속한다.


「부탁합니다. 지금까지 쭉, 부탁을 들어 왔으니까. 한 번만」

「한 번만, 이라니……이적하면 전부 바뀌어 버리잖아. 그치만, 함께 노력하자고 약속했잖아?」




24: 이하, 무명에 대신해서 SS속보 VIP가 보내 드립니다 2015/01/14(수) 23:14:59.84 ID:489M/iyuo
「……약속?」


진심으로 모르겠다는 듯이, 마유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나는 기억하고 있다. 마유가 열중할 수 있는 것을 찾아내겠다는 약속이다.


「소속할 때, 말하지 않았어. 열중할 수 있는 것을 찾아내겠다고」

「……아아, 응. 확실히 말했습니다……내가 열중할 수 있는 것을 찾아냅시다 라고」

――그러니까 하고 계속해서, 마유가 말한다.

「잘됐지요. 찾아낼 수 있었으니까……응원, 해주시겠지요?」


그런 의미가 아니다. 그렇게 말하고 싶었을텐데.

그녀의 본 적 없는 표정을 앞에 두고, 「생각하게 해줘」라고 밖에 말할 수 없었다.




25: 이하, 무명에 대신해서 SS속보 VIP가 보내 드립니다 2015/01/14(수) 23:25:18.90 ID:489M/iyuo
솔직히, 영문을 모르겠다.


양친에게 연락을 하고, 그녀의 조급함에 짐작이 없는가 물어보기로 했다.

예를 들면, 가족의 병으로, 라든가. 그녀의 임금에 불만, 이라든가.

돌아온 것은 「전혀 짐작가는게 없다」는 것 뿐이었다.


확실히, 아이돌다운 아이돌은 어려울지도 모른다. 그래도,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다.

사무소에 있어서도 그 나름대로 길러온 탄환이다. 사장도 반대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사장에게도 물어봤지만 모호한 대답 밖에 받을 수 없었다.

자세하게 캐물어보자, 마유 자신이 가져온 이적 안건이 너무 조건이 좋아서 승낙할 생각인 듯 하다.

방금전 부모에게 연락했을 때, 그런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 그럼, 자력으로 모두 했다고 하는 건가? 말도 안되는 소리.




26: 이하, 무명에 대신해서 SS속보 VIP가 보내 드립니다 2015/01/14(수) 23:34:02.18 ID:489M/iyuo
「괜찮습니까? 마유는 지금, 크게 팔려가는 중입니다!」


아깝지 않은 것인가. 지금부터가, 그녀에게 있어서의 비약의 순간임이 틀림없는데.

그렇게 말하는 나를 달래며, 사장은 그녀가 가져온 이적 안건을 보여줬다.


「그녀는 좋은 모델이다. 하지만, 아이돌이 될 수 있다고 너는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는 건가?」

「……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재능도 있습니다」

「우리 사무소에서, 될 수 있을까?」


우리 사무소는 그 나름대로 되는 규모다.

패션 모델이나, 칼럼. 텔레비전 노출도 가끔.

그 정도 레벨이며, 새로운 전개……특히 노래나 댄스 방면에서의 힘은 없다.




29: 이하, 무명에 대신해서 SS속보 VIP가 보내 드립니다 2015/01/14(수) 23:40:41. 16 ID:489M/iyuo
「그렇다면……그녀를 위해서 라도 단념하는게 좋지 않을까?」


확실히, 그녀를 멈출 이유는 없다.

약속한 것은 그녀가 하고 싶은 것을 찾아낸다, 라는 것.

그것이 우리 사무소에서 불가능하다면, 이적은 타당하다.

오히려 그녀를 위한 결단이기도 하겠지. 조건 역시, 나쁘지 않다.


「……알겠, 습니다. 마유를 위해서 라도」

「아아. 게다가 최근에는 희망자도 늘어나고 있지? 잘된 일 아닌가」


확실히, 서류의 수는 조금 늘었다.

에이스의 일도 늘었고, 더할 나위 없이 순조롭다. 그렇기 때문에, 마유를 잃는 것이 슬프기 짝이 없었다.




30: 이하, 무명에 대신해서 SS속보 VIP가 보내 드립니다 2015/01/14(수) 23:46:30. 48 ID:489M/iyuo
――

다음날, 마유를 불러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지금까지 해왔던 일. 칼럼에서 자신의 내보이는 방법.

축적해왔던 것을 확인하듯이, 하나씩. 마유는 그저 조용히 듣고 있었다.


「지금까지, 마유는 우리 사무소에서 여러가지 경험을 해왔다고 생각해. 그것을 살려갈 수 있기를 바라겠어」

「……그말은」

「아마, 사장은 승낙할거야. 우리 사무소는 마유를 아이돌로 만들 수 없으니까」

「그렇습니까……감사합니다」


담담하게, 마유가 말한다. 별로 울면서 안타까워 하길 바란건 아니다.

그래도 어쩐지 분했다. 자신이 해웠던 것은 무엇이었던 걸까 하고.


「……어째서지」




32: 이하, 무명에 대신해서 SS속보 VIP가 보내 드립니다 2015/01/15(목) 00:00:17.63 ID:sJz8G6tGo
「……네?」

「어째서, 이적하지?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건, 알았다. 우리로서는 어렵다는 것도」

「예에, 그렇네요……아주 유감입니다만, 응원해주신 것을 잊지 않고 노력할테니까요」


굉장히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마유가 말한다.

아깝다기보다도, 지금부터 앞날이 기대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이쪽을 보고 있지도 않은 눈은, 처음 만났을 때 마유의 모친을 닮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아아. 응원하고 있어」

「네. 마유를 응원해 주세요」


모델로서 촬영하고 있는 도중에 보았던 미소.

처음으로 만났을 때부터 몇번이나 보았던 곤란해보이는 미소.

어느 쪽과도 다른 굉장히 사랑스러운 미소를 짓는 마유를 보며, 나는 그녀의 매니저에서, 단순한 팬으로 돌아와 버릴 것 같았다.




33: 이하, 무명에 대신해서 SS속보 VIP가 보내 드립니다 2015/01/15(목) 00:05:15.62 ID:sJz8G6tGo
――

척척 박자로 이야기가 나아간다.

마유에게 이적 이유를 물어도, 「그러고 싶으니까」 이상은 들을 수 없었고 단념했다.

담당하고던 작은 칼럼도 최종회를 맞이하고, 다음회부터는 우리 사무소의 다른 모델이 쓰게 될 것 같다.

이적처의 사무소는 우리와 그다지 규모는 다르지 않지만, 아이돌 부문에 힘을 쏟고 있는 것 같았다.


「……만약, 힘들게 되면」

「어떤 일이 있어도, 마유는 꺽이지 않으니까요. 왜냐하면 겨우, 찾아냈는 걸요」


아아, 그런걸지도.

떠나보내는 날에 본 마유는 너무나 아름답고, 새빨간 리본이 잘 어울렸다.




35: 이하, 무명에 대신해서 SS속보 VIP가 보내 드립니다 2015/01/15(목) 00:17:57.52 ID:sJz8G6tGo
――

――――

마유의 이적금은, 확실히 커다란 계기가 되었다.

사무소의 규모도 커져서, 패션 모델로서 유명한 아이도 많이 데리고 있다.


옛날에 비하면 악랄함은 사라지고, 온화하고 『바람직한』 사무소가 되었겠지.

어딘가 허무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연예계에서는 떨어질 수 없었다.

이적한 마유는, 아이돌로서 확실히 빛나고 있는 듯 한 것이, 기뻐야 할텐데 슬펐다.

처음에는 자세히 쫓고 있었을 텐데, 지금은 될 수 있는 대로 피하려 하는 자신을 깨달았을 때는 현기증이 났다.


오늘은 잡지의 핀업 촬영이다.

예전에 마유가 빛났던 기획. 여러가지 컨셉의 의상을, 여러 사무소의 모델이나 아이돌이 입고 촬영한다.

생각하다가 센치멘탈하게 되어 있는 자신에게 쓴웃음지으며, 분장실에서 회의를 끝내고 방을 나오려 했을 때, 노크 소리가 3번 울렸다.

드세요, 라고 재촉하자 문이 열린다. 거기에는 새빨간 리본을 단, 귀여운 소녀가 서있었다.




36: 이하, 무명에 대신해서 SS속보 VIP가 보내 드립니다 2015/01/15(목) 00:19:28.98 ID:sJz8G6tGo
 



「처음 뵙겠습니다, 사쿠마 마유입니다. 오늘은 잘 부탁드립니다」



――내 쪽을 보지 않고, 그녀는 천천히 인사를 했다.











45: 이하, 무명에 대신해서 SS속보 VIP가 보내 드립니다 2015/01/15(목) 01:39:31.35 ID:Klwxq2DL0
괴로워요
언젠가 P의 앞에서도 사라질 것 같다……




50: 이하, 무명에 대신해서 SS속보 VIP가 보내 드립니다 2015/01/15(목) 02:59:03.00 ID:ZFdZ9MuiO
그렇게 몇 년이나 전 일도 아닌데 잊어버린 점이 기겁하겠는데
거기는 기억해두고 더욱 일을 펼칠 상황일텐데




53: 이하, 무명에 대신해서 SS속보 VIP가 보내 드립니다 2015/01/15(목) 13:24:15.18 ID:yASvdTKz0
잊은건 아니겠지
애초에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을 뿐




SSWiki : http://ss.vip2ch.com/jmp/1421231633
【SS速報VIP】まゆ「初めまして、佐久間まゆです」
http://ex14.vip2ch.com/test/read.cgi/news4ssnip/1421231633/
http://ssflash.net/archives/1888106.html


마마유 비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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