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21일 화요일

【2ch 괴담】『토요우보우즈(土用坊主)』

281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13/02/23(토) 16:27:11.99 ID:zoSRsWsq0
어릴 적에 살던 지방에 전해지는 토요우보우즈 이야기.

) 토요우(土用) = 토왕(土旺) : 입하·입추·입동·입춘 전의 18일간. 흔히, 여름 토왕인 삼복 무렵.

토왕은 연 4회 있으며, 이 토왕이 시작되고 나서 절분(양력 2월의 콩뿌리기가 유명하지만 이것도 연 4회)까지 약 18일 간은,
풀베기나 정원수가 옮겨 심기 그 외, 흙일을 하는 것은 꺼려지고 있었다.
이 풍습은 중국에서 유래한 음양오행설에서 온 것 같지만, 이 기간에 금기를 깨고 흙일을 하면,
토요우보우즈라는 요괴라고 할까 토정(土精,흙의 정령) 같은 것이 나와서 재앙을 내린다, 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토요우보우즈의 모습은 애매하며, 흙이 굳어져 사람모양이 된 것이라고 하는 목격담이 많다고 한다.
다만 다른 전승 가운데는,
흙으로 된 사람모양이 점차 무너지면서, 그 사람의 제일 싫어하는 것, 보고 싶지 않은 으로 모습을 바꾼다는 이야기도 있다.
출신지인 옛 촌락은 대부분의 집이 농가였으므로, 실제로는 토왕 기간동안 전혀 흙일을 하지 않는 것은 무리다.
그러니까 그 근방에서는 입춘전의 토왕은 삼가하고 있었지만, 그 이외의 기간은 땅에 손을 대어도 문제 없다고 보고 있었다.
봄 기간도 아마 전답관련 일은 제외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이 쯤은 다른 지역의 전설과 조금 다를 지도 모르지만, 오래된 풍습이 사라져 가고 있을 때 있는 일이겠지.


282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13/02/23(토) 16:27:52.59 ID:zoSRsWsq0
어느 중간 정도되는 자작농이, 뜰에 있는 나무 아래에 금을 넣은 항아리를 묻고 있었다.
이 농사꾼 백성은 실로 인색하여, 아내를 얻었지만 종처럼 부려먹어 일찍 죽게 만들었고,
친 부모님에 대해서도, 나이를 먹고 약해지게 되자 제대로 밥도 주지 않고 한 방에 가둬두기만 하고,
역시 풀썩풀썩 죽게하고 있었다고 한다.
또, 소작농이나 고용인에게 대하는 방식도 굉장히 지독했다고 한다.
그렇게 하여 모아둔 농사꾼에게는 그 정도 까지 필요가 없는 금은을,
한밤중에 몰래 항아리에서 꺼내서는, 어두운 등불 아래에서 세는 것이 유일한 삶의 보람이었다.

아직 겨울이 한창이었던 어느날 밤, 이 농사꾼이 꿈을 꾸었다.
어딘가 먼 곳에서 흙 속을 파나가면서 농사꾼의 집으로 다가 오는 것이 있다.
사람 만한 크기나 되는 지렁이이며, 머리에 사람의 얼굴이 붙어 있는 것 같지만, 꿈 속인 탓인지 안개가 낀 것처럼 확실히 보이지 않는다.
그 괴물이 울타리 아래로 뜰에 파고 들어와서 항아리가 있는 장소에 가서,
항아리를 깨고 안에 있는 소중한 금은을 탐욕스럽게 먹고 있었다.
그리고 전부다 먹기를 끝내고, 꾸물꾸물 하고 흙 속에서 원을 그리며 춤춘다는 꿈이다.


283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13/02/23(토) 16:28:26.98 ID:zoSRsWsq0
이 농사꾼에게 있어서 이 만큼 무서운 일은 없다.
단순한 꿈으로 정리할 수 없는, 실로 걱정스러운 내용이었다.
그래서 다음 날 한밤중에, 토왕임에도 불구하고 항아리를 파내 보기로 했다.
등불과 초를 가지고 뜰에 내려가서 다시 파내자, 항아리는 갈라진 모습도 없고 본래 그대로 이며, 뚜껑에 대놓은 봉인에도 이상한 점은 없다.
야아 기쁘기도 해라, 하고 항아리를 손에 들자, 항아리 아래에 어린 여자 아이의 얼굴이 있었다.
그 얼굴은 두 눈에서 뚝뚝 눈물을 흘리고 있으며, 단번에 농사꾼의 어깨 쯤 까지 뻗어 올라왔다.
꿈에서 보았던 대로 흙투성이 지렁이의 몸을 하고 있었다.
눈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얼굴을 보고 농사꾼은 앗 하고 생각했다.
그것은 아주 오래전에 인신매매자에 넘긴 자신의 딸의 얼굴이었다.
이러한 것이 토요우보우즈라고 한다.


土着信仰や風習に関する怖い話貼ってけ。


저지먼트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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