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2일 목요일

【2ch 괴담】『창문에 비치는 여자』

181 :이름없는 피험체 774호+:2012/08/13(월) 10:45:17. 12 ID:+fxSbwwg0
잔업으로 조금 늦어진 금요일 밤, 귀가하는 전차 내에서 일어난 이야기.

그 전철, 박스 시트가 아니라 롱 시트였지만, 밤이니까 반대측 창문에 자신의 얼굴이 비치는 거야.
그리고, 물론 자신의 얼굴만이 아니라 차내의 모습도 비친다.
그대로 보고 있으니까, 창문에 비치는 차내를 여자가 걸어 온다.
새하얀 옷에 새하얀 모자. 머리카락은 허리 정도까지 되고, 상당히 미인.
하지만, 차내에 그런 사람은 없다. 있으면 눈앞을 지나가니까, 보통은 알아차린다.
창문에 비치는 여자는, 문쪽까지 오더니 모습이 안보이게 되었다.
이렇게 말하는건, 문 앞에 슈트차림의 젊은 남자가 서있어서, 그 등에 창문이 가려져 있었으니까.
갑자기, 남자가 「으읍?!」하고, 이상한 소리를 내며 문에 달라붙었다.
별로 전철이 커브를 돌았다든가 하는게 아니라, 그 혼자만 갑자기 문에 꽉 떠밀린 느낌.
게다가, 어쩐지 우물쭈물 거리고 있었으므로, 걱정이 되서 도우러 갔다.
보니까, 넥타이가 문 사이에 끼어서, 밑까지 차 밖으로 끌려나가 있었다.
도움받은 남자는 몇번이나 「미안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꾸깃꾸깃해진 넥타이를 열심히 매만지면서, 「탔을 때 끼인건가……」하고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었다.
창에는 이제, 그 하얀 여자는 비치지 않았다.

그 이래, 나는 전철을 탈 때는 문 앞은 피하려 하고 있다.

もう夏だし怖い話とか不思議な体験談、語ろうぜ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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