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4 :당신의 뒤에 무명씨가・・・ :02/06/12 00:53
어릴 적, 부모 일의 사정으로 독일에 살게 되었다.
당연히 독일어 같은건 못함. 그래서 처음은 특수학급에 들어가서, 거기서 차차 독일어를 배우게 되었다.
같은 클래스에 비슷한 사례인 아랍계 아이가 있었다.
다른 클래스메이트는, 침을 흘리거나 똥 싸는 아이 뿐이었으므로,
자연스럽게 그 아랍과 친하게 되고, 방과후에 둘이서 자주 놀았다.
그 녀석의 집에 놀러 가니까, 어머니는 외모 백인이었으므로, 얘네 아버지가 아랍인가, 라고 생각했다.
어느 날, 미술 수업에 「추억에 남아 있는걸 그림으로 그립시다!」라는 것이 있어서,
자신은 도라에몽과 아라레 쨩과 제대로 놀고 있는 자신을 그렸다.
그래서 옆자리의 아랍에게, 「일본의 로봇이다. 일본은 우수하니까 고성능 로봇을 만들 수 있다」고 허세를 부렸다.
아랍은 「나의 그림도 볼래?」하고, 자신이 그린 그림을 보여 주었지만・・・
여성이 건물 안에서 웃고 있는 군인에게 살해당하여, 내장과 눈이 튀어나오고 있었다.
발 밑에는 아기의 사체가 굴러다니고 있다.
그 밖에는 전차가 달려서, 아이, 어른이 짓뭉개지고 있다
히에에에에에에.
이제 그때 부터 20년 가까이 지났지만, 망막에는 확실히 새겨져 있다.
무엇이 무서웠는가 하자면, 살육행위를 하는 군인이 모두 싱글벙글 웃고 있는 것이었다.
그 그림은 교사의 검열에 걸려서, 교실에 장식되는 일은 없었다.
그리고, 아랍은 당연히 호되게 혼났다.
다음에 「저기- 어째서 저런- 그림을 그렸어?」라고 물어보자,
「저것은, 나의 나라에서 가족이 살해당한걸 그린 그림이야」라고 말했다.
(이쪽도 상대방도 아이였다&독일어 학습 도중이었으므로, 의사 소통은 정확하게는 할 수 없었지만,
아무래도 나쁜 사람들이 자신들의 나라를 빼았으려고 해서, 가족이 다같이 싸우다 살해당했다.
독일 사람이 새로운 아버지 어머니가 되어 주었다・・・라는 말을 했다고 생각한다)
당시는 아이였으므로 사정 제대로 몰랐지만,
뒷날 그는 팔레스타인 게릴라의 고아였다는 것은 짐작이 가게 되었다.
지금도 중동에 평화는 찾아오지 않고, 뉴스를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자폭 테러도 활발하다.
그는 자주 「자신도 어른이 되면 싸우고 싶다」고 말했다.
지금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ほんのりと怖い話スレ その5
2015년 6월 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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