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20일 토요일

【2ch 막장】사귀던 남자와 처음으로 일박 여행, 코베의 야경이 아름다운 호텔 스위트 룸에서 함께 욕조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그이가….

※주의 : 성적인 이야기가 있습니다※

355: 무명씨@오픈 2015/06/18(목)07:08:57 ID:mWc
보복 스레에 투하하려고 생각했지만, 약간의 보복 정도가 아니었기 때문에 이쪽에ㅋ
(기분나쁨, 오물 천박 주의)

대학시절, 사귀던 남자와 처음으로 일박 여행 했다.
야경이 아름다운 호텔의 코너 스위트.
코베(神戸)에 가는 것이 정해졌을 때, 그 호텔에서 한번만 이라도 잠자보고 싶었다.
그래서 고집을 들어주는 대신에 그곳 숙박비는 내가 냄.
욕실에 창문이 있어서, 욕조에 들어가서 바다와 야경과 관람차를 볼 수 있다.
로맨틱한 기분에 빠질 수 있을 터였다.





욕조가 넓기 때문에 그이와 함께 마주보면서 들어가 있으니까, 그이가 갑자기 능글능글 웃기 시작했다.
「뭐야?」
라고 물어보니까
「한 번 해보고 싶었어」
라고 말하면서 슥 하고 일어나서,
나에게 오줌쌌어. 머리에다가.

나, 절규하면서 욕조에서 나와, 샤워로 씻어 냈다.
(이곳은 유닛배스가 아니라, 평범하게 씻는 곳이 있는 욕실.)
몇번이나 몇번이나 샴프나 보디 소프로 씻었다.

당연하지만 정말로 화내고 그를 욕했다.
엄청나게 험악한 얼굴에 겁먹은 그, 몇번이나 몇번이나 사과하면서 필사적으로 변명했다.
「너무 로맨틱했기 때문에, 무심코 어브노멀한 행위를 해보고 싶은 욕구에 빠졌다」
라더라.
미안하지만 나에게는 그런 취미는 없다.
모처럼의 여행 기분이 엉망.
그 뿐만 아니라 완전히 그에게 식었다. 기분 나쁘다. 짜증난다.

아무 것도 말하지 않게 된 나에게 허둥지둥 거리면서 일단 반성하고 있는 표정을 보였지만,
「오늘은 내가 나빴다. 하지만 내일이 되면 웃어줘」
하는 멍청한 말을 해왔다.
그날 밤은 아무 일도 없이 잤다.

하지만, 나는 당연히 잘 수 없었다.
이렇게 화낸 것은 태어나고 처음이라고 할 정도였다.
그리고 그 옆에서, 평범하게 새근새근 잠자는 그를 보니까 더욱 분노가 증폭됐다.
어째서 스스로 높은 숙박비를 내놓고 동경하던 호텔에 자면서 이런 생각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인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의 의류를 전부, 갈아 입을 거옷에서 속옷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가져다가 한밤중에 혼자서 체크아웃 했다.
이튿날 아침 깨어난 그가 어떻게 돌아왔는지는 모른다.

후일, 대학에서 때릴 듯한 기세로 불려 가고, 엄청나게 욕을 먹었다.
그래서, 그 뒤 친구가 헤어진 이유를 물을 때마다,
머리에다 오줌을 쌋다.
저런 변태 취미가 있는 남자와는 사귈 수 없다.
저녀석과 사귄 것은 인생 최대의 오점이다.
향후 저녀석과 사귀는 여자가 있으면,
『아아 둘 다 변태구나』
라고 생각할거야.」
라고 마음껏 떠벌여 주었다.

얼마동안은 나 자신, 동정과 함께 호기심 어린 눈으로 보여진다는 양날검이었지만,
그 뒤 저녀석은 누구를 꼬시려 해도 거절당하고 있다.

百年の恋も冷めた瞬間 Open 2年目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427008714/



왜 거기서 오줌이 나와. 미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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