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1일 수요일

【2ch 괴담】『옆 방에서 들려 온다』

411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o^)/:2014/08/29(금) 02:48:27.41 ID:uhpOwabB0.net
여름 막바지에서 매년 생각나는 사건을 페이크 넣어서.
벌써 10년 이상 전이지만, 당시 싸구려 아파트에서 독신 생활 하고 있었던 때 이야기.

나의 왼쪽 옆 방은 빈 방이었지만,
싸지만 상당히 낡은 아파트였고 좋아서 살고 싶어할만한 곳이 아니었으니까, 특별히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았다.
당시는 일이 바빠서 귀가는 심야, 거주자와는 이사할 때 인사한 정도로 어떤 사람이 살고 있는지는 잘 몰랐다.

8월도 막바지에 접어들었을 쯤 일이 조금 안정되고, 아직 주변이 어두워지기 전에 귀가 할 수 있게 됐다.
오래간만에 이런 시간에 귀가 할 수 있었다고, 맥주 한 손에 들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즐겼다.
그랬더니 아무도 없어야 할 왼쪽 옆 방에서, 통통 소리가 들려 왔다.
틀림없이 누군가 이사왔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 소리가 그치자 이번은 고양이 울음 소리같은 것이 들려 온다.
주인에게 말 안하고 고양이라도 기르고 있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런 고물 아파트고 상관 없을 거라고 생각하여 방치했다.
그리고 12시 지나서 이제 자려고 방의 전기를 끄자, 또 고양이 목소리가 들려 왔다.
계속 나아나아 발정기같은 울음 소리가 들리고 있어서, 과연 조금 울컥해졌지만,
잘 들어보니까, 어쩐지 고양이의 울음 소리가 아닌 느낌이 들었다.
머리에 떠오른 것은 갓난아기의 울음 소리…막 태어났을 갓난아기가 과호흡 일으키면서 울고 있는 느낌.
하지만 이 때는 반이상 취하고 있었으니, 아이 데리고 있는 사람이라도 이사해 왔겠거니 자기완결하고 잤다.


412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o^)/:2014/08/29(금) 02:49:31.31 ID:uhpOwabB0.net
다음날 그런 일이 있었던 것도 완전히 잊고 일하러 가서, 또 2일 뒤에 정시에 들어올 수 있었다.
또 술마시면서 흐느적 흐느적 거리고 있으니까, 또 그 고양이라고도 갓난아기라고도 생각되지 않는 목소리가 들려 왔다. 전보다도 훨씬 확실하게…
이미 갓난아기의 울음 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았다.
갓난아기이고 어쩔 수 없다고는 생각하지만, 이렇게, 갓난아기의 울음 소리라는 것은 신경을 거슬린다고 할까 초조해졌어.
너무 오래 계속 된다면 조금 불평이라도 하려고 하고 있었는데, 술의 위력으로 그런 것도 잊고 잠들어 버렸다.

게다가 다음날 오른쪽 옆 거주자의 대학생과 딱 우연히 만나서,
어제 울음소리 시끄러웠지요- 하고 인사하는 김에 말하니까, 「?」하는 느낌이었다.
왼쪽옆 방의 갓난아기예요~ 라고 말하니까, 「저기 아무도 살지 않아요?」라는 말을 하고, 서로 곤혹해하면서 그대로 일하러 갔다.
그 날도 정시 들어왔지만, 확실히 왼쪽 옆 방은 불도 켜지지 않았고 사람이 있는 느낌도 아니었다.
다만 역시 울음소리가 신경이 쓰여서, 혹시 열쇠 부수고 정착한 부랑자 같은게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여,
일단 주인에게 연락했다.
가까운데 주인은 살고 있었으니 바로 와줬고, 방 열쇠를 열려고 했다. 그랬더니 이미 열쇠가 열려 있었다…
이것은 진짜로 부랑자가 정착하고 있을지도 몰라서, 일단 우산을 무기삼아 주인과 방에 들어갔다.
그랬더니 방 안에서 이취, 무엇인가가 썩은 듯한 냄새가 나서, 파리 같은 벌레가 마구 날아다녔다.
벌써 날이 저물어 어두침침해진 방 한가운데에 떨어져 있는 무언가에 파리가 몰려든 것 같았다.
처음은 무엇인지 몰랐지만, 동물 사체가 아닌가 하고 생각했지만, 가까이 가보니까 그것은 반쯤 미라화한 갓난아기였다.


414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o^)/:2014/08/29(금) 02:50:29. 70 ID:uhpOwabB0.net
당장 경찰을 불렀는데, 결국 진짜로 갓난아기의 사체였다.
생후 바로 버려졌다다기보다는, 주위의 상황으로 보기에 여기서 낳아서 그대로 버린 것 같다는 것…
다만 사체 상태에서 이미 1개월 가까이 지나서, 전날 밤에 내가 울음소리를 듣는 일은 있을 수 없다…
내가 들은 그 울음소리는 도대체 무엇이었는가…
결국 갓난아기의 부모는 알지 못했고 지금도 불명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일이 있어서 그 아파트는 당장 나왔지만, 이 시기가 오면 매년 생각나서 기분이 침침해진다…
혹시 살릴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뭔가 정말 괴로워…


実話恐怖体験談 弐拾段目
http://toro.2ch.sc/test/read.cgi/occult/138255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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