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이니, 간호사 시절에는 역시 사람의 죽음에 몇번이나 직면했었는데, 그 가운데서도 흥미롭게 돌아가신 분을 하나 이야기하겠어.
벌써 몇 개월이나 와병생활하던 의식불명의 환자분 A씨(85세 정도)의 이야기.
무슨 병이었는지 잊었지만, 다른 병원에서 우리 병원으로 옮겨 왔을 때부터 쭉 의식 없는 상태였고,
이야기할 수 없고, 식사는 물론 뒤척임조차 스스로 못하는 사람이었으므로, 많이 돌봐줘야 했다.
어느 날, 방의 청소하러 갔을 때, A씨가 양손을 머리 위로 올리고 무엇인가 덮썩덮썩 거리고 있다.
이렇게 움직이는 A씨를 본 일은 처음이었으므로 놀라서,
나 「A씨 뭘하는 거예요?」라고 물어 보았다.
그러자 대답을 했는데,
A씨 「지금 가족끼리 포도 따러 왔어요. 맛있다 와ー 포도」라고 말하며,
머리 위에 있는 포도를 따서 입으로 옮기고 있다. 침도 흘리고 있다.
그 순간, 확실히 A씨의 뇌내에서는 완전히 포도 따기를 체험하고 있었다.
왠지 모르게 표정도 온화했다.
그리고 2시간 뒤 A씨가 죽었다.
내가 본 것은, 느릿느릿한 주마등 같은 것이었다고 생각한다.
ほんのりと怖い話スレ その108
http://toro.2ch.sc/test/read.cgi/occult/1429018865/
돌아가시기 직전에 가족과의 행복한 추억을 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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