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7: 무명씨@오픈 2015/06/26(금)11:35:42 ID:Vyg
근처에 A씨 집안이 있었다.
A씨네의 외동 아들, 언듯 봐서는 모르지만, 중학교 때 어떤 난치병이 발병했다.
하지만 부모와 자식 모두 적극적으로 받아 들이고 있는 것 같고, 가끔 가족 셋이서 나가는 모습을 봐도 정말로 그런 고생을 등에 지고 있다고는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밝았다.
물론 그렇게 되기까지 상당히 괴로워했을 것이고, 그 때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식생활이라든가 병원 내왕이라든가 여러모로 진행형인 고생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날, A씨, 나, 쓰레기 B, C씨의 4명이 반이 되서 반상회의 행사를 하고 있었는데, 그 휴식중에 쓰레기 B가 A씨에 대해서 아드님 이야기를 해왔다.
옛날 일이므로 계기가 된 이야기는 기억나지 않지만, 어쨌든
「아드님 불쌍해 불쌍해」
를 연발하고 있었다.
그랬더니 A씨가
「불쌍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본인이 제일 싫어 하고 있으니까, 그것은 생각하지 않기로 하고 있다」
같은 말을 했다.
그랬더니,
「그치만, 그런 이유를 모르는 병에 걸려서 결혼도 할 수 없겠죠?
아이도 만들 수 없고, 그 이전에 취직 같은거 할 수 있어요?
큰일이네요」
라더라, 그것 만으로도 만으로 실례라고 생각하지만 더욱이,
「우리 아이, 가끔 함께 놀고 있지만, 전염하지 않지요?
한 번 확인해 두고 싶었지만」
라더라.
A씨는 웃으면서
「전염 같은건 안해요. 괜찮아 괜찮아!
게다가, 앞일만 생각해도 어쩔 수 없지요?
병이 들지 않아도 우리 아이 얌전하니까 애인을 만들 수 있을지, 아하하하」
하고 밝았다.
그 자리에 있던 나나 C씨는 쓰레기 B의 말을 듣고,
(잘도 그런 실례되는 말을 하는구나—)
하고, 듣고 있는 분이 위가 욱신거릴 것 같았는데, A씨가 그것을 훌쩍 넘겨버리고 밝게 대답 한 것을 듣다가 그릇이 다르다고 할지, 틀림없이 고생한 만큼 강해졌구나 하고 감탄했다.
옛날 읽었던 【에이스를 노려라!(エースをねらえ!)】라는 만화에서
『통곡을 맛본 인간은 강하다』
라는 말을 생각해 냈어요.
그런 일이 있고 많이 지났지만, 몇년전에 이사간 A씨와 요전날 오래간만에 만나니까, 아들이 경사스럽게 결혼했다고 한다.
상대방 아가씨, 난치병도 모두 이해한 데다가
「A군을 서포트 해나가고 싶다」
라고 말해 주었대.
약혼중 때부터 A씨 에게, 아들을 위한 식사를 배우러 오거나 하고
「너무 착한 아이다」
라고, A씨 웃으면서 눈가에 눈물을 머금었다.
한편 쓰레기 B네 집 장남은 니트 일직선이며, 때때로 욕설이 들려 온다.
장녀는 임신결혼한 뒤에 아이를 2명 데리고 소박맞았다고 한다.
만화아냐!이렇게 말하고 싶어지는 그 뒤의 전개.
スレ立てるまでもないが沢山言いたいop より
http://ikura.open2ch.net/test/read.cgi/ms/1402529778/
2015년 7월 7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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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인과응보
【2ch 막장】난치병을 가지고 있는 아들이 있지만 꿋꿋하게 살아가는 가족이 있었다. 반상회를 할 때 한 아줌마가 그 집 아줌마에게 「아드님 불쌍해 불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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