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소아과 연수의였던 때 이야기.
초등학교 2학년 정도 되는 여자아이와 함께 온 엄마가, 진찰실에 방문했다.
이 여자 아이는 밤에 잘 수 없다고 하며, 언제나 아침이 되고 나서 겨우 잠든다고 한다.
그 때문에, 학교에서 앉아서 조는 일이 많고, 요전날도 선생님에게 불려가 주의를 받았다는 거야.
가끔 잠들 수 있었다고 해도, 대부분 한밤중에 크게 울면서 눈을 떠버리고, 그 때문에 일어나서 가족도 곤란해 하고 있다고 한다.
처음은 「불면증일까?」라고 생각했다.
수면장애는 어른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어른만 가지는 병이 아니다.
아이가 수면장애가 되는 예도 드물지는 않은 것이다.
일단 무엇인가 불안한 일은 없는가 물어 보려고 생각하고,
말하기 거북할지도 모르니까 엄마는 자리를 비켜주고, 그 여자 아이와 둘이서 이야기를 했다.
이하가 그 회화.
807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11/07/16(토) 05:47:14.07 ID:/Ccuca8F0
「어째서 밤에 잠을 자지 않는 거야?」
「자고 싶지 않아」
「어째서 자고 싶지 않은 거야? 자는게 싫어?」
「자는 것은 싫지 않은데」
「…않지만?」
「밤에, 자고 있으면 일으키러 오니까」
「누가 일으키러 오는 거야?」
「엄마」
「엄마가 한밤중에 일으키러 오는 거야?」
「응. ○○(여자아이의 이름)의 귓가에서, 뭐라고 소근소근 말해와」
「뭐라고 귓가에 말하는 거야?」
「으~응, 좀처럼 알아듣기 어렵지만, 뭐랄까, 미조케네ミゾケネ(?)~ 라고 말하고 있다고 생각해」
「…엄마가 귓가에서 그렇게 말하는 거야?」
「응. 엄마 같은 사람이」
「엄마 같은 사람? 일으키러 오는 것은 엄마 아니야?」
「엄마를 닮았지만, 아마 아니라고 생각해」
「그럼 누구?」
「몰라」
「어째서 엄마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거야?」
「그야… 언 제 나 벽 에 서 나 오 니 까 요」
정말로…너무 무서워서 나 이런 상태가 되었다→:(;゙゚'ω゚'):
자기 방에서 자고 있다고 하니까, 아버지와 어머니 침대에서 자도록 이야기하고 돌아갔다.
엄마에게는 햇빛 문제일지도 모른다고 대충 말해놓고,
될 수 있는 대로 여자 아이의 방을 바꿔 주도록 이야기를 해뒀다.
그 이래 진찰하러 오지 않았으니까, 여자 아이는 잘 잠들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 대신 내가 잘 수 없게 되어 버렸다….
809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11/07/16(토) 07:46:10.52 ID:KfDxw92V0
>>807
미조케네(ミゾケネ)가 아니고 메죠케네(メジョケネ) 아닌가?
이쪽 방언으로 불쌍하다는 의미이지만・・・
ほんのりと怖い話スレ その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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