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17일 금요일

【2ch 괴담】『할머니에게 배운 주술』

280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05/02/16 07:52:28 ID:PNzphnIt0
동아리 합숙에서, 다른 학교 놈도 같은 방에서 자고 있었던 때의 일.

어떤 놈이 갑자기 가위 눌리기 시작, 이불 위에서 버둥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일으키려고 해도 전혀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계속 가위에 시달리고 있다.
그 때 일어나고 있는 놈뜰끼리 어떻게 할까 서로 이야기나누고 있으니까, 지금까지 자고 있었던 이상한 놈이 일어났다.
그 녀석이 이불 위를 꾸물꾸물 포복으로 이동, 시달리고 있는 놈 가까이 가더니,
집게 손가락과 가운데 손가락을 세워서, 자고 있는 놈의 위를 찰칵 하고 무엇인가를 자르듯이 1번 털어냈다.
그 다음에 손가락을 가위 모양으로 하고, 다시 또 몸 위를 몇차례 찰칵찰칵 자르는 행동을 했다.
그러자 기묘하게도, 그때까지 시달리고 있던 놈의 잠자리가 갑자기 온화하게 되었다.

그 이상한 놈은 졸린듯이 느릿느릿 자기 이불로 돌아오고, 또 잠들어 버렸다.
우리들은 불안해져서, 시달리고 있던 놈을 일으켜 보았다.
그리고, 이야기를 들어 보면,
「이상한데…왠지 바다 속에 있었는데, 하얀게 잔뜩 휘감겨 오는 거야.
 나, 헤엄칠 수 있을텐데, 자꾸자꾸 얽혀오는 거야.
 숨도 쉴 수 없고, 필사적으로 발버둥치고 있었는데,
 갑자기 품에서 나이프와 가위가 나와서, 하얀 것이 끊어져서 살아난 거야…」

그리고, 다음날 아침, 이상한 놈에게 이야기를 들어 보니까,
「아—…할머니에게 배운 주술(まじない)」이라고만 말했다.

결국, 합숙은 무사히 끝났지만, 왠지 미묘한 사건이었다.


283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05/02/16 23:10:56 ID:2gvpkBC00
>>280
일부 지방에게 전해지는, 「절연(縁切り)」의 의식이다.
「자르는」 행동을 취하는 것으로, 좋지 않는 것과의 연결을 해소하는, 오래된 주술(おまじない)이다.

그러나 오컬트판이란, 민속학 정보의 보고구나!

不可解な体験、謎な話~enigma~ Part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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