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8 :계속 됩니다.?@:2013/03/27(수) 18:06:03.57 ID:XMTvCNbI0
오컬트라고 말해도 좋은지 어떤지 모르지만, 「그것은 너가 나쁘다」라는 말을 듣고 끝날 듯한 느낌도 들지만,
조금 써 보겠습니다.
규제가 걱정이어서 상당히 생략하면 창작 같아졌습니다만, 문장이 서투른건 별로 신경쓰지 말아 주세요.
이제 상당히 옛날 일이 되지만, 학생시절에 딱 한 번 이상한 체험을 했던 적이 있다.
고2의 봄이었다.
그 날은 우연히 빨리 돌아갈 수 있었기 때문에,
조금 산책이라도 하려고 셋이나 앞선 역에서 내리고, 모르는 길을 돌아서 돌아가기로 했다.
여차하면, 길 도중에 슈퍼나 패밀리 레스토랑의 간판이라도 의지하면 집에 도착할 거라고 생각,
골목 안이나 통학로를 흔들흔들 걷고 있었다.
그러자 몇번째 분기점에서, 「아가씨」라고 하는 목소리가 났다.
되돌아 보니까, 실례가 됩니다만 상당히 초라한
(소위 부랑자?가 아니고, 깔끔하지만 그 전체가 낡아서, 누더기 처럼 되었다)
모습의 할아버지가 앉아 있었다.
주름투성이 얼굴을, 싱글벙글 웃고 있다.
「미안하지만, 물을 주지 않겠습니까」라고 할아버지가 중얼거렸다.
신음하는 것도 아니고, 쉰 목소리도 아니고, 말하자면 깔끔하고 명료한 목소리였다.
거듭해서 실례합니다만, 물이라면 공원이나 역 앞에도 있다.
이것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 자신은, 그만두면 좋을텐데 패트병의 물을 주었다.
우연히도, 학생식당의 컵에 따라서 마시고 있었으므로, 입 자체는 대고 있지 않았으니까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던 판단이었다.
이 때는, 작은 선행이라고도 생각했다.
할아버지는 힘들게 팔을 뻗어 병의 아래 쪾을 받고는, 웅크리는 듯이 답례를 했다.
자신도 인사를 하고, 또 얼마동안 걸었다.
939 :계속 됩니다.?A:2013/03/27(수) 18:06:38.78 ID:XMTvCNbI0
시원하고 좋은 산책 날씨라고 생각했다.
고양이가 있었으므로 그것을 바라보고 또 벚꽃이 피기 시작했으므로 그것도 바라보고 시선을 내리니까 길가에 노인이 있었다.
끼기긱 하고 소리가 날 듯한 템포로 목을 이쪽으로 향하고
「미안하지만, 사탕을 주지 않겠습니까」라고 중얼거렸다.
이것 또 실례입니다만, 이 마을 이런 노숙자 많은 건가?라고 생각하면서,
사탕은 없기 때문에, 요전날 친구에게 받은 카라멜을 그대로 넘겨주었다.
주름이 많은 손에 그것을 떨어뜨리듯이 건네주고, 슬슬 알고 있는 길까지 돌아오려고 조금 걷는 스피드를 높였다.
공장의 뒤에, 노인이 있었다.
「종이를 주지 않겠습니까」라고 들었으므로, 수업에서 배부된 파일 안에 끼워있던 갱지를 건네주었다.
민가의 처마 밑에, 노인이 있었다.
「연필을 주지 않겠습니까」라고 들었으므로, 교실에서 줍고 그대로 가져와 버린 꼬마 연필을 건네주었다.
돌담에 기대고 있는 노인이 있었다.
「방울을 주지 않겠습니까」라는 말에는 내심 초조해졌다.
그러고보면, 마스코트가 뜯어졌으니까 준다고 억지로 맡았던, 구슬만 붙어 있는 끈이 있다.
몇 년이나 전에 누군가에게 떠맡겨진 것이지만, 그 누군가가 생각나지 않았기 때문에 시효라고 생각해서 건네주었다.
다음 그 노인이었다면 거절하려고 생각했지만,
만날 때 만날 때 아무래도 전에 만난 할아버지의 용모가 생각나지 않아서, 대답이 막혔다.
이미지는 대체로 겹치지만, 세세한 파트나 복장 자체가 아무래도 생각나지 않는다.
위에 썼던 것도, 많이 시간을 들여서 어떻게든 생각해 낸 요소다.
940 :마지막입니다.?B:2013/03/27(수) 18:11:19.78 ID:XMTvCNbI0
앞으로 한 개, 이 골목을 지나가면 반드시 자신이 알고 있는 길로 나온다. 그것은 잘 알고 있었다.
그러니까, 그 아케이드에는 아무도 없고, 그 출구가 있는 곳에 할아버지가 웅크려 앉아 있는 거라고 생각했다.
「아가씨. 꽃을, 꽃을 나에게 주지 않겠습니까」
여기까지 빠져 나올 수 있었던 운이, 드디어 다했다고 진심으로 생각했다.
저쪽으로 보이는 수풀에 무슨 민들레가 보인 듯한 느낌도 들었지만, 그래서는 이 노인의 앞을 그냥 지나쳐가게 된다.
『따오겠습니다』라고 말할 만한 담력이 자신에게는 없었다.
얼른 이 난제를 정리하고, 제대로 돌아가고 싶다고 진심으로 생각했다.
꽃은 어디에 있는 것인가.
그 때, 깜짝 놀랐다. 작년의 입학식에서 받은 조화의 꽃다발이, 가방의 주머니에 집어넣고 내버려두었을 것이다.
있었다, 이것도 꽃이다!
할아버지의 앞까지 뚜벅뚜벅 다가가서, 눈앞에 그 약간 쭈글쭈글 해진 꽃다발을 전해주었다.
「이런 것 밖에 없지만!」이라고 힘껏 떨리는 소리로 지르는 나에게,
할아버지는 「고맙습니다」라고 처음으로 답례를 하고, 물건을 양손으로 받았다.
데쉬로 집에 돌아갔을 때부터, 이렇게 해 또 벚꽃을 바라보고 있는 몇 년이나 지난 지금까지,
그때 부터 자신에게는 어떤 오컬트적인 이상도 일어나지 않았다.
지금은 단지, 그 난제를 요구받았을 때에,
한가지도 자신에게 깊게 관련된 것을 요구받지 않았던 자신의 운에, 감탄할 뿐이다.
난문 장문 실례했습니다.
그 아케이드에는 그 뒤 갈 기회가 많이 있었습니다만, 아무 트러블도 없는 평범한 아케이드였습니다.
死ぬ程洒落にならない怖い話を集めてみない?310
2015년 8월 17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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