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로 일하던 친구의 체험담.
친구가 담당하는 환자로 말기암 노인이 있었다. 온 몸에 튜브를 이어서 어떻게든 살아나가고 있었지만,
제대로 목소리를 내는 것도 마음대로 되지 않고, 언제 그 때가 와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였다.
그리고, 그 환자와 같은 병실에 또 두 명의 환자도 입원해 있었다.
한 명은 오래 투병하고 있었고, 또 한 명은 앞으로 일주일 이내에 퇴원할 예정.
그 날, 친구는 평소처럼 야간 당직을 하고, 일이 끝날 때, 노인들에게 체온을 재러하러 갔다.
그러나 병실에 들어간 노인의 옆에 가니까, 무엇인가 등뒤에서 이상한 시선이 느껴지지 않는가.
순식간적으로 등골이 오싹해서 뒤를 되돌아 보니까, 같은 방의 두 환자가, 친구를 날카로운 눈초리로 노려보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죄송합니다만, 무슨 일 있습니까?」친구는 조심조심, 두 명에게 물어 보았다.
그러자 두 명은 입을 모아서 「어젯밤은 시끄러워서, 우리들은 두 사람 모두 전혀 잘 수 없었다. 어떻게든 해 줘」
라고 불평하는게 아닌가.
「이 환자분도 여러분과 같이, 밤낮으로 병과 싸우고 계십니다. 한밤중에도 때때로 괴로워서 소리를 질러 버리는 일도 있습니다.
죄송합니다만, 제발 참아 주실 수 없을까요?」
친구는 그렇게 변명했다.
62:2/2:2013/01/03(목) 10:53:28.44 ID:VawAel7s0
그러자, 두 사람 가운데 한 명이, 이상한 말을 입에 내놓기 시작했다.
「아니, 우리들을 말하고 싶은건 그게 아니고, 어제 시끄러웠던 것은, 그 환자 본인이 아니다.」
또 한사람도 고개를 끄덕였다.
이야기를 종합하자면,
아무래도 그날 밤, 노인의 친족이라고 생각되는 사람들이 7~8명, 갑자기 병실에 들어와서,
장례식은 어떻게 하나, 유산 분할은 어떻게, 하는 이야기를, 큰 소리로 밤새도록 계속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아이들도 몇사람 있고, 꺄악꺄악 노는 목소리도 들리고
그리고 문득 깨달아보니 그 사람 그림자도 소리가 뚝 그치고, 원래대로 조용한 병실로 돌아왔다.
두 명은 그렇게 말해줬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이상한 이야기로, 상당히 긴급인 경우라면 몰라도 한밤중에 여럿이서 면회를 하러 오는 일 같은건 있을 수 없고
애초에 친구는 직전까지 야간 당직을 하고 있었는데, 그런 사람들의 접수를 한 기억도 없다.
병원의 데이터에도, 물론 그런 면회 기록은 남아있지 않았었다.
그리고 그 사건이 있었던 날, 노인 환자는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
元スレ:http://toro.open2ch.net/test/read.cgi/occult/1341492697/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