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1일 토요일

【2ch 막장】결혼도 생각하며 사귀던 남자친구가 어머니가 중병에 걸리자 도망쳐버렸다. 어머니가 수술받아 건강해지고, 내가 결혼한 뒤에 갑자기 복연을 요구하는 메일이 왔다.

292: 무명씨@오픈 2015/07/27(월)18:46:21 ID:2Hk
서로 결혼도 생각하며 사귀었다.
장래에 대해서도
「이런 집에 살고 싶다」
하거나,
「이런 환경이 좋다」
하거나, 2명이서 자주 이야기했다.

그러다가 어머니가 좋지 않는 병에 걸렸다고 판명되었다.
그것을 이야기하니까,
왜일까 그는 허둥지둥, 그 날을 경계로 나에게 도망쳤다.
착신거부, 아파트도 부재중 어느새 이사했다.
아르바이트도 그만뒀다.
슬펐다.

그의 친가도 알긴 했지만, 멀었고 가도 불쾌하게 될 뿐이라고 생각했다.
이제 그에 대해서는 억지로 잊어버리고 병든 어머니 걱정만 하기로 했다.

293: 무명씨@오픈 2015/07/27(월)18:52:00 ID:2Hk
어머니는 수술도 잘 되었고, 체력은 떨어졌지만 건강해졌다.
그 뒤 몇 년 지나서 나는 졸업, 취직하고 친가로 돌아와서, 거기서 결혼했다.
친가에서 어머니와 남편과 즐겁게 살다가 1년 정도 지나자 도망친 그에게 메일이 왔다.
내용은 흔히 있는 변명과 복연희망.

「너의 엄마가 병들었다고 듣고, 결혼을 서두르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
「아직 나는 결혼 같은건 하지 않았다, 자유롭고 싶었다」
「내가 나빴다, 돌아왔으면 한다, 그 때 둘이서 이야기 했던 미래를 이번에는 현실로 하고 싶다」
그런 내용이었다.

나는,
「사과해 준 것 만으로 충분, 지금은 이미 결혼하여 행복하니까 당신도 좋은 사람을 찾아내 주세요」
하고 대답해주었다.
그랬더니,
「헤어져서 돌아와, 그 남자보다 내가 행복하게 해줄게, 어디어디에 지금 살고 있으니까 기다리고 있을게」
라고 대답했다.

이젠 도망친 그에게 미련은 없고, 설사 있다고 하더라도 무리.
기혼인데 그럴 수는 없다.

진지하게 거절하는 대답을 하고 있었지만, 답신 메일이 바로 온다.
무엇인가 초조해 하는 듯한 분위기였다.

294: 무명씨@오픈 2015/07/27(월)19:01:33 ID:2Hk
그래서 도망친 그가 SNS 같은걸 하지 않는지 조사했다.
조사했을 때는 몰랐지만, 그 뒤 다른 루트로 우연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판명되었다.

나도 안면이 있는 그의 친구의 SNS에서,
그의 모친이 치매가 되었다는걸 알았다.
개호가 힘들어서 애인도 도망갔다는 것이었다.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었던 애인(←나)에게 난치병에 걸린 모친이 있다고 버렸으니까 이렇게 되었다, 인과응보」
라고 쓰여져 있었다.
그 친구는, 도망친 그가
『저녀석(←나)도 모친이 죽어서 외로울테니(←살아 있다), 나의 어머니를 돌보게 해주고 싶다, 효도하게 해주고 싶다(←???)』
라고 말했다고 써있어서 기가 막혔다.
그 기입에 그가 욕을 한 듯 해서, 얼마 지나서 어카운트 채로 삭제되었다.

이젠 쌓여 있는 그가 보낸 메일을 훑어볼 기분도 없어졌다.
별로 쓰지 않은 캐리어 메일이었으니까 주소채로 변경했다.

끝.


奥様が語る因果応報 より
http://ikura.open2ch.net/test/read.cgi/ms/139797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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