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9: 무명씨@오픈 2015/08/07(금)13:21:00 ID:q0I
우리 멍청이 형과 전 형수의 수라장입니다. 페이크 있음.
형과 형수는 사내 결혼.
입적 뒤에도 형수는 회사를 그만두지 않고, 맞벌이했다.
그 탓으로 엇갈린 것인가, 애초에 궁합이 나빴던 것인지 모르지만 결혼 2년째에 당장 권태기.
내가 보기에도 식어있구나—, 라고 알 정도가 되어 버렸다.
이 상황을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하고, 형이 생각해낸 것이 써프라이즈 선물.
결혼기념일에 반지를 주고 러브러브 부부로 돌아온다는 드림 전개.
형은 여자의 마음을 잘못 읽어서 실패한 전례가 몇번인가 있었다.
예) 영화 데이트라고 말하며 불러놓고는 『실은 지금부터 2박3일간 짧은 여행입니다 v』라며 신칸센 티켓과 예약한 여관 팜플렛을 준다.
예 2) 동물 프로그램에 나오던 백곰을 보고, 그녀가 귀엽다고 소리쳤으므로 무지 커다란 봉제인형을 구입. 『아파트 좁으니까 필요 없다』고 거절 당하니까 고생해 입수했는데 하고 운다.
그래서 나와 어머니는 필사적으로 말렸지만, 결행해버렸다….
그 오싹한 작전이라는 것이,
①『결혼했을 때에 누구보다 소중히 한다고 맹세했지만, 따로 소중한 사람이 생겼다. 앞으로의 인생은, 그 사람과 보내고 싶다』고 심각하게 알린다.
②『무슨 일이야~』하고 울면서 다가오는(예정)인 형수에게 『지금부터 부른다. 너를 만나게 하고 싶다』하고 휴대 전화를 푸쉬.
③형수의 전화가 울린다. 착신의 이름을 보고 고개를 갸웃하는 형수에게 『결혼했을 때보다, 지금의 네가 더욱 더욱 사랑스럽다. 최근 엇갈림이 많지만, 다시 시작하고 싶다. 두 번째 프로포즈를 받아줘!!』
④반지를 넘겨주고 대단원.
…끝이 보였다고 생각하지만,
①의 시점에서 형수는 척척 승낙.
「당신이 유책이니까 위자료 잘부탁해」
라고 말하면서 최저한의 짐을 정리,
「기다려 기다려」
하고 매달리는 형을 내버려두고 친정으로.
그 뒤의 대화로 형에게는 이혼의 의사가 없었다는걸 알아도,
「부부를 계속하는 것은 무리」
라는 이유로 위자료라고 할까 민폐료 50만으로 재산분여로 결착이 되어서 두 사람은 타인으로 돌아왔습니다.
이것이 작년 이야기이지만, 이번 여름 어떤 계기인지 복연했다고 해서 놀라고 있다.
형…이제 쓸데없는 짓 하지 말아줘.
笑える修羅場、衝撃体験【お茶請けに】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414925354/
2015년 8월 26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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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 막장】권태기인 형이 깜짝 서프라이즈를 하려다가 형수와 이혼했다. 『소중한 사람이 생겼다. 앞으로의 인생은, 그 사람과 보내고 싶다』고 말하고 다시 프로포즈 하는 작전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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