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5일 수요일

【2ch 기담】『들립니까?』

473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o^)/:2015/06/01(월) 16:38:32.75 ID:HvQjriv/0.net
취미는 낚시이며, 오래된 차를 타고 있는 나.
달에 2~3회, 낚시 단골 여관에 가기 위하여 심야에 산길을 달렸다.
라디오도 쿨러도 없는 차, 스마트폰으로 라지코를 들으면서 달린다.(라지코 : 안드로이드 폰으로 전국의 라디오를 들을 수 있는 어플)
오래되고 낡은 차니까 엔진음이 시끄러워서, 만족스럽게 라지코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심야에 혼자서 산길을 지나가는 것은 쓸쓸하기 때문에, 언제나 라지코를 틀고 있었다.
라디오 라는 것은 말하는 사람에 따라서 목소리가 들리는 방식이 전혀 다르다.
야구 해설하는 프로 아나운서들이라면 이런 상황에서도 의외로 목소리는 들리고, 평범한 예능이라면 잘 들리지 않는다.

어느 날부터 일정한 산길의 어느 지점을 2시 반 무렵에 지나갈 때,
반드시 라지코에서 매우 뚜렷한 여성의 목소리로 『들립니까?』라고 들려오게 되었다.
언제나 그곳을 지나는 시간은 대체로 정해져 있고, 라지코 틀어놓는 방송국도 같으니까,
그런 코너가 라디오의 프로그램 내에 있고, 그 타이틀을 프로 아나운서나 누군가 목소리가 잘 들리는 사람이 이야기하고 있다,
그렇게 생각해서 특별히 나는 신경쓰지 않았다.


474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o^)/:2015/06/01(월) 16:45:30.98 ID:HvQjriv/0.net
어느 낚시 여행 때, 많이 낚았기 때문에 현지 친구 집에 나눠주러 가서, 그 생선을 안주로 술마시고 있었다.
그 친구는 어느 불교계의 대학을 졸업한 평범한 샐러리맨.
마시고 있는 사이에 문득 그 라디오에서 들리는 목소리 이야기가 되었고, 친구가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것은 방황하는 어떠한 영혼의 짓이다!」라고.
술도 들어가고 있었고, 그럴리가 없잖아ㅋㅋㅋ 하고 농담을 하고 그 날은 돌아갔다.

다음날, 친구에게 메일.
『이번에 낚시하러 갈 때는, 그 지점을 지나갈 때 이것을 틀면서 낚시하러 가라.
 그리고 주말 낚시하러 갈 때는 나에게 연락해라.』
그런 본문과 함께, 음원 데이터가 첨부되어 있었다.
그 음성은 친구가 생사에 대해 설법하고 있는, 평소 함께 술 마시는 나로서는 아무런 고마움도 없는 것이었다ㅋ


475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o^)/:2015/06/01(월) 16:50:49.38 ID:HvQjriv/0.net
그 주말, 나는 역시 낚시하러 갔다.
그리고 친구가 말하는 대로 그 음성 데이터를 재생하면서, 평소의 장소를 달려갔다.
함께 마신 술기운으로 녹음한 탓인지, 친구의 목소리는 달리는 차 안에서는 소근소근 거리는 잡음으로 들릴 뿐이었다.
그리고 그 날은 평소의 목소리가 들리는 일도 없었다.
나는 그 여성의 목소리는 라디오의 것이라고 생각했으므로, 들리지 않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몇차례, 낚시하러 갈 때마다 의리있게 보내져 오는 음성 데이터를 들으면서 낚시하러 가길 4번째였던 어느 날,
평소의 장소를 지나가자 『들리지요!들리지요?』하고, 그 목소리가 친구의 음성 데이터에 섞여서 들렸다.
나는 처음으로, 무엇인가 이상한 것이 일어나고 있는 아닌가? 하고, 오싹 했다.


476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o^)/:2015/06/01(월) 16:55:11.68 ID:HvQjriv/0.net
낚시하고 귀가하여 데이터를 집에서 들어 보았지만, 여성의 목소리는 들어 있지 않았다.
나는 친구의 집에 가서 사정을 이야기하자, 친구는 「이번 휴일에 나를 거기에 데려가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 다음주 일요일 낮에, 친구와 그곳을 방문했다.
친구는 왠지 슈트를 빠릿하게 차려 입고, 손에는 꽃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문제의 장소에 꽃을 두고 손을 모으고는,
「이제 됐어, 갈까」라고 친구가 말하니까, 나와 친구는 현지에 돌아가서 함께 마셨다.


477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o^)/:2015/06/01(월) 16:59:07.56 ID:HvQjriv/0.net
마시다가 나는 친구에게 물었다.「저것은 무슨 행위였어? 유령이라도 있었어?」라고.
그리고 친구는 이렇게 대답했다.
「몰라, 무엇인지 몰라서 나는 아무것도 느끼지 않았지만 일단 해보았다」라고.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일단은, 마음을 담아서 이제 나오지 말아줘, 라고 말했으니까 틀림없이 괜찮아!」
하는 친구의 말에, 우리들은 웃으면서 가게를 나왔다.

그때부터 벌써 수십회는 같은 시간에 같은 길을 지나고 있지만, 저런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다.

不可解な体験、謎な話~enigma~ Part95
http://toro.2ch.sc/test/read.cgi/occult/142502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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