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5: 무명씨@오픈 2015/08/14(금)16:35:33 ID:KZ6
학생시절에 영상 써클에 있었고, 문화제에 내보낼 자체 제작 영화 만들고 있었던 때 일.
쓰레기 각본 연애 이야기였지만, 히로인이 웃는 얼굴로 자전거 달리고 있는 라스트 씬을 찍고, 두 테이크 찍어서 학교 돌아와서 재검토하다가
「이쪽 테이크는 안되겠구나」
라고 이야기해보니까,
그 테이크의 히로인 뒤에 무엇인가 떨어지는 물체가 찍혀 있는걸 알았다.
확신은 없지만,
「이것 아마, 사람 아니야?」
하게 되었다.
정답은 다음날의 신문에서 밝혀졌다.
세상을 시끄럽게 하던 사건 용의자의 가족이, 촬영하고 있었던 곳의 근처 건물에서 뛰어 내렸다.
사건 뒤 우울해져서 , 그것 때문으로 자살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써있었다.
다음날 써클에서
「위험해, 저거 폐기 결정이다.
필름 제령에 보내자, 또 이것 경찰에 보내야 하지?
하지만 사건성 없으면 좋은걸까」
라든가 내가 말하니까, 써클 동료 한 명이,
「바보아닌가. 이거 퍼트리지 않고 뭘 퍼트려.
이 테이크 문화제에 내보내고, 화제가 되면 어딘가에 팔릴지도」
라고 말했다.
많이 이야기 나눴지만, 나와 다른 한사람만 아군이 되었을 뿐, 나머지는 【투신 테이크 폐기반대, 학원제에서 상영하자】파.
(아니-진짜냐, 요즘 젊은 아이는 무섭구나-)
하고 분노를 넘어서 감탄해 버렸다.
「너희들 유족의 마음 같은거 생각하지 않아?」
라고 내가 말하자,
「가해자의 가족이지. 마음대로 죽었고」
라고 웃고 있고.
아- 굉장하-구나- 이녀석들은.
결국 나와 그 다른 한사람은 그 날로
「너희들 천벌 받을거야」
라고 말하고, 그 날로 써클 그만둬 버렸다.
그 다른 한사람은 써클에서 별로 이야기하지 않았던 신입 여자 아이로, 이 때를 계기에 사귀게 되었다.
굉장히 상냥한 아이로 사회인이 된 지금도 사귀고 있다.
일단 써클 그만둔 뒷날, 그녀의 제안으로 2명이서 투신 장소 가서 참배도 했다.
그리고, 녀석들은 벌 받았다ㅋ
학원제중에 학교 측에 "투신 필름 상영하고 있다"는게 들키고,
크레디트에 이름 실려 있었던 놈들(나와 그녀는 실려있지 않다)이 정학되었다ㅋ
찍혀 있다고 알고 있으면서 일부러 테이크 채용, 화제 만들기로 주위에도 그것 퍼뜨려 상영한 것이 불근신하다고 판단되었다고 한다.
게다가 상영중에 무슨 트러블 있어서 손님이 컨디션 불량으로 이상해졌다든 하는 것도 가미되어 있다고.
상영중에
「신문 부스럭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났다」
고 손님이 몇사람 말하기 시작, 상영 중단해도 그 소리가 어디에서 나오고 있는지 몰라서, 그 중 손님 가운데 한 명의 몸상태가~ 하는 이야기.
뭐가 뭔지 몰라요.
학원제 가지 않았기 때문에 놈들의 소동과 정학 건이 상당히 나중이고, 그 때에는 써클도 실질 해산되어 있어 놈들에게 도야얼굴 당했던 것이 분하다.
애초에 모두 학업에 불성실했던 놈들이었던 탓인지, 정학먹은 뒤에 다들 병같은 거라고 휴학하고 아파트 같은걸 퇴거하고 친가로 돌아왓다고 한다ㅋ
써클 그만두었을 때는 분했지만, 결국 애인 생겼고, 써클 빠져나와서 빠르게 취활 시작한 결과 그런대로 좋은 곳에 들어갈 수 있었고, 저걸로 좋았다고 생각하고 있다.
今まで生きてきて凄く衝撃的だった体験 その8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434008877/
2015년 8월 23일 일요일
>>Home >
[2ch 막장] >
분류:씁쓸한 이야기 >
소재:인과응보
【2ch 막장】학생시절 영상서클에서 자체 제작 영화를 만들고 있었는데, 우연히 사람이 떨어져 죽는걸 찍어버렸다.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