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5일 토요일

【2ch 괴담】『목적지 없는 드라이브 여행』

120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08/10/06(월) 03:24:07 ID:nDBaUWjGO
작년 9월…그러니까 정확히 1년 정도 전 이야기.

정사원 내정받고 전문도 무사히 졸업하는 것이 정해진 나는, 아르바이트 하던 도시락가게를 그만두게 되었다.
거기서 마지막 추억으로, 제일 사이 좋았던 2살 위 선배와 차로 조금 드라이브 겸 멀리 나가 보기로 했다.
아침 8시 쯤에 선배의 운전으로 출발. 대략 2시간 미만으로 후지산 기슭 근처까지 왔다.
특별히 목적지 없는 드라이브 여행이었으니까, 둘이서 어떻게 할 것도 아니고 후지산 바라보면서 차로 달리고 있었어.
11시 조금 지났을 때, 이제 밥을 먹기로 하고, 관광객 대상 음식점에 들어가서 소바 먹고,
선물 보거나 주차장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했었지.
그런데 어떻게 할까 생각하고, 왠지 모르게 「모처럼 이런 곳까지 왔고, 후지 수해?가 보지 않을래」하는 이야기가 되었어.
원래 나도 선배도 호러 비디오 같은걸 즐겁게 보는 성격이었으니까,
사회인이 되면 이제 이럴 짬 없어지겠지 하는 기분도 있어서 가보기로 했다.


121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08/10/06(월) 03:28:42 ID:nDBaUWjGO
30분 정도 차를 달리게 하고 수해를 등진 주차 공간을 찾아내고, 선배를 선두로 으쌰 출진.
두 사람 모두 무서운 것에 흥미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겁쟁이니까, 약간 40, 50m 들어가자마자 나올 예정이었다.
들어가 보니까 별로 나쁜 느낌 같은건 들지 않기는 했지만, 걷기 어렵달까 뭐랄까.
주차장에 세워둔 차가 점점 보이지 않게 된 정도로, 「이제 슬슬 돌아갈까?」라고 선배에게 말을 걸었어.
하지만 선배 말없이. 어쩐지 자꾸자꾸 안쪽에 가려고 하는 거야.
처음엔 장난이겠지 라고 생각하고 웃으면서 따라가고 있었는데,
드디어 돌아가는 것이 힘들어보이는 거리까지 왔기 때문에, 「〇〇씨(선배의 이름), 이제 됐지요?」라고 만류하려고 했어.
하지만 어쩐지 이상하다. 원래 많이 말하는 사람이 아니지만, 조금 전부터 너무 말이 없다.
적당히 해라 이놈…하고 생각하고, 억지로 손을 잡아서 선배의 얼굴 보면, 오싹했다.
눈동자가 뒤틀려 있는 거야(테리 이토テリー伊東 처럼, 두 눈이 다른 쪽을 향하고 있는 거).
물론 평소는 이렇지 않다.


122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08/10/06(월) 03:33:07 ID:nDBaUWjGO
(앗 잠깐 이것…위험해?라고 생각하고, 선배의 어깨를 흔들흔들 해서 정신 차리게 하려고 헀지만,
겨우 입을 열었더니 「〇〇님이 〇〇〇하지 않으면 안 된다」(〇〇이란 부분은 뭐라고 말했는지 몰랐다)라고 말해버렸어.
앗 위험해요 이건 하고 생각하고, 선배의 양어깨를 억지로 잡아서 왔던 길을 필사적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돌아가는 도중 왼쪽, 50 m정도? 앞 쪽에,
어쩐지 검은 수도복 같은걸 입은 여성(아마 여성)이,
앞으로 비스듬하게 45도를 향하여 서있는 것을 깨달았다(이쪽에서는 여성의 왼뺨이 조금 보이는 상태).
멀기도 하고 마음이 놀랐기 때문에, 혹시 단순한 간판이나 무엇인가를 잘못 보았을 가능성도 많이 있는데.
그래서 또 엄청 무서워지고, 나는 아무것도 보지 않았다고 자신에게 타이르면서,
정말로 필사적으로 차까지 선배 데리고 돌아가고, 선배는 아직 홀려 있으니까 조수석에 밀어넣고,
운전은 나(실제 이 때 정도 차 면허를 따둬서 좋았다고 생각한 순간은 없다).
물론 뒤돌아 보거나 백미러로 확인하거나 하는 용기는 없고, 그야 이제 필사적으로 키를 돌렸지.
1회로 엔진이 걸렸기 때문에 다소 냉정하게 될 수 있었지만, 이것으로 엔진고장 났다면 정말 혀 물어 뜯고 죽어야지 까지 생각했다.


123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08/10/06(월) 03:37:35 ID:nDBaUWjGO
그리고 나서는 큰 소리로 혼자서 노래를 부르면서, 필사적으로 큰 대로까지 외관은 상관없이 날았다.
뒤에서 따라오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아직 상당히 있었기 때문에.
사고나면 사고 난 대로 사람이 많이 와 줄 것이라고 폐가 되는 일을 생각했다.

저녁 6시 정도로 선배네 집에 도착하자, 헉 하고 선배에 대해서 생각해내고 선배 쪽 보았다.
어쩐지 평범하게 자고 있는 느낌이었기 때문에, 어깨 두드리며 「〇〇씨 도착했어요」라고 일으켜 보았다.
사실은 선배에게 뭔가 빙의되어 있는게 아닐까 생각하고, 이대로 차에 선배 남겨놓고 돌아가고 싶었지만.
흔들어 보니까 「응?아아으응!」하면서 보통으로 기지개 켜며 일어났다.
이놈ㅋㅋ 라고 생각하면서 「괜찮습니까」는 말을 거니까, 「어?우리집?어째서?」라고 얼떨떨 거리고 있다.
「점심밥 먹은 뒤, 확실히 차에서 낮잠자버렸지 나」하고 얼떨떨 한 선배에 대해서,
「엣 둘이서 수해 갔잖아」라고 말을 꺼내니까, 「하아?수해?가지 않았어」라고.
엑, 그치만 음식점에서 수해까지 운전한 것 선배입니다만…

지금 생각하면 쿠네쿠네나 그런 종류였을까, 그 수도복 여자는.
어쨌든 돌아올 수 있어서 정말로 좋았다.
선배 본인에게는 홀렸던 것은 이야기하지 않았다.

이런 시간에 휴대폰에서 뭘 이런 장문 쓰고 있는 거지…읽어 준 사람 떙큐.

【自殺】樹海で遭った怖い話【名所】其の弐

댓글 없음:

댓글 쓰기

 

Contact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