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26일 토요일

【2ch 막장】낯선 여자가 나와 남편이 함께 찍은 소중한 성인식 사진을 칼로 갈갈히 찢었다.「나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 주제에 저런 사진 과시하고!」「나는 그와의 사진은 없는데 나도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나도 그와 데이트 하고 싶었는데」

159: 무명씨@오픈 2015/09/10(목)05:00:57 ID:Xrd
생명의 위험 같은게 아닌, 사소한 일이지만

나는 남편과 16세 때부터 사귀었다
남편이 1살 위
남편이 성인식 맞이한 전년에 지진 재해로 남편이 나의 집에 피난해왔다
부모님은 어릴 적에 죽었기 때문에 홀몸으로 도망쳐왔고,
나의 부모님에 의지하면서 처음부터 생활을 다시 복구했다

다음 해 나의 성인식에서, 사진을 남기게 되었다
그러고 보면 남편은 사진도 없어졌지요, 한 장 찍어 둘래?라고 제안하자
「함께 찍은 사진을 갖고 싶다」고 말했으니까, 나의 촬영 플랜에 추가 요금 5000엔을 지불, 투샷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가게 분은 「보통 다들 추가 촬영은 가족과 함께 합니다, 남자친구하고 하는건 드문 일이네요」라고 말했다
남편은 그 사진을 소중하게 소중하게 액자에 넣어서, 왜일까 우리 집의 현관에 장식했다
나의 가족은 「재미있는 아이」라고 웃음을 멈추지 않고, 손님이 올 때마다 가슴 부근이 근질근질 해서 부끄러웠다
그대로 그와는 혼인신고를 하고 나의 집에서 생활했다


혼인신고를 한 다음 해는 여동생이 학대당하는 개를 인수했기 때문에 가족이 늘었다
인간을 무서워하여 처음은 아무도 손대게 하지 않았다
어둡고 좁고 사람의 생활음이 닿기 어려운 곳을 좋아하는 것 같아서, 실내견이었지만 뜰에 개집을 세우고, 사람이 있는 동안은 현관을 열어둔 채 만들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해줬다
얼마간은 누구도 상관해주지 않는 자신의 오두막에서 나오려고 하지 않았지만, 그러다가 현관에서 집안을 엿보게 되고, 가족이 나가거나 할 때는 나가서 배웅하거나 하곤 했다

이제 슬슬 겨울이 다가오고 있고, 집안에 오두막을 옮길까 하고 이야기 나누던 시기에, 낯선 여자가 열려있었던 현관에 뛰어들어 왔다
개가 짖으니까 무슨 일인지하고 달라가 보니까, 남편이 소중히 하던 사진을 갈기갈기 찢고 있었다
나의 얼굴을 공들여서 칼로 베고 있어서 기겁했다
기가 막혀서 어이가 없어 하고 있으니 어머니가 달려오고, 똑같이 개가 여자의 목을 물어 뜯었다
여자의 비명으로 이웃 사람이 들여다 보러 오고, 개를 보고 현관에 꽂혀있는 우산으로 때리려고 하거나, 그것을 어머니가 몸을 던져서 말리거나 엉망진창
아저씨가 「경찰 불러라!」고 소리쳤더니 바로 집전화로 110에 통보했다
여자는 착란했기 때문에 붙잡히고, 어머니도 경찰에 끌려갔다.
나는 개집을 방안에 옮기고, 마구 짖으며 실금하는 개를 어떻게든 진정시키려고 어쩔 수 없었다
여자의 정체는 근처에 있는 종교단체의 권유원이었다
언제나 나의 집에 권유하러 왔던 것 같지만, 나도 어머니도 인터폰 너머로 밖에 대응하지 않기 때문에 깨닫지 못했다
「나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 주제에 저런 사진 과시하고!」라며 일방적으로 원망하고 있었다
「나는 그와의 사진은 없는데 나도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나도 그와 데이트 하고 싶었는데」하고, 요는 나의 남편에게 일방적으로 호의를 보내고 있었던 것 같다

남편에게 들었지만, 퇴근길 자주 종교 권유의 책자와 신문을 가지고 말을 걸어왔다고 한다
하지만 내가 종교 너무 싫어하는걸 알고 집에 들어가기 전에는 처분하고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갈기갈기 찢겨진 사진을 보고 드라마에서 보이듯이 탈진하여 무릎을 꿇고 한동안 망연해져 있었다
그렇게 소중히 여겼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서, 「사진은 또 찍으면 좋으니까」라고 위로했지만
「이 후리소데(振り袖,기모노 예복)을 입은 네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어, 이렇게 아름다운 사진을 어떻게・・・너 어쩌지・・・」하고 말로 표현하지 못하고 있었다
사건 뒤에는 사진을 아는 분들에게 「그렇게 좋은 사진을 잃다니・・・」하고 여기저기서 위로받았다
어머니에게 그 이야기를 하니까 「저런 좋은 사진도 많이 없을 거라고 생각해」라는 말을 듣고, 이상한 기분
이젠 나나 남편이 어떤 얼굴로 찍혀있는지도 생각나지 않는다
그렇게 매일 보고 있었는데
친구에게도 이 이야기를 하니까, 「좋구나, 남편과의 성인식 투샷 사진은 좀처럼 남길 수 있는 것이 아니야」라는 말을 듣고, 이제 와서 아까워졌다
그렇게 좋은 사진이었을까

160: 무명씨@오픈 2015/09/10(목)06:14:33 ID:evd
남편분이 그렇게 사랑해줘서 행복하겠네요.
두 사람의 앨범을 만든다면 어떻습니까

166: 무명씨@오픈 2015/09/10(목)10:00:58 ID:dm6
>>159
몇 년 전 이야기인지 모르지만, 사진가게에 연락해봐
의외로 남겨두기도 해. 거리의 사진가게라면 상당히 높은 확률로 남겨둔다
대규모 사진 업자라도 사정을 말하면 찾아 줄지도


今までにあった修羅場を語れ【その13】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441082815/



사진이 아니라 본인을 노렸다면 오싹….
잘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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