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11일 일요일

【2ch 훈담】출산후 몸이 불편할 때, 도와주지 않는 남편 「너는 진짜 귀신 아내(鬼嫁)야ㅋㅋㅋ」. 돌봐주러 온 여동생 「언니가 귀신이라면 여동생인 나도 귀신—, 귀신이 마음껏 부려먹어 주겠어요—」

405: 무명씨 @오픈 2015/10/07(수)19:05:32 ID:KqT
여동생의 무용전.
미인으로 머리가 잘 돌아가는 여동생. 자신에게 자신감이 있기 때문인지 기도 세다.
이 여동생이 남편을 꼼짝 못하게 해줬다.

당시 나는 산후 3개월째.
완쾌는 출산에서 1개월 전후라고 하지만, 골반 회복이 나쁘거나, 아이 밤울음이 심하여 수면을 할 수 없거나 등등 여러가지 있어서 늦었다.
친정 의지할 수 없는 상황으로, 퇴원 뒤 바로 자택에서 가사 육아를 시작한 탓도 있다고 생각한다.
여동생이 때때로 토일요일에 도우러 와줬지만, 그래도 몸은 후들후들 거렸다.

그런 상황이므로, 자연스럽게 남편에게 가사를 맡기지 않을 수 없다.
물론 나도 한계까지 노력하고, 아무래도 무리일 때만 부탁하고 있었지만, 부탁할 때마다 남편이
「너는 진짜 귀신 아내(鬼嫁)야ㅋㅋㅋ」 「네네 분부대로로 하겠습니다 귀신 아내ㅋㅋㅋ」
하는 느낌으로 조롱해왔다.
농담 반 불쾌 반이라는 느낌.
남편이 흩어둔 과자 봉투를 제대로 쓰레기통에 버려줘, 정도로도
「귀신 아내 ㅋㅋㅋ」

) 오니요메(鬼嫁) … 귀신(오니鬼) 같이 무서운 아내나 며느리(嫁). 놀리는 말이기도 하고, 진심으로 나오기도 한다.


여동생이 와줬던 어느 토요일.
그 날은 빈혈이 심해서, 몸을 일으키려고 하는 것만으로 현기증과 구토가 났다.
월요일에 내놓을 예정인 쓰레기가 있어, 그것을 모아달라고 남편에게 부탁하니까 평소의
「정말 너는(생략」
그랬더니, 아이의 기저귀 갈아주던 여동생이
「언니, 귀신 아내입니까—.
그러면 산후에 너덜너덜한 언니를 위로도 하지 않고 말을 할 때까지 어질러 놓기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형부는 무엇이죠—
악마의 사도인지 뭔지 입니까—」
하고, 코웃음 쳤다.
견본 같은 조소였다.

406: 무명씨@오픈 2015/10/07(수)19:05:48 ID:KqT
그리고,
「언니가 귀신이라면 여동생인 나도 귀신이지요—, 그럼 귀신이 마음껏 부려먹어 주겠어요—
먼저 욕실과 화장실 씻고, 다음은—」
하고 차례차례 남편에게 가사를 지시해갔다.
돌아갈 때는,
「실은 화내면 여동생 귀신(妹鬼)보다 언니 귀신(姉鬼) 쪽이 무서워요(※그런 일은 없다)
아직 언니의 진심 분노를 보지 않았다니 형부 행복하네요—.
하지만 적당히 하지 않으면 이제 언니도 화낼거예요」
라고 말해 놓고 갔다.

집은 산후 처음으로 볼 정도로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고, 세탁물은 접혀서 수납되어있고.
냉장고에는 많이 만들어 둔 반찬과 처리하고 프리징 된 야채.
여동생은 그저 요리해 주었기 때문에, 장보기와 청소 정돈과 세탁은 남편이 한 것이 된다.
(하면 이만큼 해주잖아)
라고 놀랐다.

그것을 계기로, 남편의 귀신 아내 부르기에 대해서는 여유가 생겼다.
「그렇지 귀신 아내니까, 이거 해줘」
라고 말대답하게 되면 귀신 아내 부르기는 자꾸자꾸 줄어 들어 갔다.
귀신 아내라는 말을 듣지 않게 되니까,
이번은 남편이 해주는 것에 솔직하게 감사하고 답례와 위로를 말할 수 있게 되었다.

지금은, 출산 전보다 남편과 사이 좋게 지낼 수 있게 되었다.
여동생이 그 때 와주지 않았다면, 멘헬러화하거나 이혼했을지도 모른다.


407: 무명씨@오픈 2015/10/07(수)19:13:17 ID:81P
>>405
여동생 GJ!!
남편도 원래는 솔직하고 상냥한 사람이야
좋은 이야기다
언제까지나 사이 좋고 행복하게—


408: 무명씨@오픈 2015/10/07(수)19:30:49 ID:KqT
>>407
그래, 원래는 평범하게 상냥한 사람.
그 시기만 어쩐지 불쾌한 언동이 대단했다.
틀림없이 가사하고 일해서 지쳤었던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쪽도 너무 심각하게 받아 들였고.
여동생에게 감사하면서 사이 좋게 노력하겠습니다.

スカッとした武勇伝inOPEN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395389413/



귀신자매(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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