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7일 수요일

【2ch 괴담】『무거워보이는 짐을 든 할머니』

811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12/08/25(토) 04:53:43.65 ID:C+GGOTGPO
오봉전의 일.
막차로 돌아가던 날, 홈에서 개찰로 향하는 계단의 층계참에, 할머니가 짐을 2개 들고 서있었다.
홈의 가장 구석에서 느긋하게 걸으면서 그 상황을 보고 있었는데,
엇갈리는 사람은 빨리 계단을 올라가 버리고 아무도 도움을 주지 않는다.
내가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을 때에는, 할머니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할머니는 몸집이 작고, 보기에도 힘이 없어보였다.
짐은, 캐스터가 붙어있는 커다란 여행가방과 선물이 들어있는 듯한 보따리.
특히 가방은 보기에도 무거워 보이고, 이런 늙은 몸으로는 힘들 거라고 생각해서 층계참에서 이야기 해봤다.
「안녕하세요. 짐 무거운 것 같네요, 괜찮습니까? 괜찮다면 위까지 옮겨드릴게요」
이쪽을 되돌아 보는 할머니는, 미소짓고 있었지만 조금 곤란해 하는 얼굴.
「어머어머, 고마워요. 하지만 이것은 내가 가지고 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야」
괜찮아 괜찮다 하고 말하며, 짐을 들고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지만, 팔을 부들부들 거리고 있고, 발밑이 휘청휘청.
어떻게 봐도 괜찮지 않다, 이건 무리겠지.
나는 가방 구석을 손대면서,
「무리하다 넘어져 부상이라도 입으면 큰 일이어요. 이쪽만이라도 계단 위까지 도와 주게 해주세요」라고, 웃는 얼굴로 말해 보았다.
조금 전은 거절 당했지만, 할머니는 곤란해보이는 웃는 얼굴로 「그럼 부탁해요」라고 말했다.
가방을 받아들고, 들어 올려 보니까 예상 이상으로 무겁다.
가방 가득하게 쌀이나 설탕 같은걸 넣어두었나 생각되는 레벨.
이쪽도 조금 벌벌 떨면서, 계단 위까지 옮겼다.
가방을 아래에 내렸을 때, 뒤에서 말을 걸어왔다.
「고마워요, 아주 가벼워졌어요」
그거 잘됐네요, 하고 되돌아 보니까 할머니는 어디에도 없었다.
놀라 시선을 손 안으로 돌려보니까, 조금 전까지 들고 있던 가방이 없다.
무거운 물건을 들고 있던 감촉만은 남아 있고, 뭐라고 말할 수 없는 기분이 되었다.
역시 기분이 나빠지고, 도망치듯이 집까지 달려서 돌아갔다.

그 뒤, 특별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 할머니는 오봉으로 이쪽으로 돌아온 사람이었을까.


鉄道にまつわる怖い話、不思議な話★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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