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7일 토요일

【2ch 막장】밤중에 시골길을 걷고 있는데 「계속 사랑했어!」하고 낯선 여성이 덮쳐왔다. 그 여성은 동급생의 모친으로 체육대회에서 보았던 나를 「전생 때부터의 연인이다」 라고 믿고….



449: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5/11/06(金)05:17:12 ID:THf
주변이 논에 둘러싸인 시골길, 밤이 되면 가로등 이외 암흑이 되는 장소.
그곳에서 겨울 저녁에 걷고 있으면, 뒤에서 자전거로 부딪쳐져 넘어진 데다가
「계속 사랑했어!」
하고 낯선 여성이 덮쳐왔다.

운 좋게 그 타이밍에 우연히 지나가던 차에 발견되서 미수로 끝났지만, 자전거가 부딪친 데나 도로에 부딪친 데가 상당히 심한 타박상을 입었고, 제복도 진흙 투성이, 모습이 상당히 비참했다고 생각한다.
경찰에서 부모님과 대면했을 때, 오히려 내가 당황할 정도로 울어 버렸다.

후일, 그 여성이, 동급생의 모친이었다는걸 알았을 때가 이어지는 수라장이었다.
부모님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흘려 들은 것에 따르면,
동급생 어머니는 망상이 생기는 마음의 병을 발병했다
고 하며 (가족은 아무도 깨닫지 못했다),
체육대회에서 보았던 나를
「전생 때부터의 연인이다」
라고 믿어 버려서,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고 한다.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는 얼마 전에 몇개 고등학교를 통폐합 해서 생긴 학교였기 때문에, 시골이지만 그 나름대로 학생수가 많았다.
그 만큼 학구도 넓었으니까, 동급생이라도 잘 모르는 아이가 많았고, 그 부모는 당연히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니까 그 범인이 동급생 어머니라고 알게 되었을 때도, 일단 그 동급생이라는 것이 나와 안면이 없어서, 어쩐지 감이 안왔다.




사건 뒤, 한 번만 동급생 일가가 모여 사죄하러 왔지만, 그렇다고 해서 「병이라면 어쩔 수 없다. 용서해 줄게」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어른은 될 수 없었다.
결국, 위자료같은건 전부 부모님에게 맡겨버리고, 동급생은 사건 뒤 일절 학교에 오지 않는 채, 얼마 지나서 이사해 버렸다.

그 사건은 벌써 10년 이상 전의 이야기로, 나는 결혼해서 남편과 친정에서 살고 있다.
어제, 그 동급생에게
「어머니가 치료됐다」
라는 전화가 왔다.
(어째서 이제 와서 전화하는데…)
해서 의미를 몰랐다.
호의적으로 파악하면 「그러니까 안심해 주세요」라는 의미의 전화였다고 생각하지만, 뭐라고 대답하면 좋을지 몰랐어.


450: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5/11/06(金)07:53:33 ID:bMx
당신의 마음도 알지만, 그 동급생도 쭉 마음에 무거운 돌을 가지고 있었구나

451: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5/11/06(金)07:53:39 ID:gyi
끝까지 읽고, 겨우 여성의 기입이라는걸 알았다.
449씨에게 있어서는 과거를 싫은 사건이겠지만 동급생에게 있어서는 현재 진행형 이야기이니까 어쩔 수 없는 걸거라고 생각해.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모르지만, 다시 사과하고 싶었다는게 아닐까.
사건이 있었던 당시에는 몰라도, 어른이 된 현재라면, 동급생 일가의 고생은 알겠지.
용서하든 용서하지 않든 449씨의 마음이겠지만,
이것 읽은 나라면 449씨 뿐만이 아니라 동급생에게도 동정하겠어.

452: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5/11/06(金)09:05:16 ID:Afp
갑자기 연락해 와서 평온한 현재 >>449의 생활에 찬물을 끼얹는 것도 뭐랄까 생각한다
동급생 일가가 짊어진 것은 그거야말로 >>449에게는 관계없고

453: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5/11/06(金)09:12:37 ID:pAH
용서하든 용서하지 않든 449의 마음에 달려있다고 하면서, 어른이 되었으니까 동급생의 고생을 알것이라고, 449를 은근히 질책하는건가

454: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5/11/06(金)09:25:21 ID:Qfn
질책과는 다른 것 같다
받아들이라고 말하고 있다(강요에 가깝다), 일까

어른이니까 잘 생각하고, 용서하지 않는다는 선택도 좋다고 생각하고, 모른다고 잊어버리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


455: 449 2015/11/06(金)09:49:37 ID:THf
미안합니다, 의도하지 않았는데 여자라는걸 숨긴 듯한 상황이 되버렸다.

>>452씨의 레스가 제일 가까울까….
역시 사건 뒤 얼마동안은 무서워하면서 살았고, 혼자서 통학할 수 없었고, 현외의 대학을 노렸지만 독신생활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그것도 단념했다.
지금도 자전거에는 탈 수 없고, 무릎에는 당시의 흉터가 아직 남아 있어.
남편은 전부 이해해 주고 친정에서 살고 있지만, 그것은 그것대로 미안
하다….

그것을 전부 극복한 것이 아니지만, 어떻게든 과거의 사건으로 했는데, 갑자기 나타나서 「어머니가 치료됐다」고 일방적으로 들어도 정직
「그래서?」
하고 곤혹하고 있다.

음, 확실히 고생했을 거라고 생각해>동급생.
그렇지만 「사과하는 것은 상대를 위한게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같은 격언이 있었지만,
동급생이 나에게 전화한 건, 확실히 그 격언 대로 아닐까?
라고 생각해 버린다.
나의 마음보다 자신의 마음을 우선한거 아냐?
라고.

장황해서 미안해요.
아마, 동급생이 전화로 무엇인가 확실하게 말해줬으면 이렇게 질척질척한 마음은 아니다.
어째서 「치료됐다」고 말하고, 다음은 이쪽의 리액션을 기다리는 것 처럼 아무말도 하지 않았던 거지.
「하아, 그렇습니까」
라고 대답하고, 그 뒤는 서로 말이 없었어.
무슨 말해!
지금와서 분노가 일어났다.


456: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5/11/06(金)10:02:20 ID:q4C
>다음은 이쪽의 리액션을 기다리는 것 처럼 아무말도

「잘됐네」라 말했으면 햇던 것일까
직접적 피해자에 대한 태도가 아닌데

457: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5/11/06(金)11:21:13 ID:eZk
446으로는 동급생은 가해자.
동급생으로서는 자신도 피해자.
이 의식의 엇갈림에서 오는 걸테니, 어쩔 수 없다.
마음 내키지 않으면, 동급생에게 전화해서 불평 한마디라도 하면 어때?


458: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5/11/06(金)11:48:42 ID:THf
>>457
아니, 전화는 됐어요….
벌써 잊었던 과거가 갑자기 눈앞에 나타나서 놀라고 있을 뿐이고.

459: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5/11/06(金)11:49:39 ID:THf
도중에 송신해 버렸다.

>>457씨가 말하는 「의식의 엇갈림」이라는 것도 잘 알만하고.
저쪽은 저쪽대로 홀가분하게 되고 싶을 거라는 마음도 이해할 수 있지만, 이쪽은 이제 관련되지 않았으면 한다는 마음 뿐이니까, 아무것도 하지 않아요.

今までにあった修羅場を語れ【その14】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44475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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