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20일 금요일

【2ch 막장】고등학교 때, 나쁜 사람들과 사귀다가 사랑의 도피를 하여 사라진 소꿉친구로부터 부모님 연락처를 알려달라는 편지가 왔다. 나는 소꿉친구를 버렸다.

964: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5/11/16(月)20:10:27 ID:QHQ
토해냄.

소꿉친구를 버렸다.


근처에 살고 있던 소꿉친구가 있었다.
소꿉친구는 모든게 나보다 위로서, 나는 소꿉친구의 부하, 들러리 역할이었다.

고등학교 때, 하교중에 헌팅받았다. 조금 연상으로 나빠보이는 사람들.
「노래방에 가자」
라고 유혹받아, 소꿉친구는 따라가려고 했다.

나는 정말로 무서워서, 도망치듯이 돌아갔다.
소꿉친구는 남았다.
헌팅해 온 사람들도, 노리는건 귀여운 소꿉친구이며 나는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고 생각한다.

다음날 소꿉친구는,
「노래방 재미있었다, 맛있는거 사줬다, 주소 교환했다」
며 기뻐했다.
지금 생각하면, 어른의 연애 같은 것을 하고 흥분했던 거라고 생각한다.
그 일을 계기로, 소꿉친구는 자꾸자꾸 행실이 나빠졌다.
학교에도 점점 오지 않게 되어 갔다.


소꿉친구가 없는 학교 생활은, 별로 아무렇지도 ㅇ낳았다.
그때까지,
(소꿉친구가 없으면 나는 외토리라서 곤란하다)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소꿉친구가 없는 쪽이 편하다는걸 깨달아 버렸다.


그리고 소꿉친구는 사랑의 도피를 해서 모습을 감추었다.
소꿉친구의 부모님이 울면서 우리집에 와서,
「짚이는 곳이 없는가」
라고 물었다.

아무것도 듣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대답했다.
물어보려고도 관련되려고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말로 아무것도 몰랐다.


965: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5/11/16(月)20:36:32 ID:QHQ
그리고 나서 10년 이상이나 지났다.
소꿉친구가 실종되고 몇 년 지나 소꿉친구의 부모님은 이사했다.
근처에 소근소근 소문이 나도는 것이 괴로웠던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 모친에게까지 이야기를 물어보려 하는 사람이 있었을 정도니까.

어느 날, 자택의 우편함을 보니까, 나 앞으로 봉서가 들어 있었다.
수신인을 본 바로 그때, 그것이 소꿉친구의 글씨라는걸 알았다.
봉투는 광고전단지용 봉투를 재이용한 것이었다.
내용도 편지지가 아니고, 거칠게 찢어낸 메모장인지 뭔지였다.


써있는 문장은, 소꿉친구의 부모님의 안부와 연락처를 물어보는 것이었다.
소꿉친구의 현재 연락처도 써있었다.
글자는 갈겨쓴 듯이 난잡하고, 오자를 스윽 선으로 지우고 고쳐 쓴 흔적도 있었다.
어떻게 봐도, 소꿉친구가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는 것처럼은 보이지 않았다.


그 편지를 그대로 버렸다.

소꿉친구의 부모님에게 연락을 하려고 하면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친과 소꿉친구의 모친은 연하장 교환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소꿉친구로부터의 편지는 그때 뿐 두번째는 없었다.

때때로 지금도 꿈을 꾼다.
혹시 그 때 우연히 소꿉친구가 곤란했을 뿐이고, 지금은 평범하게 생활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무래도 그렇게 생각할 수 없다.
아마 그 때, 나는 소꿉친구의 생명줄을 잘라버렸다고 생각한다.


966: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5/11/16(月)20:39:13 ID:lWy
검다, 검어요……아주머니
읽으면서 어두운 기분이 되었어요

967: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5/11/16(月)21:51:20 ID:sEY
이것은 확실히 리얼 지인에게는 말할 수 없어…

968: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5/11/16(月)23:23:15 ID:6fK
직접 투함 했을까?


969: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5/11/17(火)00:55:27 ID:feR
우표는 붙어 있었다.
평소 보지 않는 액수와 모양이라 나쁜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기억하고 있다.

그 때로 돌아가서,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역시 버리는 꿈을 꾼다.


奥様が墓場まで持っていく黒い過去 Part.2 より
http://ikura.open2ch.net/test/read.cgi/ms/1438314669/



무섭다.
외국으로 잡혀간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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