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14일 토요일

【2ch 막장】중매 결혼을 했는데 남편을 좋아하게 될 수 없어서 괴로워하던 친구가 불륜여행을 가는데 나랑 여행갔다고 입을 맞춰달라고 알려왔다. 거절했지만 결국 들켜서 나도 남편에게 혼나고, 그 친구는 이혼당한 뒤….

690 :名無しさん@おーぷん : 2015/11/10(火)12:29:22 ID:JU4
길어서 미안. 문장 이상하다면 그것도 미안.
막 써둔다.

10년 정도 전, 친구가 자살했다.
그 사람(A코라고 합니다)은 중매 결혼이었지만,
상대 남성을 결혼 뒤에도 도저히 생리적으로 좋아하게 될 수 없어서,
밤 생활이 고통스러워 견딜 수 없다고 푸념하고 있었다.
쌍방의 부모님끼리 사업 관련이 있는 맞선이었다
고 하며
역시 무리다, 이혼하자, 하지만・・・하고 헤메는 동안에 바로 아이가 생기게 되서
이것저것 상담받았지만, 나도 아주 조금 빨리 결혼했을 뿐 신혼이라
인생경험도 없고, 이야기를 듣는 정도 밖에 할 수 있을 일이 없다.
이제와서 말해도 어쩔 수 없지만, 그럴 거라면 어째서 결혼을 결단했어?
그것만 생각했다.
그대로 A코에게 말한 적도 있지만, 결혼하면 애정도 생길 거라고 생각했지만 무리였다고.
그래도 A코의 신랑은 벌이가 좋은 사람이었지만,
우리 집은 시부모와 동거하는 자영업이었기 때문에 매일이 바빠서
A코와 만나는 것은 월 1번 정도가 되고, 격월이 되고, 일년에 몇 번 정도로 감소했다.



그러던 언젠가, 중요한 부탁이 있다고 연락했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그 사람과 여행하고 싶으니까
나와 함께 여행간다고 입을 맞추면 좋겠다
고 부탁받았다.
A코와 내가 친구라는건 남편 분은 알고 있었지만,
불륜 방조 같은건 할 수 없어요 하고 거절했다.
무엇보다, 만약 남편 분이 물어오는 일이 있다면
내가 제대로 속이는걸 할 수 없을테니까 무리라고.
그래도 여행하러 가서, 희미하게 느끼고 있었던 남편 분이 우리집에 확인하러 왔다. 그리고 들켰다.
A코 부부가 싸우게 된 것은 당연한 결과지만, 우리집도 큰 일이었다.
굉장히 불륜 싫어했던 남편이, 내가 불륜여행을 알고 있었던 걸로 화내서
몇번이나 말리고 반대한 것을 필사적으로 설명해서 겨우 용서받았으나
A코와의 교제는 그만두도록, 그만두지 않으면 나가라는 말 까지 들었다.
솔직히 A코를 원망했다. 그리고 우리집이 어떻게 되었는지 이야기 하고 관계를 끊었다.
A코는 부정을 이유로 이혼당하고, 친정에도 돌아갈 수 없었다
고 한다.
아이의 친권도 부친이 가져갔다. 그리고 불륜 상대는 도망갔다.
결국, A코는 사면초가가 되서・・・첫번째 줄에 말한 대로.
그것을 알았을 때 굉장한 쇼크로 자살에 도움을 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남편도 똑같이 쇼크를 받았다.

무조건 교제를 끊으라고 말했던 것이 나빴다고 생각한 것 같다.
그 이래 쭉 A코의 죽음은 부부 사이에 새까만 얼룩 같이 남아 있다.
드라마를 봐도 신문이나 책을 읽어도 “자살”이라는 말이 있으면 떠오르는 느낌.

하지만 그렇게 되어도 역시 생각하는 것은, 맞선이든 뭐든 결혼을 결정한 것은 자신이고
그 결혼 생활이 실패였다고 생각한다면 아무리 욕을 먹든 돈을 지불하든 이혼해서
리셋하고 나서 불륜 상대와 여행이든 뭐든 하라는 거야.
아이까지도 만들어 놓고, 생리적으로 무리니까 다른 남자하고 라니 뭐야 그 거, 역시 생각된다.
슬슬 이 검은 얼룩을, 나의 것은 됐으니까 적어도 남편 만이라도 지웠졌으면 한다.

691 :名無しさん@おーぷん : 2015/11/10(火)23:13:32 ID:zza
>>690
당신이 쓴 문장을
그대로 신랑에게 읽어주면 어떨까
그 뒤, 둘이서 여행……은 자영이라면 어려운가
당일치기 온천이나 덮어 쓸 수 있도록 좋은 일을
둘이서 하면 어떨까

야마기시 료우코(만화가) 작품집을 읽는 것도 좋은데
도안이 독특해서
재미있지만도, 추천하기 힘들다

694 :名無しさん@おーぷん : 2015/11/11(水)08:42:55 ID:WCe
>>690
불륜하고 남편에게 버려져 이혼 그리고 자○
자업자득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지만
당신은 친구라기보다는 옜 친구인 느낌이었고 신랑에 이르러서는 타인이죠
이 세상에서 비상식적인 인간이 1명 사라졌을 뿐일까

695 :名無しさん@おーぷん : 2015/11/11(水)08:45:34 ID:8TY
>>694
그말 그대로지만 관련되어 버린 사람은 그렇게 간단히 결론지을 수는 없겠지
사람 하나 죽는다는 것은 그 만큼 무거워


http://ikura.open2ch.net/test/read.cgi/ms/1443453202/
スレ立てるまでもないが沢山言いたいop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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