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27일 일요일

【2ch 막장】평범한 인생을 걸어왔다고 생각했다. 딸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자립할 때까지는. 남편의 도움을 받아 자립한 딸은 한 번도 돌아오지 않았다. 아들도 결혼한 뒤에 돌아오지 않는다.



308: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5/12/23(水)11:46:29 ID:HWJ
참회로서 쓴다.

평범한 인생을 걸어 왔다고 생각했다.
평범한 집에서 태어나 평범한 학교에 다니고, 평범하게 걸터앉기 취직하고 평범하게 결혼하고, 평범하게 아이를 낳고, 평범하게 전업주부로서 살아 왔다고 생각했다.
딸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자립할 때까지는.

) 걸터앉기 취직(腰かけ就職) : 그 해 졸업자로 취직하고 몇 년 정도 일한 다음 결혼해서 퇴직하는 것. 걸터앉기(腰かけ)는 에도 시대부터 쓰이던 말로 일시적으로 관직이나 직업에 취임하는 것을 뜻한다.

A4의 인쇄용지에 써진 휘갈겨쓴 편지는, 요약하자면 이런 내용이었다.



「전차 안에서 키홀더를 떨어뜨린 것만으로 고함쳤다.
『들겠습니다(頂きます)』를 『받습니다(もらいます)』라고 말했을 뿐인데 맞았다.
자신의 용돈으로 과자를 삿을 뿐인데 『단 것은 신체에 나쁘다』고 말하고 버렸다.
형제중에서 나만 가사를 명령받았다.
축제에서 나는 유카타를 입혀 주지 않았는데 남동생은 입혀 주었다.
나는 폐문시간을 지나면 문을 안 열어줬는데 남동생은 잔소리를 들을 뿐이었다.
나는 50등 이내에 들어가지 않으면 혼나고 게임이나 휴대폰이 몰수당했는데 남동생은 120 등 전후라도 혼나지 않았다.
하지만 틀림없이 엄마는 나와 남동생의 대우의 차이를 호소해도 이해해주지 않는다.」

아무래도 남편이 아파트의 보증인이 되고 보증금이나 그 외 여러가지 비용도 지불했다고 하며, 취직해서 자립한 딸은 그때 부터 한번도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당시는, 나에게 말없이 밖에서 몰래 움직였던 남편에게 불평하고 싶었다.
하지만 딸에게 버림받고 남편에게도 미움받으면 나의 마음이 어떻게 될지 몰랐으니까 아무것도 말할 수 없었다.

그래도 남편은 상냥했다.
끝까지 나에게 지금까지와 다르지 않게 접해줬다.
남편은 요절했지만, 남겨 준 저금 덕분에 아들의 대학 학비나 나의 향후 생활에 곤란함은 없었다.

남편의 유품에서 딸의 주소를 알고 남편의 죽음을 편지로 전했지만,
「오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했었다」
라고 대답했고, 결국 딸이 남편의 장례식에게 오는 일은 없었다.

(앞으로의 인생은 아들 부부를 삶의 보람으로 해서 살아가자)
라고 생각했다.

손자가 태어나고 나서 아들은 한번도 귀향하지 않았다.
「이야기를 듣기로는, 당신은 조금 서투른 사람이라고 생각됩니다.
게다가 고집쟁이입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엉망으로 만들 정도의 실패를 하지 않으면 반성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첫 아이, 장녀인 따님은 괴로워했어요.
당신에게 있어서 첫 손자인 이 아이를, 당신이 손자와 접하는 방법의 교재로 하고 싶지 않아요」
실제는 더욱 상당히 완곡하고 온화한 표현이었지만, 대체로 이런 말을 아들이 선택한 여성에게 메일로 들었다.


자신은 이대로 혼자서 죽어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집에서 쓰러져도 아무도 구급차를 불러 주지 않는다. 몸이 불편해져서 괴로워해도 아무도 도와 주지 않는다.
그것이 무서워서 견딜 수 없다.
어떤 처치도 받지 못하고 힘이 다할 때까지 괴로워하면서 죽는 것이 무서워서 견딜 수 없다.
죽어도 누구도 찾아주지 않는 것도 무섭다.
질퍽질퍽하게 녹아서 나쁜 냄새를 뿜다가 발견되는 것이 굉장히 비참해서 무섭다.
썩어서 찾는다면 차라리 더욱 시간이 흘러서 백골화 하고 나서 찾았으면 좋겠다.
그래도 빨리 찾아주면 좋겠다.

굉장히 외롭다.

今までにあった修羅場を語れ【その15】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44913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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