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24일 일요일

【2ch 막장】어머니가 우울증으로 약을 먹다가 살쪄버렸다. 집에 온 친구가 그걸 보고는 「병을 핑계로 먹는거 아니야—? 대체로 살찐 사람은 그런 변명만은 잘하지」


530 名前:名無しさん@おーぷん[sage] 投稿日:2016/01/22(金)12:53:24 ID:PMR
무용전은 아니지만 상쾌했으니까.

고교생 때, 모친이 개호 우울증이 되서
조모가 돌아가신 뒤도 몸이 불편해서 투약을 계속하다 단번에 살쪘다.
어느 날, 문화제 회의로 친구가 몇사람 우리집에 왔을 때,
A가 「너네 어머니 굉장히 뚱뚱해」하고 웃었다.
그것이 어쩐지 슬퍼서, 원래는 날씬했지만
병들고 약의 부작용으로 살쪄버렸어
하고 설명했다.
엄마도 신경쓰고 있으니 너무 큰 소리로 말하지 말아달라
고.

그랬더니 「우리 어머니도 병으로 약 먹고 있지만 전혀 살찌거나 하지 않아.
병을 핑계로 먹는거 아니야—?ㅋㅋㅋ」
하고 비웃었다.
「대체로 살찐 사람은 그런 변명만은 잘하지」라고 까지 말해서
자신의 모친이 모욕당한 것에 화가 나서 싸우고
회의할 상황이 아니게 되서 돌아가게 했다.
그때로부터 10년 이상 지나, 요전날 우연히 A와 재회하니까
당시 우리 어머니보다 뚱뚱해졌다.
나의 시선으로부터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다이렉트로 전해진 것 같아서
묻지도 않았는데 병들어서 큰일이었다, 투약으로 살쪄 버렸다고
필사적으로 변명을 하기 시작했다.

「후응, 확실히 뚱뚱이는 변명 잘하네. 하지만 뚱뚱이는 뚱뚱이니까」
라고 말해줬다ㅋ
조금 상쾌했다.


スカッとした武勇伝inO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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