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1일 수요일

【2ch 막장】초등학생 때, 어머니가 동급생의 부친과 불륜해서 집나가버렸다. 어머니는 그 집 아버지와 재혼했지만 이사하지 않고, 2년간 그 아이와는 클래스 메이트로 지냈다.


54: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6/05/29(日)21:19:38 ID:wsO
초등학생 때 일.
어머니와 나의 동급생의 부친이 불륜해서, 어머니가 집나가 버렸다.
두 개의 가정을 부수고 재혼한 2명은 이사하지 않고, 고향에 돌아간 불륜 상대의 부인도 아이(동급생)를 데리고 가지 않았으니까, 그리고 나서도 2년간 그 아이와는 클래스 메이트이길 계속했다.
자리 바꾸기는 있어도 클래스 바꾸기는 없는 현의 이야기.



당연히 지금까지 처럼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 리가 없다.
나는 거북한 정도에 그쳤지만, 그 아이로부터는는 완전 무시당하고, 점차 짓궃은 짓을 당하게 되었다.
나의 앞에서 어머니를
「어머니」
라고 부르면서 여봐란 듯이 응석부리거나, 그런다고 생각하면 둘만 있을 때
「○○쨩의 어머니 탓이다」
라고 따져대거나.
다음은 신발숨기기나 따돌리기나 대충 초등학생이 할법한, 뭐 지금와서 생각하면 특별히 별 것도 아닌 귀염성 있는 태도로 나왔다.

자신은 울면서 포기하는 귀염성이 있는 성격이 아니었으니까 일일이 반론했고, 평소는 아무 접촉도 없는 어머니와 사전에 결정해서 2개월에 한 번 둘이서 보낼 수 있는 날에는, 반대로 독점하는 마음이  되서 마음껏 응석부리면서
「나를 제일 사랑하죠?」
하고 물어보고 바라고 대로 대답을 받아서 그늘에서 그 아이를 바보취급 했고, 저 쪽이 갖고 싶어하는 것을 알면 먼저 사달라고 하고, 문구 같은거였기 떄문에 학교에서 자랑하거나 수면 아래의 공방을 펼치게 되었다.

이렇게 보면 내 쪽이 성격 나쁘네.

55: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6/05/29(日)21:19:50 ID:wsO
나에게는 이혼해도 나의 어머니라는 것에는 변화가 없다는 의식이 있었고, 이혼은 어머니 탓이기도 하지만 저 쪽 부친의 탓이기도 하고, 그 아이와 나는 입장적으로는 다르지 않다・일방적으로 이렇다 저렇다 말들을 것은 없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나는 아버지와 둘(조부모는 있었다)이지만, 그 아이는 본래의 부친과 나에게 빼앗은 어머니로 부모가 두 명이나 있다.
어딘가
(내 쪽이 불쌍하다)
라는 피해자 의식이 있었다.
참고 봉해두었던 울굴을, 저 쪽이 먼저 해방해서 공격해왔기 때문에, 더욱 밉살스럽게 느꼈을지도 모른다.
어쩐지 당시는 홀려 있었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

그래서 결말은 맞붙어 싸우게 되서 엄청 크게 싸웠다. 일단 여자애가 할 짓이 아닌 느낌.
계기는 잊어버렸다.
나의 손톱은 그 아이의 얼굴을 할퀴었고, 나에게도 파란 멍이 몇개나 생겼다.
붙잡히고 벽으로 밀어내려고 흔들었던 손가락의 흔적이 그 뒤 며칠이나 남았을 정도.

교실에서 화려하게 저질렀으니까, 즉각 담임이 불려오고, 한편 담임이 문제를 흘려보내지 않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지금와서 생각하면 당연한 흐름이지만 부모를 데려와서 대화하게 되고….
나도 그 아이도 이 때는 하나가 되서
「그만두세요」
하고 열심히 부탁했지만 들어주지 않았다.

그 날은 밤까지 남게 되었고, 나중에 온 아버지와 어머니들과 함께 좁은 교실에 들어가게 됐다.
싸움보다 훨씬 큰 일이었다.
당연하지만, 아버지는 이혼 이래 어머니와는 되도록 만나지 않으려 하고 있었다.
교실의 문을 그 아버지가 열고, 먼저 와있던 어머니와 시선이 마주친 순간 숨이 막히는 침묵은 잊을 수 없다.

아버지는 사정을 들을 만큼 듣고,
「이제 늦었으니까」
하고 담담하게 치료비 같은 대화만 하고 그 자리를 끝냈다.
대화보다 기다리고 있던 시간이 훨씬 길었으니까, 도리어 저지른 느낌이 굉장했다.

56: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6/05/29(日)21:20:07 ID:wsO
나는 아버지에게 미안해서 견딜 수 없었다.
돌아가고 나서도 특별히 꾸지람 듣지 않았지만, 가족 누구의 얼굴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만나지 않아도 괜찮은데 만나게 해버린 것도 그렇지만, 대화를 나눌 때 어머니의 사랑을 서로 빼앗고 있었던 것을 알려져 버린게 제일 부끄러웠다.
어린 생각에도 무엇인가 안될 짓을 한 듯한 느낌이 들었고, 아버지에게 숨기고 있었던 꺼림칙한 마음도 있고, 이혼해서 동급생의 부모가 된 모친에게 응석부렸던 것이 타인의 부모에게 응석부린 듯한 부적절함이라고 할까, 남의 물건을 횡령하는 죄악감 같은 것이 있어서….

나는 “어머니가 자신의 모친이 아니게 되어 버렸다”는 것을 희미하게 자각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인정해 버리면 발밑이 아무것도 없어져 버릴 것 같아서 굉장히 무서웠다

당분간 학교를 쉬게 했지만, 어느 날 아버지는 조부모와 함께 외식에 데려가 줬고, 여러가지를 먹은 뒤,
「엄마가 아니면 안돼니?
아버지도 있고, 할머니도 할아버지도 있어.
모두 ○○을 사랑해.
엄마가 아니면 할 수 없는 것도 있을지도 모르지만, 아버지들이 열심히 할테니까 아무 것도 걱정하지마」
하고 푹신푹신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할머니에게도 할아버지에게도.

그리고 무엇일까, 뭔가 절박했던 것이 갑자기 해방되서 정말로 정말로 마음을 놓았다.
휘둘리듯이 그 뒤 여러 곳에 놀러 데려가졌고, 정신차리면 모친에 대한 집착도 미련도 없어졌다.
결국 나는 배반한 어머니를 원망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어머니와 둘이서 만나는 일은 더이상 두 번 다시 없었다

이후, 동급생이던 그 아이가 또 시비걸어 오는 일이 있었지만 나는 반응하지 않고, 점차 저 쪽도 아무것도 하지 않게 되서 서로 묵살하는 관계인 채로, 그 뒤 진학을 계기로 내 쪽이 이사하게 되서 그 뿐.

57: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6/05/29(日)21:21:10 ID:wsO
뒷맛이 나쁜 후일담.

나중에 알았지만, 동급생이 말하는 대로 대체로 어머니가 원흉이었다.
성인이 된 뒤에 아버지에게 들었지만, 그 뒤 아이들 끼우지 않고 대화를 했다고 하는데, 그 정보에 의하면
어머니는 바람피었음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미련이 있어서 현지에 머무르고 있었다.
그것이 저 쪽이 이사하지 않았던 원인인것 같다.

하지만 동급생이던 아이에게는 별로 애정이 들지 않고, 남의 눈이 있는 곳이 아니면 제대로 상대해주지 않았다고 한다.
덧붙여서 이 사건 보다 훨씬 뒷일이지만, 동급생의 부친과의 사이에 아이가 생기자 그쪽만 귀여워했다고 한다.
나에 대한 미련도 그걸로 끊어진 것 같다.

동급생의 부친은 원래 아이에게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아닌 것 같아서, 아내에게 맡기고 방치(또 대화한 다음도 바뀌지 않았던 모양).
동급생의 진짜 모친도, 이혼할 때
「바람핀 남편과의 아이인 (동급생)을 사랑할 수 없다」
면서 친권을 요구하지 않고.
싸움 사건의 뒤에 부친측과 서로 떠맡기기 싸움 같은 형태가 되었지만, 결국 「무리다」하고 거부한 것 같다.

자기만 불쌍하다고 여겼지만, 사실은 자신이 훨씬 풍족했던 것 같다.
기억 속에서 그 때의 아버지들의 상냥함 만큼, 갈 곳이 없는 죄악감 같은게 부풀어올라서 괴롭다.
(무엇인가 말할 수 있는 것이 있지 않았을까)
라고 지금은 생각한다.
풍족하고 있었다는걸 알게된 인간의 오만함이라고 말하면 아무 것도 말할 수 없지만.

今までにあった修羅場を語れ【18】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464237313/

애들 정서에 저렇게 무신경하다니(…). 하긴 그러니까 불륜을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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